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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 않았던 선생님은 꼽는 것은 사실 굉장히 어렵다. 교사들마다 다들 자신의 교육 철학이 있고, 교육적 가치나 신념이 확고하기 때문에 내가 그 사람을 나쁘다고 표현할 수는 없는 것 같다. 다만 어떤 선생님은 나의 기질이나 개별적 특성에 맞지 않는 교육을 하셨다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런 의미에서 내 기억 속에 가장 부정적으로 남았던 5학년 때의 선생님은 초임으로써 자신도 적응해가는 입장에서 아이들 한명 한명을 다 고려하고 배려하기가 쉽지 않았을 것 같다. 또 초등학교는 교사 한명 당 아동의 비율이 상당이 높기 때문에 모든 아이들의 개별적 특성을 고려하기가 사실 불가능하고 집단 교육이 이루어지는 곳이기 때문에, 교사가 되려하는 나의 입장에서도 그 선생님께서는 그럴 수밖에 없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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