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사랑사회 B형 : [성사랑사회 B형] 과학에서의 성차별이란 어떻게 드러나는지, 나아가 여성을 대등한 존재로 인정하는 것이 왜 과학 자체의 발전에도 중요한지 구체적인 인물이나 사례

소개글

성사랑사회 B형 : [성사랑사회 B형] 과학에서의 성차별이란 어떻게 드러나는지, 나아가 여성을 대등한 존재로 인정하는 것이 왜 과학 자체의 발전에도 중요한지 구체적인 인물이나 사례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I. 서론

II. 본론
1. 과학에서의 성차별의 역사
2. 여성 과학자의 현실적 지위
3. 과학에서 여성의 필요성
4. 과학을 발전시킨 여성 과학자의 사례
1) 리저 마이트너
2) 마리 퀴리
3) 레이첼 카슨
4) 에미 뇌터

III. 결론

참고자료

본문내용

분야에서 여성의 위상을 분석하고, 여성의 진출을 가로막는 사회적심리적 요인을 지적하고, 이들의 진출 확대를 위한 실천 과제를 조목조목 제시했다.” 윤정로, 과학기술과 한국사회, 문학과 지성사, 2000.
과학기술의 역사 속에 여성에 대한 제도적 배제는 여성 전체에 대한 꾸준한 역사적 차별의 결과이다. 20세기에 이르기까지 여성은 체계적인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공식적인 경로에서 배제되어 왔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개인적인 노력 또는 가족이나 배우자 등을 통하여 지속적으로 지식을 습득하고 연구를 수행하였던 여성과학자들의 공로는 ‘여성’이라는 이유로 거부되었다.
기록에 의하면, 역사상 첫 ‘여성과학기술인’은 알렉산드리아의 수학자 히파티아이다. 히파티아는 수학자였던 아버지로부터 교육을 받았다. 역사 속에 자취를 남길 수 있었던 여성과학기술인 대부분은 아버지의 지지 또는 사사(私事)로 교육의 기회를 가졌거나, 남동생의 교과서를 빌어서 독학을 했으며, 큰 나이차에도 불구하고 같은 분야의 연구자와 결혼함으로 연구자의 삶을 이어갈 수 있었던 경우가 대부분이다. 연구자의 삶을 사적으로나마 이어갈 수 있었던 역사 속에 이름을 남긴 이들조차 삶과 죽음은 결코 순탄하지 못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당대 철학자이자 수학교사로 높은 명성을 쌓았던 히파티아는 4세기, 신플라톤주의와 유대교 탄압에 즈음하여 정치적으로 이용되어 군중에게 죽임을 당하였다. 뉴턴의 『프린키피아』를 프랑스어로 번역하고 대중적 주석 작업을 완성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이보다는 볼테르의 연인으로 오히려 더 잘 알려져 있는 샤틀레 부인(Gabrielle-Emile LeTonnelierde Breteuil)은 연인에게 버림받고 아이를 낳는 와중에 감염으로 사망했다. 대학 내 남성 교수진들에 의하여 사강사직에서 거부되었고, 아카데미 회원으로 인정받지 못한 채 평생을 무급으로 살았던 독일의 수학자 에미 뇌터(Emmy Noether)는 42세의 나이에 비로소 정규직 임용이 인정되었으나 지병으로 수술도중 사망했으며(1935년), 미국의 물리학자 해리엇 브룩스(Harriet Brooks)는 결혼을 금지하는 당시의 대학규율로 인해 결혼과 함께 연구를 포기(1906)하였다.
대부분의 ‘여성과학기술인’들은 오로지 ‘여성’이라는 이유만으로 과학기술분야에서의 업적과 공로를 인정받지 못하였다. 때로는 남편에게, 남동생에게 심지어 남자 동료연구자에게 자신과 공동의 업적을 온전히 주어야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여성 과학기술인에 대한 현대사회의 재조명과 함께 DNA 나선모형에 절대적인 역할을 한 로잘린드 프랭클린의 업적이 회자되지만, 프랭클린은 여성과학기술인의 ‘마틸다’로서의 상징이 아닌, 과학기술인으로 연구 업적과 관련된 재평가는 공식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불가능해 보인다. 역사적으로 가장 유명한 여성과학기술인 마리 퀴리는 남편 덕분에 연구업적을 이룰 수 있었다는 후문을 그녀의 생전에도 사후에도 들어야 했다.
