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감상문) 연규홍 『역사를 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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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독서감상문) 연규홍 『역사를 살다』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않는 다른 교단들을 향해 강경하게 비판하지 않는가? p.45의 두 번째 문단은, 비록 짧은 대목이지만 필자로 하여금 인지하지 못하고 있었던 현실 상황을 일깨워주었다.
③ 절대화와 상대화에 대한 고민이다. 고대 그리스의 철학자 플라톤은 소피스트들을 매우 싫어했다. 특히 플라톤은 ‘프로타고라스’라는 소피스트를 공격하는데, 프로타고라스는 상대주의자였고 플라톤은 절대주의자였다. 다시 말해, 프로타고라스는 “만물의 척도는 인간”이어서, 절대적인 규범은 없고, 심지어 진리의 차원 역시도 사람마다 다르다고 주장한 반면, 플라톤은 절대불변의 진리가 있다고 보았다. 플라톤은 프로타고라스를 공격할 때, 그 스스로 모순에 빠졌다는 논리를 편다. 만약 상대주의가 맞다면, 프로타고라스는 상대주의를 남에게 절대화하여 주장할 수 없다는 게 플라톤의 공격이었다. 필자도 이 책을 보며, 절대화와 상대화 사이에서 많은 혼란과 고민을 가지게 되었다. 예를 들어, 저자는 책에서 진보와 보수를 아우르고 상호 화해를 위해 노력한다. 그 중에는 오해를 해명하는 것도 있고, 서로를 새롭게 보자는 시각의 제안도 있다. 하지만 내 것을 지키는 것은 절대화의 차원이고 남을 이해하는 것은 상대화라는 차원에서 보았을 때, 과연 어디까지 상대를 이해해야 하고 어디까지 나를 지켜야 하는지에 대해 구체적인 제언이 없다. 예전부터 가지고 있었던 고민이고, 앞으로도 계속해서 해결하지 못할 문제겠지만, 이 책은 필자에게 이 고민을 더 빈번하게 느끼게 해주었다.
④ 한신과 기장의 단점 혹은 맹점에 대한 서술이 좀 더 많았으면 책의 가치가 더 높아지지 않았을까 싶다. 필자는 얼마 전 어떤 목사님의 설교에서 다음과 같은 말을 들었다. “성서는 절대로 성스러운 말만 담아놓은 책이 아닙니다. 만약 그랬다면 그것은 순수한 동화책이고, 그냥 약장수가 파는 식의 책일 겁니다. 하지만 성서는 분명히 이해할 수 없고, 가끔은 추악하기도 한 내용까지 담아놓았기 때문에 가치가 있습니다.” 필자가 느끼기에 이 책은 상당히 기장을 긍정적인 측면으로 바라본 흔적이 역력했다. 가끔 기장의 한계 혹은 단점(예를 들면 장공과 만우가 신사참배를 했다든지, 일제 교육정책에 순응했다든지)을 서술하기는 하나, 이를 문제시하는 사람들에겐 해명이 되지 않을 것 같은 대답들이 많은 것 같다. 책이 좀 더 장단점을 포괄적으로 아우를 수 있는 객관적인 성향을 띄었다면, 더 담백하고 좋았을 것 같다는 아쉬움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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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이지수6페이지
  • 등록일2018.10.23
  • 저작시기2018.10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1066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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