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Ⅰ. 주제 선정 이유
Ⅱ. 배려윤리 이론 설명
-길리건의 배려윤리
-길리건과 콜버그의 이론 비교
-나딩스의 배려윤리
Ⅲ. 나의 사례
Ⅳ. 배려윤리를 적용한 교수법
Ⅴ. 배려윤리와 콜버즈적 윤리의 통합
Ⅵ. 배려윤리와 콜버그적 윤리를 통합한 교수법
Ⅶ. 느낀점
-참고문헌
Ⅱ. 배려윤리 이론 설명
-길리건의 배려윤리
-길리건과 콜버그의 이론 비교
-나딩스의 배려윤리
Ⅲ. 나의 사례
Ⅳ. 배려윤리를 적용한 교수법
Ⅴ. 배려윤리와 콜버즈적 윤리의 통합
Ⅵ. 배려윤리와 콜버그적 윤리를 통합한 교수법
Ⅶ. 느낀점
-참고문헌
본문내용
엄마를 자기 손으로 죽일 수가 있다니!”라고 말씀하셨다. 나는 그 순간 그 학생이 어머니를 그렇게 무참하게 죽인 데에는 분명히 다른 이유들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러자 엄마께서 더 자세하게 그 사건에 대해 말씀해주셨다.
그 학생의 부모님은 학생이 어렸을 때 이혼을 해서 아버지는 집을 나가고 어머니와 둘이서만 살아왔다고 한다. 남편의 자리가 텅 빈 그 학생의 어머니는 자신의 아들이 꼭 성공하길 바랐고, 그 결과 아들의 성적에 매우 집착하게 되었다고 한다. 그 학생은 원래 우수한 학생이었지만, 어느 순간부터 떨어지는 성적 때문에 어머니의 체벌 속에 하루하루 두려움에 떨면서 살았다고 한다. 살인이 일어난 바로 그날도 체벌은 밤 10시부터 이튿날 오전 8시까지 계속되어서 그 학생은 골프채로 새벽 1,4,6시 총 3차례에 걸쳐 40여 대씩 총 120대를 맞아 엉덩이 부위는 찢기고 살점이 떨어져나갔다고 한다. 매질이 끝나고 어머니가 잠에 들자 그 학생은 잠에 들지 못하고 결국 칼을 들고 어머니를 살해했고, 8개월 동안 어머니의 시신을 집에 방치해두었다고 한다.
너무나도 끔찍한 일이지만 나는 이 이야기를 들었을 때 그 학생이 마냥 잘못했다는 생각보다는 그 학생이 처한 그 상황과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가 그 학생이 그 일을 저지를 수밖에 없게 만들었다고 생각했고, 그 학생이 너무 불쌍해서 나였어도 그런 선택을 했을 수도 있을 거 같단 공감이 느껴졌다. 그렇기 때문에 법적으로 판결을 받을 때에도 그의 죄질은 조금 덜어져야 한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아빠는 다르게 생각하셨다. 그 학생의 상황과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가 어떻든 간에, 그리고 아무리 학생이 안됐다고 느껴질지라도 학생은 살인이라는 절대 해서는 안 될 일을 했으며 그렇기 때문에 그에 합당한 충분한 벌을 받아야 마땅하다고 말씀하셨다.
▶ 분석
배려윤리는 남성적인 윤리관인 ‘콜버그적 윤리’에 반하는 여성적인 윤리관을 주장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이 사례 속에서도 볼 수 있듯이 ‘나’(여자)는 ‘아빠’(남자)와 매우 상반되는 윤리관을 가지고 있다. 그 이유는 ‘아빠’는 남성적인 ‘콜버그적 윤리관’를 통해서 문제를 보는 반면 ‘나’는 배려윤리를 통해 문제를 보기 때문이다. 구체적으로 이 사례 속에 어떤 부분에서 이와 같은 윤리가 드러났는지 살펴보았다.
