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 들어가며
글 내용의 전개 방향
2. 펼치며
1) 선행연구 고찰
2) 시대적 배경과 관련한 <어부사시사>의 자연, 이에 대한 유교적 해석.
3. 닫으며
견해 정리
글 내용의 전개 방향
2. 펼치며
1) 선행연구 고찰
2) 시대적 배경과 관련한 <어부사시사>의 자연, 이에 대한 유교적 해석.
3. 닫으며
견해 정리
본문내용
시기로 강호에 있으면서도 정치적 측면을 완전히 배제할 수가 없었기 때문에, <어부가>에서는 강호한정을 즐기면서도 제세현을 걱정했어야 하는 반면 윤선도가 살았던 17세기는 사림이 이미 정계를 장악했기 때문에 그런 정치적인 제약은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어부사시사에서는 현실적이라고 한 것은 이현보는 앞서의 이유로 강호생활에 대한 감탄을 드러내지 않고 자제했고, 윤선도는 겉으로 드러내면서 자연의 아름다움을 노래했기 때문이라고 생각된다.
2) 시대적 배경과 관련한 <어부사시사>의 자연, 이에 대한 유교적 해석.
윤선도는 그의 호 孤山처럼 외로운 사람이었다. 어린 나이에 부모님과 헤어져 백부의 양자로 들어가 독학해서 26세에 과거에 급제 하였으나 아버지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이이첨의 비리를 고발하는 상소를 올려 일찍부터 실세와는 멀어지게 되었다. 그러나 이 일로 후에 그는 소수파였던 남인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왕자의 사부로 등용되어 그가 가르쳤던 봉림대군이 왕으로 등극하게 되는 전화위복을 맞게 된다. <어부사시사>는 이 시기 직후에 지어진 작품으로 윤선도 자신이 계속해서 다듬어 가게 된다. 그의 일생에서 전화위복이라고 할 만한 일은 많았는데, 바꾸어 말하면 그만큼 그의 생이 뒤집혀 져야할 만큼 암울한 속에 있었다고도 말할 수 있다. 말년에 그가 병자호란의 치욕을 막고자 모은 병사들을 데리고 강화도로 향하다가 항복 소식을 듣고 좌절하여 돌아오는 길에 발견한 보길도에서 머물 결심을 하게 되는 것은 그 경치에 반한 때문도 있으나 험난한 정치생활에 대한 염증을 느낀 때문이라고도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그의 생애 때문에 그는 비사회적이며, 비사교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또한 그의 일생의 대작 <어부사시사> 또한 속세에 대한 미련과 속세로부터의 도피라는 이중적인 차원에서 설명되어지기도 하는 것이다.
이러한 설명에도 불구하고 <어부사시사>가 지어진 시기를 전후해서 볼 때, 이 작품에서는 노옹(老翁)의 속세를 잊고 싶은 마음을 노쇠(老衰)한 목소리로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자신의 정치세계를 전수해 준 제자에 대한 정치적 기대, 앞으로 달리질 미래에 대한 흥겨움을 표현하려고 했던 것이라고 생각된다. 어부사시사의 전체적인 구조를 살펴보면 작품에 담겨진 섬세한 형상성에 놀라게 된다. 그것이 이미 많이 연구된 이유로 일종의 교과서적인 지식으로 퇴보하여 더 이상의 신선함을 주지는 않게 되었을지 모르나 그 구조에 담겨진 윤선도 사상의 핵심을 함께 살펴볼 때 찾게 되는 새로운 문학적 묘미 때문에라도 다시 살펴볼 이유가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어부사시사>는 앞에서 소개했던 고산유고에 실린 그의 작품에 드러난 바와 같이 ‘순리(順理)’를 전면에 내세우는 작품이다. 봄 여름 가을 겨울로 이어지는 자연의 흐름은 그 어떤 절대 권력자라고 해도 바꿔 놓지 못한다. 뛰어난 능력에도 불구하고, 권력의 외부에서 주변자적인 역할만을 해 와야 했던 윤선도에게 있어서 그의 반대편에 있는 막강한 정치세력의 존재는 항상 그의 정치이념의 실현을 막는 거대한 벽이었다. 당시에 누구도 비판하지 못하던 권력의 실세 이이첨에게 반대하여 그의 잘못을 탄핵하는 상소를 올릴 만큼 정치적 신념이 뚜렷한 고산이기에 자연 속에 있다 하더라도 萬古心 은 항상 萬苦心이 될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긴 날이 져므는 줄 흥(興)의 미쳐 모르도다 / 돋디여라 돋디여라 / 뱃대를 두드리고 슈됴가(水調歌)를 블러 보쟈 / 지국총 지국총 어사와 / 애내 셩듕에 만고심(萬古心)을 긔 뉘알고
그러한 萬苦속에서 그는 아마도 현실에서는 누구도 거역하기 힘든 정치적 야합 세력을 어떻게 해체 시킬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해왔을 것이고, 그에 대한 해결책으로서 그는 자신이 몸담고 있는 거대한 자연의 힘에 의지하고도 싶은 마음이 들었을 것이다. 당시 효종이 왕으로 등극한 이후 고산은 왕의 사부(師傅)로서 제자에게 거는 기대가 내심 컸을 것이다. 그러나 현실, 주변의 모든 상황은 그가 뜻한 대로 돌아가지 않았다. 그는 왕이 사태를 수습하고, 자신이 꿈꾸는 도원(桃源) 취(醉)하야 누얻다가 여흘 아래 나리려다 / 배매여라 배매여라 / 락홍(落紅)이 흘러오니 도원(桃源)이 갓갑도다 / 지국총 지국총 어사와 / 인세홍딘(人世紅塵)이 언메나 가렷나니
을 세상에 실현해 주기를 바랐지만 뜻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무심(無心)하고자 노력하지만 자신의 이상향에 대한 포부를 상대부(桑大夫)가 들을까 몰괘 우희 그믈 널고 둠 미틔 누어 쉬쟈 / 배매어라 배매어라 / 모괴를
2) 시대적 배경과 관련한 <어부사시사>의 자연, 이에 대한 유교적 해석.
