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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학교생활에서 회의를 느꼈었다. 고등학교에 가보고 난 뒤에는 그것은 약과였다는 것을 알았지만, 그 때 당시에는 왜 그렇게 학교가기가 싫고, 모든 것이 나를 옭아매고 있다는 생각이 드는지 ‘내가, 그리고 모든 학생들’이 불쌍하다고 느꼈었다. 그 와중에 읽은 ‘꽃들에게 희망을’은 참으로 공감대를 형성해주었었다. 지금에 와서도 기둥에 오르는 그 모습만이 기억에 남는 것이 그 반증이 될 수 도 있겠다. ‘나는 왜 지금 이러고 있지? - 고등학교를 가려고 - 고등학교를 가면? - 좋은 대학교를 가야지 - 좋은 대학교를 가면? - 좋은 직장에 취직해서 부자가 될꺼야, 잘먹고 잘살아야지’ 이렇게 꼬리에 꼬리를 물고 나 혼자 질문과 대답을 일삼았다. 그러나 질문 뒤에 대답은 허무했다. 잘 먹고 잘 살려고 태어난 게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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