‘여성과학기술인’에 대한 ‘다른’시각은 오늘에도 이어진다. 과학사회학자 도로시 넬킨은 언론 속에 나타나는 과학자가 성별에 따라 얼마나 다르게 다루어지는가를 구체적인 사례로 설명한다. “몸집이 작고 수줍어하며 감동적일 정도로 일에 열심인 아내이자 어머니 … 훌륭한 과학자이며, 완벽하게 귀여운 아이들을 키우고 있고, 그녀 자신은 터무니없을 정도로 아름다워서…”, “과학 분야에서 노벨상을 수상한 최초의 (미국)여성은 한 사람의 과학자인 동시에 한 사람의 아내”, “요리하고 청소하고, 노벨상을 수상하다”, “유전학의 그레타 가르보…그녀는 한 번도 결혼을 하지 않았고 … 검은 호두를 써서 빵을 굽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넬킨도로시, 셀링 사이언스, 김명진 옮김, 궁리, 2010.
. 넬킨에 의하면, 오늘날에도 여성과학기술인은 과학 기술인으로 연구자로서 대중과 언론, 일반에 의해 인식되기보다 여성아내어머니로 사적인 공간에서의 면모와 외모, 개인적 특징과 성향에 주요한 초점을 맞추어 조명된다.
성공한 남성 과학자들은 평범한 세상을 뛰어넘어 자신의 연구에 완전히 몰입한 존재로 언론에 그려지는 반면, 몇 안 되는 여성 노벨상 수상자들은 아내이자 어머니로서의 측면이 강조된다. ‘여성과학기술인’들은 언론 속에서조차 과학기술인이기보다는 먼저, 여성으로 그려진다. 언론과 대중매체 속의 성공한 남성 과학기술인들이 평범한 세상을 뛰어넘어 자신의 연구에 완전히 몰입한 존재로 그려지고 있는 것과는 확연한 대비라 할 것이다.
‘여성과학기술인’들은 여성적이고, 훌륭한 주부이어야 하며, 사회와 조화를 이루며 가사 일과 연구에 균형을 맞춘다는 사실이 사회적 존경의 근거로 작용할 수 있다.
버트하임은 에미 뇌터의 지극히 비사회적이거나 통상적인 여성성에 적합하지 않은 성격과 외향이 그녀가 과학기술인으로 살아가는 데에 부정적으로 작용하였음을 지적하였다. 넬킨은 일반적인 여성성의 프레임에 걸맞지 않는 바브라 맥클린톡의 삶과 성향으로 언론들이 초점을 맞추는 데 다소 난감했음을 역시 지적한다. 넬킨의 연구는 현대사회에 이르러서조차 과학기술분야 여성을 조망하는 데에서도 여전히 성차별이 전제되어 있음을 드러낸다.
2. 여성 과학자의 현실적 지위
과학자로서의 고급전문인의 생활은 다른 전문직 여성과는 구별되는 바가 있다. 과학자의 경우에는 교육을 포함한 준비훈련기간이 다른 전문직에 비하여 상당히 길다. 하급 전문인력인 경우에는 고등학교 졸업 후 5~10년, 고급전문인력의 경우에는 10년에서 25년이 소요된다. 뿐만 아니라 고도의 전문화된 과학기술 인력의 경우에는 분야 간의 전환 가능성이 대단히 미약한 것이 또한 이 직종의 특징이다 박영자 외, 여성과학인력의 활용방안, 숙명여자대학교 연구논문, 19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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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자로서 일상 업무를 수행하는 과정 중에서도 다음과 같은 특별한 점이 있다. 첫째, 일하는 시간이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의 사무실 시간으로 한정될 수만은 없다. 연구와 실험시간이 연구내용에 따라 정하여지기 때문에 24시간 단위 또는 일주일, 열흘, 혹은 한달 단위로 실험이 연속되는 수가 많다. 따라서 시간제 근무로는 단순한 보조역을 제외하고는 과학자로서의 연구 활동은 무리이며 무의미하다. 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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