▶ 콜버그적 윤리관
- 콜버그적 윤리관을 따르는 ‘아빠’(남자)‘의 윤리관에 대해서 간략하게 설명을 하자면,
① 아빠는 대상의 행동이 도덕적으로 정당화될 수 없으므로 도덕적으로 변명의 여지가 없다고 주장했다. 그렇기 때문에 어머니를 살인한 이유가 설득력이 있고, 상황에 근거해 불가피했다고 해도, 그것을 도덕적으로 정당화 할 수는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므로 학생은 엄중한 처벌을 받아야 한다는 도덕적인 판결을 피할 수 없고, 변명의 여지가 없다고 생각했다.
② 아빠는 이 사건은 강도나 성폭행범과 같은 여느 살인사건과는 그 맥락이 다르지만, 사람이 사람을 죽였다는 보편적인 면을 바라보고 무조건 옳지 않다는 주장을 펼쳤다. 이는 특수성으로부터 선택을 추출해서 보편적 유형의 도덕적 선택을 대표하는 것처럼 분석했기 때문이다.
▶ 배려윤리적 윤리관
- 반면 배려윤리적 윤리관을 따르는 ‘나’(여자)는 다음과 같다.
① 배려윤리는 근본적으로 관계에 근거하기 때문에 어떤 도덕적인 문제에 맞닥뜨렸을 때에 그 문제 속에서 대상들의 관계가 존재하는 맥락에서 떨어져서 문제를 고려할 수 없다. 위의 글에서는 내가 “설마 그것 때문이겠어? 그 엄마가 자식한테 뭔가 잘못한 거 아니야? 아니면 가족관계에 문제가 있었던 거 아닌가?”라고 말한 것에서 그 사례를 찾을 수 있다. 나는 아들이 어머니를 살해했다는 사실에서 딱 그 사실만 두고 옳고 그름을 따지는 것이 아니라, 그 사실이 일어나게 된 맥락이나 상황, 그리고 그 사실 속 대상들의 관계 등이 어떤 것인지 먼저 파악하려고 하는 것이다. 분명 아들이 어머니를 살해했다는 데에는 잘못이 있지만, 그러한 살인을 저지르게 된 데에는 상황적인 맥락 속에서 그럴 수밖에 없었던 이유나, 어머니와 아들과의 관계 속에 문제가 있었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먼저 들었기 때문이다. 이처럼 나는 배려윤리에 근거해 관계 중심적인 윤리로서 이 사건을 고려해 보았다.
② 배려윤리는 감정의 지배를 받는 것이 결코 변덕스럽거나 무원칙적인 것이 아님을 밝힌다. 행위자는 의도, 근접성, 잠정적 조건들의 영향을 받는 것이지 결코 그것들에 의해 결정이 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또한 여러 감정들 중에서도 전통적으로 여성과 연관되어 왔던 양육, 동정심, 배려와 같이 여성적인 특성과 경험을 강조하기 때문에 연민, 공감, 동정, 양육과 같은 여성적인 가치들의 회복을 강조한다. 위 사례 속에서 나는 저 학생이 너무 불쌍해서 그럴 수밖에 없었을 것 같다는 공감이 들었다고 말했다. 살인범이라 할지라도 그 살인범의 상황을 보고 연민, 공감, 동정과 같은 감정을 느꼈다. 그리고 이런 감정을 느끼고 비록 감정적일 수는 있겠지만, 그 학생의 죄질이 조금을 덜어졌으면 한다는 생각도 가지게 되었다.
③ 배려윤리는 추상적 원리와 정당화를 거부한다. 즉 나딩스는 원리가 있는 곳에는 언제나 예외가 함축되어 있고, 자신들의 원리만이 도덕적인 원리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에게서 볼 수 있는 도덕적 배타성을 경계하며 원리가 모호하고 불안정한 것이라고 주장한다. 또한 배려는 관계의 맥락에 의존해 있는 것이기 때문에 배려자는 추상적 원리에 구속되지 않는다고 한다. 위의 예에서 보면 정의의 원리에 따르면 사람을 죽이는 것은 무조건 잘못된 것이다. 원리를 무조건적으로 도덕적인 것이라고 생각하고 따른다면 이 학생은 천하의 파렴치범이 될 수 있다. 하지만 학생은 자신이 죽임을 당할 것 같은 위협을 느낄 때 까지 학대를 받았기 때문에 결국 살인이란 결정을 내리게 되었다. 물론 이러한 상황이 그의 죄를 완전히 용서받게는 할 수 없겠지만, 무조건 잘못됐다는 비판 외에 어느 정도 예외적인 판결을 내리게 할 수 있다.
