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Ⅰ. 성격발달
2. 가족의 성격
3. 나의 발달력
Ⅱ. 자신에 대한 인식
1. 나의 강점과 약점
2. 내가 좋아하는 일
3. 내가 가치 있게 생각하는 것
4. 내가 싫어하고 권태롭게 생각하는 것
5. 앞으로 하고 싶은 일
2. 가족의 성격
3. 나의 발달력
Ⅱ. 자신에 대한 인식
1. 나의 강점과 약점
2. 내가 좋아하는 일
3. 내가 가치 있게 생각하는 것
4. 내가 싫어하고 권태롭게 생각하는 것
5. 앞으로 하고 싶은 일
본문내용
키며 부지런하게 사시는 모습은 늘 나를 각성하게 했다. 또 이렇게 고생하는 엄마를 두고 삐뚤어지거나 칭찬받지 못할 행동을 하는 것은 참 나쁜 짓이라는 생각을 해왔기 때문에 나는 언제나 FM으로 살기 위해 노력했다. 학교에서 듣게 되는 칭찬 한마디를 기억해두고 있다가 집에 와서 엄마에게 꼭 이야기하고, 상장이라도 받게 되는 날이면 상을 받았다는 기쁨보다는 이 상장을 보고 좋아할 엄마 얼굴이 먼저 떠올랐다. 칭찬을 좋아하는 어린 아이들의 특성이라고 볼 수 있지만 나는 유독 기뻐하는 엄마의 표정을 기다렸던 것 같다. 그렇게 나를 향한 기대에 보답하기 위해 열심히 학교생활을 하고, 앞장서다 보니 나는 어느새 외향적인 사람이 되어있었다.
하지만 요즘은 문득 외향적이라는 이 표현이 나와 어울리는지 자꾸 의심을 하게 된다. 학교에서 집으로 돌아오면 나는 옷을 갈아입지도 못하고 꺼지는 촛불처럼 이불 속으로 훅 꺼져버린다. 특별히 잠이 와서도 아니고, 아주 힘든 일을 끝내고 온 것도 아니다. 그냥 따뜻한 곳으로 들어가 안정감을 찾고 싶은 이유에서이다. 무리하게 에너지 넘치는 척을 하는 것. 무리하게 밝은 척 힘을 내서 다른 사람을 위로하고, 나 혼자만의 시간이 되면 훅 꺼져버리는 것이 정말로 외향적인 사람일까. 혹시 내가 낮에 보였던 행동들은 단지 나의 내성적인 모습을 숨기기 위한 외향적인 척은 아니었을까 생각하게 한다.
엄마는 이런 내 모습을 보고 `너무 밝은 척 하지 않아도 된다. 밖에서 이렇게 에너지를 다 쏟고 오니 집에서는 힘이 없지 않느냐. 애써 좋은 모습 보이지 않아도 모두가 널 좋아하고 칭찬하니 네가 할 수 있는 만큼만 하면서 살아라.`라고 이야기 하신다. 어쩌면 나는 모두가 기대하는 사람의 모습으로 살려고 했는지도 모른다. 긍정적인 사람이라는 이야기를 들을 면 그날 하루는 부정적인 생각은 조금도 할 수 없었다. 이것이 나에게는 참 좋은 모습을 만들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스스로에게 독이 된다는 것을 느낀다. 어쩌면 나는 나 스스로를 사랑할 줄 모르는 사람이 되어버린 것이다. 집에 오면 늘 지쳐서 꺼져버리는 촛불이 되는 것은 하루 동안 나를 아끼지 못했던 벌이다.
나는 나 스스로를 온전하게 이해하고 위로하고 싶다. 더 이상은 미워하고, 아파하고, 스스로에게 상처 내는 일은 하고 싶지 않다. 적어도 나라도 나를 사랑해 주고 싶다.
이것은 지금까지 써왔던 모든 글 중에서 가장 솔직한 내 이야기를 적었던 글이다. 생각 할 시간도 많이 필요했고, 내 문제점이 무엇인지 내가 요즘 가장 어려움을 느꼈던 시간은 언제였는지 생각해보게 했다. 또 내성격의 원천이 어디서부터 시작되었는지를 고민하게 되었다. 그동안 내 삶의 주인이 나라는 것을 잃고 살았다면 지금보다 만족스러운 삶을 위해, 밤마다 울곤 했던 내 자신을 위해 지금부터는 좀 더 노력해 보고 싶다. 삶의 가치란 가능한 한 많은 사람을 위해 일함으로써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자신을 많이 아껴줌으로써 얻을 수 있는 것이라는 것을 느꼈다. 나는 앞으로 내가 가진 가장 진실한 내 모습으로 살고 싶다.
하지만 요즘은 문득 외향적이라는 이 표현이 나와 어울리는지 자꾸 의심을 하게 된다. 학교에서 집으로 돌아오면 나는 옷을 갈아입지도 못하고 꺼지는 촛불처럼 이불 속으로 훅 꺼져버린다. 특별히 잠이 와서도 아니고, 아주 힘든 일을 끝내고 온 것도 아니다. 그냥 따뜻한 곳으로 들어가 안정감을 찾고 싶은 이유에서이다. 무리하게 에너지 넘치는 척을 하는 것. 무리하게 밝은 척 힘을 내서 다른 사람을 위로하고, 나 혼자만의 시간이 되면 훅 꺼져버리는 것이 정말로 외향적인 사람일까. 혹시 내가 낮에 보였던 행동들은 단지 나의 내성적인 모습을 숨기기 위한 외향적인 척은 아니었을까 생각하게 한다.
엄마는 이런 내 모습을 보고 `너무 밝은 척 하지 않아도 된다. 밖에서 이렇게 에너지를 다 쏟고 오니 집에서는 힘이 없지 않느냐. 애써 좋은 모습 보이지 않아도 모두가 널 좋아하고 칭찬하니 네가 할 수 있는 만큼만 하면서 살아라.`라고 이야기 하신다. 어쩌면 나는 모두가 기대하는 사람의 모습으로 살려고 했는지도 모른다. 긍정적인 사람이라는 이야기를 들을 면 그날 하루는 부정적인 생각은 조금도 할 수 없었다. 이것이 나에게는 참 좋은 모습을 만들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스스로에게 독이 된다는 것을 느낀다. 어쩌면 나는 나 스스로를 사랑할 줄 모르는 사람이 되어버린 것이다. 집에 오면 늘 지쳐서 꺼져버리는 촛불이 되는 것은 하루 동안 나를 아끼지 못했던 벌이다.
나는 나 스스로를 온전하게 이해하고 위로하고 싶다. 더 이상은 미워하고, 아파하고, 스스로에게 상처 내는 일은 하고 싶지 않다. 적어도 나라도 나를 사랑해 주고 싶다.
이것은 지금까지 써왔던 모든 글 중에서 가장 솔직한 내 이야기를 적었던 글이다. 생각 할 시간도 많이 필요했고, 내 문제점이 무엇인지 내가 요즘 가장 어려움을 느꼈던 시간은 언제였는지 생각해보게 했다. 또 내성격의 원천이 어디서부터 시작되었는지를 고민하게 되었다. 그동안 내 삶의 주인이 나라는 것을 잃고 살았다면 지금보다 만족스러운 삶을 위해, 밤마다 울곤 했던 내 자신을 위해 지금부터는 좀 더 노력해 보고 싶다. 삶의 가치란 가능한 한 많은 사람을 위해 일함으로써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자신을 많이 아껴줌으로써 얻을 수 있는 것이라는 것을 느꼈다. 나는 앞으로 내가 가진 가장 진실한 내 모습으로 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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