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자신을 지긋하게 옭아 온 현실과 끝을 보기를 원했다. 그들이 실제로 살인과 자살이라는 극단적인 선택만을 염두 해 두고 이곳까지 오지 않았을 것이라는 추측이 든다. 죽음으로 스스로를 내몰면서 자신과의 변화를 위한 선택이었다고 생각된다.
‘돌아가자. 이제 이 심각한 유희는 끝나도 좋을 때다 바다 역시도 지금껏 우리를 현혹해 온 다른 모든 것들처럼 한 사기사에 지나지 않는다. 신도 구원하기를 단념하고 떠나버린 우리를 그 어떤 것이 구원할 수 있단 말인가.
죽음 끝에서 ‘나’는 깨닫게 된다. 절망은 존재의 끝이 아니라 그 진정한 출발 위 책, p 235
임을 비로소 깨닫는다. 칼갈이 노인도 결국 끈질긴 증오와 복수를 잃어버리고 용서를 선택함으로써 죽음으로부터 해방된다. 인간은 죽음 앞에 나약해 지고, 죽음에 치달았을 때야 비로소 자신의 존재가치를 발견한다. ‘나’는 내가 경험한 절망이야 말고 가장 순수하고 치열한 정열이었으며 구원임을 인식하고, 이 글이 한낮 추억담으로 회고하는 것이 아니라, 정신적 성숙의 단계에 직면하게 되는 결말을 보여준다.
3. 결론
지금까지 본 작품은 유년기를 거치면서 주인공이 맞게 되는 정신적 성숙과 사람들과의 관계를 통한 삶의 인식의 변화를 잘 보여주는 성장소설이다. <하구><기쁜 우리 젊은 날><그해 겨울> 단편적인 3개의 소설이 모여 주인공의 자아가 좌절되고 성숙되는 과정을 보여준다. 특히나 주인공의 다양한 경험과 사람들과의 유대관계를 통해 자신의 존재를 파악하고, 현실을 인식하는 자신만의 안목을 가지게 된다. ‘내’가 체험했던 많은 일들이 내가 성숙될 수 있는 요인들이었고 무엇보다 나의열정과 가치를 확인하게 된다. 그러나 일방적인 주인공의 내면 성찰에만 치우쳐지지 않는다. 나를 둘러싸고 있는 주변세계를 관찰하면서 불합리한 현실상황과 모순도 적나라하게 드러낸다.
살아있는 한 다소 불합리한 현실이라도 적응해 나가야 한다. 죽음은 그 무엇도 무가치 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그런 현실 속에서 자신의 내면을 단단히 다지는 일이 어렵다. 특히나 성인이 갓 된 20대 청춘의 방황과 좌절은 누구나 공감 할 수 있는 일이기도 하다. 비로소 좌절과 실패를 맛 본 후에야 그리고 죽음에 다다른 후에야 자신의 존재가치를 발견하고 이전의 불행했던 경험들이 결국 내면적 성숙을 이루는 길임을 알게 된다.
<젊은 날의 초상>의 ‘나’는 자의적인 내면 성찰과 또 타의적인 경험과 다른 사람들의 삶을 통해 진정한 자신을 발견하고, 또 선택한 그 길이 문학의 길임을 깨닫게 되면서. 자신의 내면적인 의식의 변화와 또 세계의 변화를 통해 성숙해가는 주인공을 중점으로 살펴보았다.
< 참고문헌 >
이문열, <젊은날의 초상>, 민음사 1981
이미림, 이문열의 <젊은 날의 초상>론, - 여행을 통한 삶의 방향성 확인과 20대의 낭만적 서사, 원주전문대학 학술논총 제33집 (2001, 12) pp.143-158
이은자, 교양소설의 미학적 가능성 :이문열의 『젊은날의 초상』을 중심으로, 학술논문, 語文論集. 5('95.12), pp.309-335
‘돌아가자. 이제 이 심각한 유희는 끝나도 좋을 때다 바다 역시도 지금껏 우리를 현혹해 온 다른 모든 것들처럼 한 사기사에 지나지 않는다. 신도 구원하기를 단념하고 떠나버린 우리를 그 어떤 것이 구원할 수 있단 말인가.
죽음 끝에서 ‘나’는 깨닫게 된다. 절망은 존재의 끝이 아니라 그 진정한 출발 위 책, p 235
임을 비로소 깨닫는다. 칼갈이 노인도 결국 끈질긴 증오와 복수를 잃어버리고 용서를 선택함으로써 죽음으로부터 해방된다. 인간은 죽음 앞에 나약해 지고, 죽음에 치달았을 때야 비로소 자신의 존재가치를 발견한다. ‘나’는 내가 경험한 절망이야 말고 가장 순수하고 치열한 정열이었으며 구원임을 인식하고, 이 글이 한낮 추억담으로 회고하는 것이 아니라, 정신적 성숙의 단계에 직면하게 되는 결말을 보여준다.
3. 결론
지금까지 본 작품은 유년기를 거치면서 주인공이 맞게 되는 정신적 성숙과 사람들과의 관계를 통한 삶의 인식의 변화를 잘 보여주는 성장소설이다. <하구><기쁜 우리 젊은 날><그해 겨울> 단편적인 3개의 소설이 모여 주인공의 자아가 좌절되고 성숙되는 과정을 보여준다. 특히나 주인공의 다양한 경험과 사람들과의 유대관계를 통해 자신의 존재를 파악하고, 현실을 인식하는 자신만의 안목을 가지게 된다. ‘내’가 체험했던 많은 일들이 내가 성숙될 수 있는 요인들이었고 무엇보다 나의열정과 가치를 확인하게 된다. 그러나 일방적인 주인공의 내면 성찰에만 치우쳐지지 않는다. 나를 둘러싸고 있는 주변세계를 관찰하면서 불합리한 현실상황과 모순도 적나라하게 드러낸다.
살아있는 한 다소 불합리한 현실이라도 적응해 나가야 한다. 죽음은 그 무엇도 무가치 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그런 현실 속에서 자신의 내면을 단단히 다지는 일이 어렵다. 특히나 성인이 갓 된 20대 청춘의 방황과 좌절은 누구나 공감 할 수 있는 일이기도 하다. 비로소 좌절과 실패를 맛 본 후에야 그리고 죽음에 다다른 후에야 자신의 존재가치를 발견하고 이전의 불행했던 경험들이 결국 내면적 성숙을 이루는 길임을 알게 된다.
<젊은 날의 초상>의 ‘나’는 자의적인 내면 성찰과 또 타의적인 경험과 다른 사람들의 삶을 통해 진정한 자신을 발견하고, 또 선택한 그 길이 문학의 길임을 깨닫게 되면서. 자신의 내면적인 의식의 변화와 또 세계의 변화를 통해 성숙해가는 주인공을 중점으로 살펴보았다.
< 참고문헌 >
이문열, <젊은날의 초상>, 민음사 1981
이미림, 이문열의 <젊은 날의 초상>론, - 여행을 통한 삶의 방향성 확인과 20대의 낭만적 서사, 원주전문대학 학술논총 제33집 (2001, 12) pp.143-158
이은자, 교양소설의 미학적 가능성 :이문열의 『젊은날의 초상』을 중심으로, 학술논문, 語文論集. 5('95.12), pp.309-3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