▶ 배려윤리와 콜버그적 윤리의 통합적 관점
- 도덕적 문제를 해결하는 데에 있어서 배려윤리와 콜버그적 윤리의 양 방향 중 어느 한 방향만
그 학생의 부모님은 학생이 어렸을 때 이혼을 해서 아버지는 집을 나가고 어머니와 둘이서만 살아왔다고 한다. 남편의 자리가 텅 빈 그 학생의 어머니는 자신의 아들이 꼭 성공하길 바랐고, 그 결과 아들의 성적에 매우 집착하게 되었다고 한다. 그 학생은 원래 우수한 학생이었지만, 어느 순간부터 떨어지는 성적 때문에 어머니의 체벌 속에 하루하루 두려움에 떨면서 살았다고 한다. 살인이 일어난 바로 그날도 체벌은 밤 10시부터 이튿날 오전 8시까지 계속되어서 그 학생은 골프채로 새벽 1,4,6시 총 3차례에 걸쳐 40여 대씩 총 120대를 맞아 엉덩이 부위는 찢기고 살점이 떨어져나갔다고 한다. 매질이 끝나고 어머니가 잠에 들자 그 학생은 잠에 들지 못하고 결국 칼을 들고 어머니를 살해했고, 8개월 동안 어머니의 시신을 집에 방치해두었다고 한다.
너무나도 끔찍한 일이지만 나는 이 이야기를 들었을 때 그 학생이 마냥 잘못했다는 생각보다는 그 학생이 처한 그 상황과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가 그 학생이 그 일을 저지를 수밖에 없게 만들었다고 생각했고, 그 학생이 너무 불쌍해서 나였어도 그런 선택을 했을 수도 있을 거 같단 공감이 느껴졌다. 그렇기 때문에 법적으로 판결을 받을 때에도 그의 죄질은 조금 덜어져야 한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아빠는 다르게 생각하셨다. 그 학생의 상황과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가 어떻든 간에, 그리고 아무리 학생이 안됐다고 느껴질지라도 학생은 살인이라는 절대 해서는 안 될 일을 했으며 그렇기 때문에 그에 합당한 충분한 벌을 받아야 마땅하다고 말씀하셨다.
▶ 분석
배려윤리는 남성적인 윤리관인 ‘콜버그적 윤리’에 반하는 여성적인 윤리관을 주장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이 사례 속에서도 볼 수 있듯이 ‘나’(여자)는 ‘아빠’(남자)와 매우 상반되는 윤리관을 가지고 있다. 그 이유는 ‘아빠’는 남성적인 ‘콜버그적 윤리관’를 통해서 문제를 보는 반면 ‘나’는 배려윤리를 통해 문제를 보기 때문이다. 구체적으로 이 사례 속에 어떤 부분에서 이와 같은 윤리가 드러났는지 살펴보았다.
▶ 콜버그적 윤리관
- 콜버그적 윤리관을 따르는 ‘아빠’(남자)‘의 윤리관에 대해서 간략하게 설명을 하자면,
① 아빠는 대상의 행동이 도덕적으로 정당화될 수 없으므로 도덕적으로 변명의 여지가 없다고 주장했다. 그렇기 때문에 어머니를 살인한 이유가 설득력이 있고, 상황에 근거해 불가피했다고 해도, 그것을 도덕적으로 정당화 할 수는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므로 학생은 엄중한 처벌을 받아야 한다는 도덕적인 판결을 피할 수 없고, 변명의 여지가 없다고 생각했다.