윤선도는 그의 호 孤山처럼 외로운 사람이었다. 어린 나이에 부모님과 헤어져 백부의 양자로 들어가 독학해서 26세에 과거에 급제 하였으나 아버지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이이첨의 비리를 고발하는 상소를 올려 일찍부터 실세와는 멀어지게 되었다. 그러나 이 일로 후에 그는 소수파였던 남인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왕자의 사부로 등용되어 그가 가르쳤던 봉림대군이 왕으로 등극하게 되는 전화위복을 맞게 된다. <어부사시사>는 이 시기 직후에 지어진 작품으로 윤선도 자신이 계속해서 다듬어 가게 된다. 그의 일생에서 전화위복이라고 할 만한 일은 많았는데, 바꾸어 말하면 그만큼 그의 생이 뒤집혀 져야할 만큼 암울한 속에 있었다고도 말할 수 있다. 말년에 그가 병자호란의 치욕을 막고자 모은 병사들을 데리고 강화도로 향하다가 항복 소식을 듣고 좌절하여 돌아오는 길에 발견한 보길도에서 머물 결심을 하게 되는 것은 그 경치에 반한 때문도 있으나 험난한 정치생활에 대한 염증을 느낀 때문이라고도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그의 생애 때문에 그는 비사회적이며, 비사교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또한 그의 일생의 대작 <어부사시사> 또한 속세에 대한 미련과 속세로부터의 도피라는 이중적인 차원에서 설명되어지기도 하는 것이다.
이러한 설명에도 불구하고 <어부사시사>가 지어진 시기를 전후해서 볼 때, 이 작품에서는 노옹(老翁)의 속세를 잊고 싶은 마음을 노쇠(老衰)한 목소리로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자신의 정치세계를 전수해 준 제자에 대한 정치적 기대, 앞으로 달리질 미래에 대한 흥겨움을 표현하려고 했던 것이라고 생각된다. 어부사시사의 전체적인 구조를 살펴보면 작품에 담겨진 섬세한 형상성에 놀라게 된다. 그것이 이미 많이 연구된 이유로 일종의 교과서적인 지식으로 퇴보하여 더 이상의 신선함을 주지는 않게 되었을지 모르나 그 구조에 담겨진 윤선도 사상의 핵심을 함께 살펴볼 때 찾게 되는 새로운 문학적 묘미 때문에라도 다시 살펴볼 이유가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어부사시사>는 앞에서 소개했던 고산유고에 실린 그의 작품에 드러난 바와 같이 ‘순리(順理)’를 전면에 내세우는 작품이다. 봄 여름 가을 겨울로 이어지는 자연의 흐름은 그 어떤 절대 권력자라고 해도 바꿔 놓지 못한다. 뛰어난 능력에도 불구하고, 권력의 외부에서 주변자적인 역할만을 해 와야 했던 윤선도에게 있어서 그의 반대편에 있는 막강한 정치세력의 존재는 항상 그의 정치이념의 실현을 막는 거대한 벽이었다. 당시에 누구도 비판하지 못하던 권력의 실세 이이첨에게 반대하여 그의 잘못을 탄핵하는 상소를 올릴 만큼 정치적 신념이 뚜렷한 고산이기에 자연 속에 있다 하더라도 萬古心 은 항상 萬苦心이 될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긴 날이 져므는 줄 흥(興)의 미쳐 모르도다 / 돋디여라 돋디여라 / 뱃대를 두드리고 슈됴가(水調歌)를 블러 보쟈 / 지국총 지국총 어사와 / 애내 셩듕에 만고심(萬古心)을 긔 뉘알고
그러한 萬苦속에서 그는 아마도 현실에서는 누구도 거역하기 힘든 정치적 야합 세력을 어떻게 해체 시킬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해왔을 것이고, 그에 대한 해결책으로서 그는 자신이 몸담고 있는 거대한 자연의 힘에 의지하고도 싶은 마음이 들었을 것이다. 당시 효종이 왕으로 등극한 이후 고산은 왕의 사부(師傅)로서 제자에게 거는 기대가 내심 컸을 것이다. 그러나 현실, 주변의 모든 상황은 그가 뜻한 대로 돌아가지 않았다. 그는 왕이 사태를 수습하고, 자신이 꿈꾸는 도원(桃源) 취(醉)하야 누얻다가 여흘 아래 나리려다 / 배매여라 배매여라 / 락홍(落紅)이 흘러오니 도원(桃源)이 갓갑도다 / 지국총 지국총 어사와 / 인세홍딘(人世紅塵)이 언메나 가렷나니
을 세상에 실현해 주기를 바랐지만 뜻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무심(無心)하고자 노력하지만 자신의 이상향에 대한 포부를 상대부(桑大夫)가 들을까 몰괘 우희 그믈 널고 둠 미틔 누어 쉬쟈 / 배매어라 배매어라 / 모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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