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 들어가는 글
- ‘토익 공부’에서 시작된 문화 소통에 대한 의문
2. 분석의 틀 소개
- 구조주의란 무엇인가?
2-1. 소쉬르의 언어학
2-2. 라깡의 정신분석학
3. 가설 설정
3-1. 소쉬르의 연구 방법론을 통해
3-2. 라깡의 욕망이론을 통해
4. 결론
5. 참고문헌
- ‘토익 공부’에서 시작된 문화 소통에 대한 의문
2. 분석의 틀 소개
- 구조주의란 무엇인가?
2-1. 소쉬르의 언어학
2-2. 라깡의 정신분석학
3. 가설 설정
3-1. 소쉬르의 연구 방법론을 통해
3-2. 라깡의 욕망이론을 통해
4. 결론
5. 참고문헌
본문내용
다. 바로 인간의 언어행위(발화행위)를 본능적인 욕구를 채우기 위한 욕망 행위로 보았다는 점이다. 욕망이란 인간이라면 누구나 갖고 있는 원초적인 감정이다. 라깡의 이론에 따르면 서로 다른 언어체계로 드러나는 언어적 행위 안에 숨겨진 인간의 보편적인 정서를 찾아 볼 수 있는 실마리가 생긴다.
3. 가설 설정
3-1. 소쉬르의 연구 방법론을 통해
소쉬르는 이미 자신의 저서인 「언어학 강의」에서 전설 이라는 텍스트에 나타나는 인물들의 원형을 정립하고자했던 시도와 그 연구 결과를 밝혀놓았다.
소쉬르의 『전설에 대한 연구』 계획서에 따르면, 그는 전설 연구를 역사와의 차이를 구분하는 데서 시작하였다. 계획 Ⅰ.5세기와 6세기에 걸친 역사적인 사건과 순수한 북서지방의 전설 Ⅱ.역사적인 사건과 순수한 남부 독일의 전설 Ⅲ. 이러한 세 가지 자료에 대한 대조와 이후의 연구 Ⅳ.39가지의 니벨룽겐 모험담에 대한 논평 형식의 결론 Ⅴ.프랑크인의 전설과 훈족 전설로 인한 혼동의 가설, 그리고 이에 관해서 언급할 수 있는 것. (최용호 “라깡과 소쉬르 “실재하는 것”에 대한 물음-“)
전설과 역사 사이의 완벽한 일치는 불가능 하지만 어느 정도의 연관성을 긍정하고 연구에 임했다. 처음에 소쉬르는 전설을 역사에 매여 있는 외적 고리로 보고 역사적인 맥락에서 전설의 원형을 탐구해보고자 했다. 하지만 여러 가지 판형으로 나타나는 전설들의 관계를 설명하기에는 외적 고리에 의존하는 방식은 한계가 있었다. 그래서 소쉬르는 전설의 내적인 체계를 분석하는 방법을 통해 전설을 구성하는 상징의 실체를 규명하고자 했다. 그는 언어를 구성하는 내적 체계를 정의하듯이 전설 속에 등장하는 인물들을 하나의 상징으로 보고 분류하여 유형화 했다. 인물들 간의 상호 관계성을 통해 상징적인 의미를 파악해보고자 했던 것이다.
이와 같은 그의 연구 성과를 통해 가설을 세워보면 다음과 같다.
가설1. 소쉬르의 \"전설\" 연구 방법론을 살펴본 결과 인간의 무의식적인 영역(문화적 근원)의 연구가 가능할 것이다.
3-2. 라깡의 욕망이론을 통해
라깡은 그의 정신 분석 이론에 따라 인간을 욕망의 주체, 즉 무의식의 주체라고 본다. 또한 라깡은 제욱시스와 파라시오스의 그림 대결 일화는 단순히 그림 실력에 대한 문제를 넘어서서 인간이 실체를 바라보고자 하는 욕망에서 비롯한 ‘응시’라는 행위가 낳은 결과라고 보았다.
