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놀 거리 옆 알 거리 - 거리가 많은 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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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놀 거리 옆 알 거리 - 거리가 많은 부산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림을 그린다면, 거리 곳곳에 작가마다의 개성 있는 그림이 걸리겠죠. 그럼 볼거리도 많아질 거예요. 그렇지만 그렇게 되기엔 많은 시간이 걸릴 것 같아요. 그걸 위해서 저도 노력을 하고, 여기계신 두 기자님도 이 미술의 거리를 알리려고 노력해주신다면, 청소년분들도 여기를 부담 없이 찾아올 날이 오지 않을까요. 금방 제가 말한 대로 이곳이 활성화되면 여기가 꼭 지나가는 관광코스가 될 수도 있는 거죠.
질문: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임봉규 작가님. 응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남포동의 알 거리 ― 국제시장
1945년 광복이 되자 일본인들이 철수하면서 전시물자를 팔아 돈을 챙기기 위해 국제시장 자리를 장터로 삼으면서 시장이 형성되었다. 한국전쟁 후 피난민들이 장사를 하며 활기를 띠었고, 미군의 군용 물자와 함께 부산항으로 밀수입된 온갖 상품들이 이곳을 통해 전국으로 공급되었다.
국제시장 오른쪽에는 구제 상품을 파는 상가들이 즐비해 있고, 왼쪽에는 일명 ‘깡통시장’이라는 시장이 있다. ‘국제시장’이라는 영화로 더 유명해졌다.
<국제시장에서, 잡화류 상인분과의 인터뷰>
질문: 여기서 장사하신 지는 얼마나 되었나요?
답: 한 십이 년 전. 그때부터 계속 문방, 잡화류를 팔았어요.
질문: 둘러보니 거의 다 청소년들이 주로 쓰는 물건들인데, 시장인데도 주 연령층은 청소년인 건가요?
답: 예, 그렇죠. 청소년. 원래 시장터는 학생들이 많이 찾는 곳이 아니죠. 그럼에도 이렇게 장사가 진행되는 건 아무래도, 국제시장을 배경으로 한 영화도 나오면서 관광화되었기에, 서울이나 지방에서 내려오는 사람들이 많아서.
질문: 다른 지역 사람들에게 국제시장을 소개하거나, 국제시장이 나아갔으면 하는 방향을 제시해 주세요.
답: 관광지화되며 나름 잘 커가고 있지만, 더욱 홍보되고 활성화되었으면 좋겠죠. 이곳은 정이 오가는, 분위기가 좋은 곳이에요. 학생들이 시장을 단지 뭔가, 둘러보며 즐길 뿐 아니라 학교에서 배우기 힘든 것들을 배울 수 있는 배움터의 역할도 충분하다는 거죠. 노력과 정, 이런 것들요. 시장이라 같은 업종이 겹치는 경우가 있긴 해도 나름 선의의 경쟁도 실천되고, 뭐.
질문: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부평 깡통시장에서, 인도네시아 전통 음식 ‘미고랭’ 상인분과의 인터뷰>
질문: 여기서 장사하신 지 얼마나 되었나요?
답: 얼마 안됐어요. 한 달 됐어요.
질문: 요즘 야시장에서 각국 음식을 팔면서 부평 깡통시장이 주목받고 있는데, 사람들의 이용 연령층은 어떤가요?
답: 다양하지만 야시장이니 어른들이나 가족들이 많이 찾아요. 제 음식을 먹어주고, 좋아해 줄 때는 그 사람의 나이에 상관없이 큰 기쁨이 되고, 보람이 되죠. 사실 일을 시작한 지는 얼마 안 됐고 한국말도 서툴지만 (웃음) 여기는 상인들도, 손님들도 모두 친절해요.
질문: 부평 깡통시장을 소개하거나, 나아갔으면 하는 방향을 제시해 주세요.
답: 학생들, 시장이라고 낯설어하지 말고 싸고 신기한 음식들 먹으러 많이 왔으면 좋겠어요. 특히 미고랭처럼 평소 다른 곳에서는 먹기 힘든 세계 음식들이 싼 가격에 많이 있어요. 부산에서 여기보다 더 활성화돼있는 야시장, 제가 알기론 없어요. 더욱 유명해져서 꼭 들러야 하는 관광 명소가 되기를. (웃음)
질문: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놀면서 알 수 있는 곳, 부산
서면·해운대·남포동의 놀 거리와 알 거리를 둘러보았다. 편안하게 즐기면서 새로운 것을 알 수 있는 곳들이다. 처음에서 말했든 조금만 눈길을 돌리면, 새로운 앎이 기다리고 있다.
부산에는 이 밖에도 청소년들에게 쉼터나 앎의 장이 될 수 있는 곳들이 많다. 다양한 지역의 청소년들이 ‘거리’가 많은 고장, 부산을 찾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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