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사랑사회B형] 과학에서의 성차별이란 어떻게 드러나는지, 나아가 여성을 대등한 존재로 인정하는 것이 왜 과학 자체의 발전에도 중요한지 구체적인 인물이나 사례 - 성사랑사회B형

소개글

[성사랑사회B형] 과학에서의 성차별이란 어떻게 드러나는지, 나아가 여성을 대등한 존재로 인정하는 것이 왜 과학 자체의 발전에도 중요한지 구체적인 인물이나 사례 - 성사랑사회B형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I. 서론

II. 본론
1. 과학기술과 성차별의 역사
1) 과학기술에서 여성의 역사적 존재
2) 남성적 과학에 대한 비판
2. 과학에서의 성차별
1) 과학기술분야에서의 성차별
2) 대기업 조직의 성차별
3. 여성을 대등한 존재로 인정하는 것이 왜 과학 자체의 발전에도 중요한지의 사례
1) 대한여성과학기술인회
2) 한국화학공학회 여성위원회
3) 코오롱그룹 멘토링 제도
4) 포스코 ICT의 조직문화 조성
5) 독일 중소기업 페르빗(Perbit)
6) 네덜란드 ING Bank의 스마트워크, 시간제 근로
4. 과학기술발전에 기여한 여성과학자의 사례
1) 마리 퀴리
2) 로절린드 프랭클린