“ 제욱시스는 파라시오스와의 그림 대결에서 새들이 진짜 포도로 착각하여 날아올 만큼 잘 그려진 자신의 포도 그림으로 승리를 확신한다. 그리고 그는 파라시오스에게 ‘이제 베일 뒤의 당신의 그림을 보여주시오.’라고 요구한다. 하지만 그 베일은 실제 베일이 아니라 파라시오스가 그린 베일 그림 이었다. ”
이 일화에서 ‘그림’은 하나의 ‘기호’로써 실체를 반영하는 환상이라 할 수 있다. 반면에 제욱시스가 베일 너머에서 보고자 했던, 그곳에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던 어떤 것이 ‘실체’가 될 것이다. 제욱시스가 그림을 보고자 한 ‘요구’는 보이지 않는 실체, 즉 욕망 이론에서의 대상(a)를 향한 욕망에서 시작된 것이다. 한마디로 제욱시스는 그림(기호)을 통해 무의식의 영역(실체)에 사로잡혔던 것이다. 정윤경(2008)은 응시하는 행위가 드러나는 순간이 바로 주체가 상징계에서 현실계로 분열하여 빠져나오는 순간이며, 이때가 현실계를 마주할 수 있는 순간이라고 보았다.
마찬가지로 이와 같은 이론적 탐구 과정을 통해 두 번째 가설을 세워 보면 다음과 같다.
가설2. 라깡의 욕망 이론에 따르면 기호로 표현된 매체를 통해 무의식적인 영역에 대한 분석이 가능 할 것이다.
4. 결론
앞 절에서 소쉬르와 라깡의 이론적인 내용을 살펴본 결과 가설을 뒷받침 할 만 한 근거를 확인할 수 있었다. 이는 처음에 제시한 ‘기호의 맥락적 이해를 통한 다른 문화 간의 소통이 가능한가.’에 대한 질문의 답을 찾을 수 있는 방법론과 그 방법론의 학문적인 근거를 확인한 것과 같다. 하지만 이 두 가지 방법론에는 각각의 한계점이 존재한다. 먼저 소쉬르는 그의 연구 방식에 대해 스스로 비판적인 결론을 내린다. 체계에 의존하는 분석 방법은 하나의 요소가 변화하면 그와 관련된 다른 요소들 역시 성질이 변화하기 때문에 고정된 실체에 대해서는 알 수 없다는 위험요소를 갖고 있다는 이유 때문이었다. 실제로 소쉬르는 전설의 실체는 \'환영\'이라는 다소 허무한 결론과 함께 연구를 마쳤다. 또한 정윤경(2008)의 경우역시 라깡의 응시하는 행위를 그림으로 한정하였고, 실제계와 상징계의 분열이 발생하는 순간은 주체가 선택할 수 없는 무의식적인 순간이라고 결론을 내렸다.
하지만 소쉬르가 스스로 진단한 것과 같이 각 요소의 ‘변화’ 양상을 고려하며 분석한다면 그가 우려한 한계점은 극복할 수 있는 요소라고 보았다. 실제로 후기구조주의에 이르면 통시적인 분석법을 자연스럽게 채택하게 된다. 라깡의 이론의 경우에는 이런 응시의 대상을 그림으로 한정할 이유가 없다고 보았다. 왜냐하면 라깡의 이론에서도 인간의 ‘발화’행위를 기준으로 설명하고 있고, 단순한 발화행위에서 그치지 않고 특정한 형식을 띤 서사구조(narrative)로 표현되는 경우에는 더욱 명확한 욕망의 발현이라고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특정한 이야기 구조, 혹은 이야기를 통해 드러나는 상징적인 요소를 분석함으로써 인간의 무의식적인 문화 근원에 접근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 실제로 구조주의적 분석방법을 통해 내러티브를 연구하는 시도는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으며 이를 통해 신화적 플롯 같은 것들이 정립되기도 하였다.
