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고전소설연구] 운영전(雲英傳)에 나타난 구조적 특징 - 비극적 구조를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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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한국고전소설연구] 운영전(雲英傳)에 나타난 구조적 특징 - 비극적 구조를 중심으로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I. 들어가는 말

Ⅱ.운영전에 나타난 액자 구조
1. 운영전에 나타난 액자 구조의 형태
2. 작자가 액자구조의 형태를 취한 이유 및 효과

Ⅲ.긴장과 풀림의 구조
1. 작품을 이끌어 가는 긴장의 구조
2. 시와 화답을 통한 풀림의 구조 및 의미

Ⅳ.운영전에 나타난 비극적 구조
1. 운영전에 나타난 비극적 구조의 형태
2. 비극적 구조를 형성하는 요인
1) 금지와 비극성
2) 주변인물이 연출하는 비극성
3. 심리학적으로 살펴본 비장미
4. 문학적으로 살펴본 비장미
5. 비극성이 갖는 의미 및 작가의식

Ⅴ. 구조적 특징의 정리 및 제출자 의견

본문내용

겪을 겨울만은 라브킨의 구조에 부합되어, 그리워하나 만날 수 없고 만나도 불안에 떨어야 하는 고난의 계절이 되고 있어 결국 운영과 김 진사에게는 봄, 여름, 겨울이 모두 험난한 시련의 계절이 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장애물이 사랑의 성취를 방해하는 이별의 가을에 역설적이게도 운영과 김 진사는 만남을 이루고 있어 라브킨의 구조에 강한 대조를 보이고 있다. 가을에 운영과 김 진사는 첫만남을 이루고, 이듬해 가울 중추절 즈음, 사랑에 빠진 이후로는 처음으로 다시 만나서 계속 밀회를 가질 수 있었다.
그 다음 해 가을에 김 진사가 운영의 죽음을 뒤따라감으로써 지상계에서의 두 사람의 만남도 결국은 현세에서의 가을에 이룬다. 이처럼 운영전에서는 만남의 계절이 좀이 아니라 가을이라는 사실은 만남부터가 기나긴 이별을 강요받고 여러 장애요인에 의해 방해받아 결국은 성취될 수 없는 사랑을 예시하는 근거가 된다. 운영과 김 진사가 만남을 이루는 계절이 가을이 되고 있음은 운영전이 비극성을 벗어나지 못함을 입증하는 사실이 되고 있다.
5. 비극성이 갖는 의미 및 작가의식
운영전은 그간의 고전소설의 대개가 그랬듯 해피엔딩으로 끝날 것이란 독자들의 기대를 저버리고 비극적 결말을 맺는다.
결국 안타깝게도 운영의 사랑은 시대의 질서를 뛰어넘지 못하고 마는 것이다. 처음에는 적극적으로 운영을 도와주던 궁녀 자란이 사태가 심각해지자 때를 기대리라고 운영을 말리는 모습이나, 김 진사의 도망치자는 권유에도 불구하고 결국은 자결이라는 길을 선택하는 운영의 모습에서 우리는 중세적 규범의 굴레에 굴복하고 만 사랑의 비극성을 어렵지 않게 읽을 수 있다.
즉, 운영전은 중세적 이념과 신분적 제약에 걸려 쓰러지는 주인공의 비극적인 모습을 형상화함으로써 중세적 질서에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우리가 운영전을 조선 시대 한문 소설의 백미라고 평가하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이와 관련하여 유영이 김 진사에게 ‘안평대군의 성시와 같은 좋은 시절에 가슴 아픈 사연이란 도대체 어떤 것이냐?’라는 의문을 표현하는데, 운영과 김 진사의 회고적 진술로 이루어져 있는 운영전의 구성은 이 의문을 풀어 가는 서사적 과정에 해당한다. 따라서 이 질문은 운영전의 구성의 요체이며, 바로 이 질문에 대한 답이 운영전을 통해 작가가 기본적으로 드러내고자 했던 창작의도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그 답으로 작가는, 운영과 김진사의 비극적인 사랑을 통해 안평대군의 성시에도 인간의 진정한 삶이 훼손될 수밖에 없다는 것을 보여준다.
그러나 운영과 김 진사의 비극적인 죽음이 부정하는 것은 단순히 안평대군의 성시지사 그 자체만은 아니다. ‘안평대군의 성시’를 부정하는 것은 중세적 이념과 틀 내에서 희구해 볼 수 있는 가장 이상적인 시절을 부정하는 의미를, 나아가 중세적 이념과 체제 그 자체를 근본적으로 부정하는 의미를 함축하게 된다.
운영전의 작가가 안평대군 개인보다는 중세적 이념과 체제를 근본적으로 문제 삼고 있다는 것은 다음 대목에 단적으로 나타난다.
운영은 안평대군의 용서를 받고도 죽음을 택했다. 이런 점에서 안평대군은 운영의 죽음에서 일정하게 비켜나 있으며, 작품 내용 역시 운영의 죽음을 안평대군의 조처와 무관한 것으로 서술하고 있다.
이렇듯 운영의 죽음을 안평대군의 조처와 무관하게 서술한 것은, 작가가 운영의 비극적인 죽음이 안평대군이라는 개인에게서 연유된 것이 아니라는 점을 인식하고 있었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즉 작가가 운영의 비극적인 죽음을 통해 문제삼고자 했던 것은 안평대군 개인이 아니라 중세적 이념과 체제 자체였기 때무에 안평대군을 객관적으로 형상화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Ⅴ.구조적 특징의 정리 및 제출자 의견
앞서 살펴본 것처럼 운영전은 형태적 측면에서 액자구조를 내용전개의 원리적 측면에서 시의 화답을 통한 긴장과 풀림의 구조를, 내용적 측면에서 비극적 구조를 지니고 있다. 운영전이 가지는 이러한 구조는 운영전이 여타의 다른 고전문학작품보다 치밀하고 유기적으로 이루어져 있음을 보여준다. 우선 해피엔딩을 위한 작위적 설정이 없고 오히려 내용을 비극으로 이끌어 나가기 위해 처음부터 비극으로 귀결되어 질 수 밖에 없는 요인들 즉, 비극을 형성하는 요인들을 작품 곳곳에 복선으로 깔아두고, 또 한 비극성의 극대화를 위해 액자구조를 취하고, 실제 인물을 등장시켜 작품의 사실성을 강조하기까지 한다.
운영의 금지된 사랑 그리고 운영의 사랑을 금지하고 있었던 안평대군이라는 권력자의 또 다른 금지된 사랑은 모두 중세 신분 질서와 윤리 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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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18.11.24
  • 저작시기20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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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료번호#10713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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