② 아빠는 이 사건은 강도나 성폭행범과 같은 여느 살인사건과는 그 맥락이 다르지만, 사람이 사람을 죽였다는 보편적인 면을 바라보고 무조건 옳지 않다는 주장을 펼쳤다. 이는 특수성으로부터 선택을 추출해서 보편적 유형의 도덕적 선택을 대표하는 것처럼 분석했기 때문이다.
▶ 배려윤리적 윤리관
- 반면 배려윤리적 윤리관을 따르는 ‘나’(여자)는 다음과 같다.
① 배려윤리는 근본적으로 관계에 근거하기 때문에 어떤 도덕적인 문제에 맞닥뜨렸을 때에 그 문제 속에서 대상들의 관계가 존재하는 맥락에서 떨어져서 문제를 고려할 수 없다. 위의 글에서는 내가 “설마 그것 때문이겠어? 그 엄마가 자식한테 뭔가 잘못한 거 아니야? 아니면 가족관계에 문제가 있었던 거 아닌가?”라고 말한 것에서 그 사례를 찾을 수 있다. 나는 아들이 어머니를 살해했다는 사실에서 딱 그 사실만 두고 옳고 그름을 따지는 것이 아니라, 그 사실이 일어나게 된 맥락이나 상황, 그리고 그 사실 속 대상들의 관계 등이 어떤 것인지 먼저 파악하려고 하는 것이다. 분명 아들이 어머니를 살해했다는 데에는 잘못이 있지만, 그러한 살인을 저지르게 된 데에는 상황적인 맥락 속에서 그럴 수밖에 없었던 이유나, 어머니와 아들과의 관계 속에 문제가 있었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먼저 들었기 때문이다. 이처럼 나는 배려윤리에 근거해 관계 중심적인 윤리로서 이 사건을 고려해 보았다.
② 배려윤리는 감정의 지배를 받는 것이 결코 변덕스럽거나 무원칙적인 것이 아님을 밝힌다. 행위자는 의도, 근접성, 잠정적 조건들의 영향을 받는 것이지 결코 그것들에 의해 결정이 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또한 여러 감정들 중에서도 전통적으로 여성과 연관되어 왔던 양육, 동정심, 배려와 같이 여성적인 특성과 경험을 강조하기 때문에 연민, 공감, 동정, 양육과 같은 여성적인 가치들의 회복을 강조한다. 위 사례 속에서 나는 저 학생이 너무 불쌍해서 그럴 수밖에 없었을 것 같다는 공감이 들었다고 말했다. 살인범이라 할지라도 그 살인범의 상황을 보고 연민, 공감, 동정과 같은 감정을 느꼈다. 그리고 이런 감정을 느끼고 비록 감정적일 수는 있겠지만, 그 학생의 죄질이 조금을 덜어졌으면 한다는 생각도 가지게 되었다.
③ 배려윤리는 추상적 원리와 정당화를 거부한다. 즉 나딩스는 원리가 있는 곳에는 언제나 예외가 함축되어 있고, 자신들의 원리만이 도덕적인 원리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에게서 볼 수 있는 도덕적 배타성을 경계하며 원리가 모호하고 불안정한 것이라고 주장한다. 또한 배려는 관계의 맥락에 의존해 있는 것이기 때문에 배려자는 추상적 원리에 구속되지 않는다고 한다. 위의 예에서 보면 정의의 원리에 따르면 사람을 죽이는 것은 무조건 잘못된 것이다. 원리를 무조건적으로 도덕적인 것이라고 생각하고 따른다면 이 학생은 천하의 파렴치범이 될 수 있다. 하지만 학생은 자신이 죽임을 당할 것 같은 위협을 느낄 때 까지 학대를 받았기 때문에 결국 살인이란 결정을 내리게 되었다. 물론 이러한 상황이 그의 죄를 완전히 용서받게는 할 수 없겠지만, 무조건 잘못됐다는 비판 외에 어느 정도 예외적인 판결을 내리게 할 수 있다.
▶ 배려윤리와 콜버그적 윤리의 통합적 관점
- 도덕적 문제를 해결하는 데에 있어서 배려윤리와 콜버그적 윤리의 양 방향 중 어느 한 방향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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