따라서 구조주의적 방법론을 통한 문화 연구를 통해 서로 다른 문화 간의 소통의 실마리가 될 수 있다는 결론을 내리고자 한다.
5. 참고문헌
김상미 \"과학으로서 주체 - J. Lacan의 후기 구조주의를 중심으로 -\"
박정호 외 16인 『현대철학의 흐름』
숀 호머 『라깡 읽기』 김서영 역
이유섭 “라깡의 욕망의 기호학 -소쉬르에서 라깡으로-“
정은경 “그림이란 무엇인가? 자끄 라깡의 이론의 관점에서”
창홍 『미학산책 : 소크라테스부터 소쉬르 까지』 정유희 역
최용호 “라깡과 소쉬르 “실재하는 것”에 대한 물음-“
3. 가설 설정
3-1. 소쉬르의 연구 방법론을 통해
소쉬르는 이미 자신의 저서인 「언어학 강의」에서 전설 이라는 텍스트에 나타나는 인물들의 원형을 정립하고자했던 시도와 그 연구 결과를 밝혀놓았다.
소쉬르의 『전설에 대한 연구』 계획서에 따르면, 그는 전설 연구를 역사와의 차이를 구분하는 데서 시작하였다. 계획 Ⅰ.5세기와 6세기에 걸친 역사적인 사건과 순수한 북서지방의 전설 Ⅱ.역사적인 사건과 순수한 남부 독일의 전설 Ⅲ. 이러한 세 가지 자료에 대한 대조와 이후의 연구 Ⅳ.39가지의 니벨룽겐 모험담에 대한 논평 형식의 결론 Ⅴ.프랑크인의 전설과 훈족 전설로 인한 혼동의 가설, 그리고 이에 관해서 언급할 수 있는 것. (최용호 “라깡과 소쉬르 “실재하는 것”에 대한 물음-“)
전설과 역사 사이의 완벽한 일치는 불가능 하지만 어느 정도의 연관성을 긍정하고 연구에 임했다. 처음에 소쉬르는 전설을 역사에 매여 있는 외적 고리로 보고 역사적인 맥락에서 전설의 원형을 탐구해보고자 했다. 하지만 여러 가지 판형으로 나타나는 전설들의 관계를 설명하기에는 외적 고리에 의존하는 방식은 한계가 있었다. 그래서 소쉬르는 전설의 내적인 체계를 분석하는 방법을 통해 전설을 구성하는 상징의 실체를 규명하고자 했다. 그는 언어를 구성하는 내적 체계를 정의하듯이 전설 속에 등장하는 인물들을 하나의 상징으로 보고 분류하여 유형화 했다. 인물들 간의 상호 관계성을 통해 상징적인 의미를 파악해보고자 했던 것이다.
이와 같은 그의 연구 성과를 통해 가설을 세워보면 다음과 같다.
가설1. 소쉬르의 \"전설\" 연구 방법론을 살펴본 결과 인간의 무의식적인 영역(문화적 근원)의 연구가 가능할 것이다.
3-2. 라깡의 욕망이론을 통해
라깡은 그의 정신 분석 이론에 따라 인간을 욕망의 주체, 즉 무의식의 주체라고 본다. 또한 라깡은 제욱시스와 파라시오스의 그림 대결 일화는 단순히 그림 실력에 대한 문제를 넘어서서 인간이 실체를 바라보고자 하는 욕망에서 비롯한 ‘응시’라는 행위가 낳은 결과라고 보았다.
