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어도 걸어도, 아이 엠 샘 감상문

소개글

걸어도 걸어도, 아이 엠 샘 감상문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가 되는 게 어떤 건지를 생각해봤습니다. 좋은 부모는 한결 같아야하며, 동시에 인내해야 하며, 귀를 기울어야 합니다. 들을 수 없는 상황에서도 듣는 척 해줘야 합니다. 루시의 말처럼 사랑이 중요합니다·····”
반면에 아동복지국 검사는 당신이 딸을 사랑한다면 더 많은 것을 줘야 하지 않는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느냐고 추궁한다. 얼떨결에 인정하는 샘에게 아동복지국 검사는 다시 당신이 그렇게 해주지 못한다는 것을 인정한 것이라고 몰아붙일 때, 샘은 그만 무너지고 만다.
자신은 루시에게 많은 것을 해 주고 싶지만 그렇게 못한다는 좌절감이 샘을 참기 힘들게 만든 것이다. 진정한 부모의 사랑이란 자신이 할 수 없는 것까지도 자식에게 주고 싶기 때문이다.
재판 이후 루시는 양부모에게 맡겨진다. 그러나 샘은 루시를 보러 오갈 때 시간이 많이 든다며 루시의 이웃집으로 이사를 온다. 루시는 밤마다 샘의 집으로 와서 자고 샘은 루시를 양부모에게 데려오면서 배를 쓰다듬어 주면 잘 잔다고 말해준다. 이러한 장면에서 관객들은 감동을 받게 되는데, 관객들은 샘의 눈과 귀와 입을 통해 세상을 다시 듣고 보고 알게 된다. 그러면서 샘과 함께 울고 웃으며 공감하게 된다.
부모가 되지 않은 관객은 순수한 샘의 처지가 안타까워 눈물을 흘릴 것이다. 자식을 키워 본 사람이라면 이 영화를 보고 울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리타의 말처럼 어느 누가 부모로서 혼란과 장애를 느껴 마비되는 듯한 감정을 느껴보지 않았겠는가 말이다.
흔히 부모와 자녀의 법률관계를 친자관계(親子關係)라 한다. 이때 혈연관계로 맺어졌다면 친생자(親生子), 혈연관계가 없으면(입양을 통한 친자관계) 통상적으로 양자(養子)라 부른다.
친생자는 혼인 중의 출생자와 혼인 외의 출생자로 나뉘는데, 전자는 법률이 인정하는 자녀이고, 후자는 사실혼 관계에서 태어난 경우가 해당된다. 친생자로 인정받기 위한 요건은 부모의 혼인과 지정기간에의 출생이라고 볼 수 있다.
이와 관련하여 친권이란 부모가 미성년자 자녀에 대해 가지는 신분 재산상 권리와 의무로 미성년자인 자녀를 키울 때의 의사결정권과 재산 관련 결정권을 의미하며, 양육권은 말 그대로 미성년인 자녀를 부모의 보호 하에서 양육하고 교양할 권리를 말한다. 즉, 친권은 의사결정권과 재산 관련 결정권을 짓는 것으로 양육권보다 포괄적인 개념이라고 할 수 있다.
영화의 줄거리에서 알 수 있듯이 이 영화는 정신미숙으로 인하여 더 이상 딸을 키울 수 없는 아버지가 아동복지국의 강경함에 대응하여 양육권을 두고 싸우는 내용이다. 샘의 지능으로는 가질 수 있는 직업이 한정되어 있고, 그에 따라 경제적인 면에서나 루시의 교육적인 면에서나 어려움이 크다.
그것만 보면 당연히 루시의 행복을 위해 입양은 합당한 것이 될 수 있다. 그러나 미성년인 자녀를 부모의 보호 하에서 양육하고 교양할 권리인 ‘양육권’의 핵심은 ‘자녀의 최대권익 보장’으로서, 인간에게 행복은 무엇인지, 진정한 사랑은 무엇인가에 대해, 장애인 샘의 미성년자 루시에 대한 지극한 사랑의 감정을 통해 영화는 보여주고 있다.

키워드

시간의 흐름,   기억의 편린,   미성년자 양육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