[창작소설] 보내줘야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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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바라보았다.
그들은 서로를 사랑했다.
그들은 서로를 보내주었다. 그리고 그들은 다시 만나지 않았다. 그는 자신이 원하는 삶을 살았다. 그녀는 자신이 원하는 삶을 살았다. 그들은 각자의 삶에 만족했다. 하지만 그들은 언제나 서로를 생각했다. 그들은 언제나 서로를 그리워했다. 그들은 언제나 서로를 사랑했다.
그러다가 어느 날, 우연히 그들은 다시 마주쳤다. 공원에서였다. 작은 연못이 있고, 연못 가장자리에 벤치가 있는 공원에서였다. 그들은 놀랐다. 그들은 기뻐했다. 그들은 안녕이라고 인사했다.
그리고 그들은 앉았다. 벤치에 앉았다. 연못을 바라보며 앉았다.
그들은 말없이 앉았다.
그들은 많은 것을 말하고 싶었다.
그러나 아무것도 말하지 못했다.
그저 서로의 손을 잡고 앉았다.
그리고 서로의 눈물을 닦아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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