“ 제욱시스는 파라시오스와의 그림 대결에서 새들이 진짜 포도로 착각하여 날아올 만큼 잘 그려진 자신의 포도 그림으로 승리를 확신한다. 그리고 그는 파라시오스에게 ‘이제 베일 뒤의 당신의 그림을 보여주시오.’라고 요구한다. 하지만 그 베일은 실제 베일이 아니라 파라시오스가 그린 베일 그림 이었다. ”
이 일화에서 ‘그림’은 하나의 ‘기호’로써 실체를 반영하는 환상이라 할 수 있다. 반면에 제욱시스가 베일 너머에서 보고자 했던, 그곳에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던 어떤 것이 ‘실체’가 될 것이다. 제욱시스가 그림을 보고자 한 ‘요구’는 보이지 않는 실체, 즉 욕망 이론에서의 대상(a)를 향한 욕망에서 시작된 것이다. 한마디로 제욱시스는 그림(기호)을 통해 무의식의 영역(실체)에 사로잡혔던 것이다. 정윤경(2008)은 응시하는 행위가 드러나는 순간이 바로 주체가 상징계에서 현실계로 분열하여 빠져나오는 순간이며, 이때가 현실계를 마주할 수 있는 순간이라고 보았다.
마찬가지로 이와 같은 이론적 탐구 과정을 통해 두 번째 가설을 세워 보면 다음과 같다.
가설2. 라깡의 욕망 이론에 따르면 기호로 표현된 매체를 통해 무의식적인 영역에 대한 분석이 가능 할 것이다.
4. 결론
앞 절에서 소쉬르와 라깡의 이론적인 내용을 살펴본 결과 가설을 뒷받침 할 만 한 근거를 확인할 수 있었다. 이는 처음에 제시한 ‘기호의 맥락적 이해를 통한 다른 문화 간의 소통이 가능한가.’에 대한 질문의 답을 찾을 수 있는 방법론과 그 방법론의 학문적인 근거를 확인한 것과 같다. 하지만 이 두 가지 방법론에는 각각의 한계점이 존재한다. 먼저 소쉬르는 그의 연구 방식에 대해 스스로 비판적인 결론을 내린다. 체계에 의존하는 분석 방법은 하나의 요소가 변화하면 그와 관련된 다른 요소들 역시 성질이 변화하기 때문에 고정된 실체에 대해서는 알 수 없다는 위험요소를 갖고 있다는 이유 때문이었다. 실제로 소쉬르는 전설의 실체는 \'환영\'이라는 다소 허무한 결론과 함께 연구를 마쳤다. 또한 정윤경(2008)의 경우역시 라깡의 응시하는 행위를 그림으로 한정하였고, 실제계와 상징계의 분열이 발생하는 순간은 주체가 선택할 수 없는 무의식적인 순간이라고 결론을 내렸다.
하지만 소쉬르가 스스로 진단한 것과 같이 각 요소의 ‘변화’ 양상을 고려하며 분석한다면 그가 우려한 한계점은 극복할 수 있는 요소라고 보았다. 실제로 후기구조주의에 이르면 통시적인 분석법을 자연스럽게 채택하게 된다. 라깡의 이론의 경우에는 이런 응시의 대상을 그림으로 한정할 이유가 없다고 보았다. 왜냐하면 라깡의 이론에서도 인간의 ‘발화’행위를 기준으로 설명하고 있고, 단순한 발화행위에서 그치지 않고 특정한 형식을 띤 서사구조(narrative)로 표현되는 경우에는 더욱 명확한 욕망의 발현이라고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특정한 이야기 구조, 혹은 이야기를 통해 드러나는 상징적인 요소를 분석함으로써 인간의 무의식적인 문화 근원에 접근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 실제로 구조주의적 분석방법을 통해 내러티브를 연구하는 시도는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으며 이를 통해 신화적 플롯 같은 것들이 정립되기도 하였다.
따라서 구조주의적 방법론을 통한 문화 연구를 통해 서로 다른 문화 간의 소통의 실마리가 될 수 있다는 결론을 내리고자 한다.
5. 참고문헌
김상미 \"과학으로서 주체 - J. Lacan의 후기 구조주의를 중심으로 -\"
박정호 외 16인 『현대철학의 흐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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