III. 결론

참고자료

본문내용

러한 그녀의 생각을 확인해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주기로 마음먹었다. 그는 이번에도 역시 학장을 찾아갔고, 다행히도 학장을 설득하여 창고와 기계실로 사용되던 작업장 하나를 마련하게 되었다. 또한 피에르는 오랫동안 형 자크와 함께 해오던 결정에 관한 연구를 포기하게 되었고, 대신 마리와의 공동연구에 마음을 굳히게 되었다.
그러나 피치블렌드에서 방사성 원소를 분리해내는 작업은 무척이나 힘든 것이었다. 목재로 대충 지어진 실험실은 비가 오면 새고 몹시 추웠으며, 커다란 솥과 검정 칠판, 그리고 낡은 책상이 전부인 실험실은 실험실이라기보다는 헛간에 가까웠다. 환기가 제대로 되지 않은 실험실의 커다란 솥에서는 액체가 끓었고, 끊은 액체를 그릇에 옮겨 부으며, 철로 된 막대를 사용해 몇 시간 동안 솥을 휘저어야 했으며, 한번에 20kg씩 액체를 분석해 내야 했다. 이러한 노동의 시간은 2년이나 계속되었고, 그들이 얻게 되는 폴로늄(폴란드 이름으로부터 기인)과 라듐은 그러한 힘들었던 과정에 대한 보상이었다.
당시의 상황에 대해 훗날 마리는“우리는 마치 한 사람인 것처럼 이론연구, 실험, 수업, 시험 등 모든 일을 같이 했다”고 노벨과학상 수상자의 삶과 애환 술회했다. 그녀는 또한“모든 연구조건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매우 행복했다.
우리는 실험실에서 하루하루를 보냈고 학생 때처럼 매우 저렴한 식사를 했다. 가난한 우리의 창고 실험실은 또한 매우 고요했다. 우리는 적막감을 달래기 위해 실내에서 이리저리 돌아다녔으며, 우리의 현재와 미래의 연구에 관해 이야기했다. 난로 옆에서 마시는 뜨거운 차 한 잔은 우리에게 커다란 위로를 주었으며, 우리는 오로지 한 가지에만 전념하면서 살았다”고 기억했다.
(3) 두 번의 노벨상 수상과 피에르의 죽음
1903년 마리와 피에르는 앙리 베퀴렐과 공동으로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에 선정되었다. 그렇지만 마리의 건강 때문에 이들 부부가 스웨덴에 도착한 것은 1905년으로 노벨과학상 수여식 축사에서는 “둘이 힘을 합하면 강해진다.”와 “남자의 갈비뼈로 여자를 만들어 여자로 하여금 남자를 돕게 하라”는 성경말씀이 인용되었다. 노벨과학상 역사상 최초의 부부 수상이었던 것이다.
노벨과학상 수상으로 이들 부부에게는 새롭고 완전히 다른 삶의 가능성이 열렸다. 주요 신문에서는 이 과학자 부부의 일거수일투족을 알고 싶어 했고, 전 세계로부터 초청강연이 쇄도했으며, 그들을 만나러오는 손님들로 실험실은 내내 북적거렸다.
이제 피에르는 소르본 대학교 이학부의 정식 교수가 되었고, 마리 역시 실험실의 주임이 되었다. 그렇지만 그들이 추구해오던 조용한 생활은 한순간에 사라져버렸다. 마리는 이때쯤 둘째딸 애브 드니즈를 출산하게 되었고, 피에르의 뜻에 따라 다시금 이전과 같이 단순하고 조용한 과학연구자로서의 삶으로 되돌아가려고 애썼다.
그러나 인생에는 기쁨과 슬픔이 공존하는 법! 1906년 4월 학회모임에 나갔던 피에르가 퐁네프 근처에서 마차에 치여 그만 사망하고 말았다. 11년을 함께 살면서 한 번도 떨어져 지내본 적이 없던 38세의 마리는 깊은 슬픔에 잠겼다. 일기장에서 그녀는“당신 없는 삶은 잔인하고 이루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번민이자 바닥없는 고뇌이며 끝없는 비탄입니다”라고 토로했다. 하지만 그녀는 계속 슬퍼하고 있을 수만은 없었다. 아직 새로운 과학연구에 대한 뜨거운 열정이 남아 있었으며, 돌보아야 할 어린 두 딸이 있었다. 그녀는 곧 본연의 강인함을 되찾고 1908년 소르본 대학 최초의 여성교수가 되었다. 이어 1911년에는 라듐과 폴로늄의 발견과 각 원소의 성질에 관한 연구로 화학 분야의 진보에 공헌하여 두 번째로 노벨상을 단독 수상했다. 이로써 그녀는 같은 해 세계 물리학자들의 전체회의인 제1차 솔베이회의에서 아인슈타인, 푸앙카레, 플랑크 등과 나란히 세계적 과학자의 대열에 당당하게 나섰다.
(4) 남성 위주의 사회에 보여준 여성과학자의 힘
마리의 실험실은 곧 라듐 연구의 세계적 메카가 됐다. 파리대와 파스퇴르 연구소가 공동으로 설립한 라듐 연구소 소장으로서 그녀는 큰딸을 비롯해 유수한 제자들을 키워냈다. 그녀의 딸 이렌느는 물리학을 공부했을 뿐만 아니라 연구소 실험 조수였던 프레데릭 졸리오와 결혼했고, 이들 부부 역시 1935년 노벨상을 수상함으로써 2대 부부 수상이라는 기록을 남겼다. 그렇지만 마리는 그러한 사실을 알지 못한 채 1934년 7월 4일 백혈병으로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마리는 노벨상을 수상한 최초의 여성 과학자이자 소르본대 최초의 여성교수였지만 프랑스 왕립과학아카데미의 회원은 되지 못했다. 그것은 여러 가지 이유 때문이었는데, 많은 사람들은 그녀의 연구가 사실상 피에르의 것이었다고 주장했다.
또한 그녀에 대한 시기와 반목의 목소리가 있었고 염문설까지 퍼져 나왔다. 아직 여성이 발을 들여놓지도 못했던 과학 분야에서 두드러진 연구 성과를 내놓았지만, 그녀는 여전히 폴란드라는 약소국 출신이었고 게다가 유태인이었다.
마리 퀴리가 과학자로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는 어디에 있었을까. 그녀에게는 누구보다도 강한 과학에의 열정이 있었으며, 어려움을 헤쳐 나가는 용기와 결단력, 감정을 자제할 줄 아는 힘이 있었다. 그러나 그것으로 충분했을까. 당시 왕립아카데미가 마리에게 보여줬던 폐쇄성은 그 시대가 모든 여성들에게 가하던 폐쇄성의 한 축소판일 뿐이었으며, 어쩌면 마리는 그러한 폐쇄성에 가로막혀 과학자로서의 삶을 접었어야 했을 지도 모른다. 그러나 다행히도 그녀에게는 피에르가 있었다. 상대방의 능력을 인정해주고 그것이 실현될 수 있도록 도와주었던 피에르, 그녀에게 피에르는 다른 세계를 보여주는 렌즈 혹은 민주화된 제도나 열린 사회의 문화적 토양이 아니었을까.
2) 로절린드 프랭클린
로절린드 프랭클린은 과학계에서 전설적인 인물이 되었다. 그녀를 둘러싼 여러 이야기는 오늘날까지 많은 사람들의 궁금증을 자아내게 하기 때문이다. 그녀가 핵산의 분자구조를 해명한 영예에서 따돌림을 받게 된 배경은 무엇일까?
여성이었고 더욱이 고집이 너무 세어 남성 과학자들과 잘 어울릴 수 없었기 때문이라는 주장도 있다. 어떤 전기 작가는 프랭클린이야말로 남성이 주도하는 \'과학의 세계\'에서 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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