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적 이익과 소수자 존중의 가치를 일깨우기 위해 - 공리주의

소개글

전체적 이익과 소수자 존중의 가치를 일깨우기 위해 - 공리주의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같이 공존의 논리를 더욱 강조하여 가르쳐야 한다고 본다. 소수, 자신의 약간의 희생으로 다른 다수(기아)를 도움으로써 다수의 행복을 추구하고 또, 결과적으로 그 일이 옳은 것이 되어 소수도 행복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위의 단원은 지구촌 문제의 원인과 실태를 알아보고 우리가 가져야 할 태도와 행동에 대해 알아보는 것인데, 사례로 다른 나라의 기아문제를 들었다.
교과 내용을 초등학생에게 교육하기 위해서는 단순히 사익보다는 공익이 중요하다는 도덕적 덕목을 지도하는 것보다는 개인의 이익을 추구할 때의 예상되는 결과와 공공의 이익을 추구할 때의 예상되는 결과를 비교하는 방법이 적절할 것이다. 이것을 바탕으로 아이들이 용돈으로 간식을 사먹는 것 보다 다른 나라의 기아에게 보태주어서 그들을 먹여 살리는 것도 중요하다는 것을 일깨워 주는 것이다.
이처럼 수업을 할 때 공리주의를 적용하여 공익과 사익이 충돌하는 상황에서 무조건 공익이 우선되어야 한다고 가르치기보다는, 여러 대안을 생각해 보게 하고, 각 대안에 따른 행동을 했을 때 예측되는 결과를 고려하여 가능한 많은 사람들에게 이익을 가져다주는 방향으로 합리적인 행동을 해야 된다고 가르쳐야 할 것이다.
물론 자신의 사익과 다수의 공익 중 하나의 선택을 하게 된다면 한 쪽은 피해를 보기 때문에 ‘최대 다수의 최대 행복’이라는 공리주의의 유용성을 가져다주지 못할 것이다. 그러므로 학생들을 지도할 때 무조건적으로 공익 편에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기보다는 양쪽 모두에게 좋은 다른 대안을 생각해 보도록 해야겠다. 받는 용돈 중 반 만큼씩 모아서 기아를 위한 기부를 한다거나 굳이 물질적인 것이 아니더라도 보호운동, 캠페인을 사람들에게 알리는 등 여러 가지 대안이 있겠다.
Ⅴ. 결론- 과제를 마치며
최근 내 비전이나 잣대, 사고에 대해서 많은 걸 되짚어 보기도 하고 스스로 깨닫기도 하는 시간이 많아지는 등 내면에 많은 변화가 생기고 있었다. 이런 상태로 학교생활을 마치고 내 자신의 성숙이나 교육에 있어서 별다른 준비 없이 현장에 나가 아이들을 마주 하려하니 졸업을 미루고 잠시 휴학까지도 생각을 하게 되었었다. 그런 혼란스러운 와중에 공리주의에 대해 조사하고 알게 되면서 이 이론이 학급경영을 할 때에 많은 도움을 주게 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예상치 못한 일들이 많은 학교 현장에서 아이들을 효과적으로 다루는 일은 쉽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공리주의의 원리를 이용한다면 좀 더 이상적인 해결책을 도출해 낼 수 있을 것이다.
물론 공리주의에도 문제점은 많았다. 과정은 상관하지 않고 결과가 최대의 행복에 부합하면 좋다고 하는 공리주의 이론은 행위의 결과만을 조명하는 것이 아니라 그 과정에서 일어났던 아이들의 동기나 과정적인 면도 중시하는 도덕교과에 부합하기엔 모자란 점이 보였다. 그러나 개인주의가 팽배한 오늘날, 개인의 사적인 이익보다 공익의 측면을 우선시하여 아이들에게 공동체주의를 내면화하게 하는 공리주의는 도덕교과에 필수불가결한 존재라고도 볼 수 있다.
사실 우리가 하는 거의 대부분의 행동들은 그것이 꼭 지켜야 하는 어떤 도덕적 규칙이거나, 절대적인 명령 이라기보다는 그 행위의 결과가 우리와 우리랑 관련된 다른 사람에게 끼칠 결과를 예상하고 하는 것들이다. 공리주의는 가능한 한 가장 합리적인 방법으로 한 사회의 도덕률을 그것에 따라 사는 사람들에게 정당화 할 필요성을 만족시키는 규범 윤리적 체계인 것이다.
공리주의야 말로 이 시대 우리가 취하는 모든 행동을 가장 정당한 것으로 이끌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해 주며, 또한 그것은 우리의 행동이 왜 그런 모습으로 표출되는지를 가장 자세히 설명해 줄 수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공리주의에는 치명적 약점이 있듯 이 부분을 보완하여 아이들에게 교육하면 아직은 어설픈 예비교사이지만 훗날 좀 더 나은 양질의 도덕교육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이러한 공리주의를 학생들에게 잘 가르쳐 가장 합리적으로 시대의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주고, 더 나아가 그것이 개인주의, 이기주의로 흘러가는 요즘 단순히 자신의 행동에 대한 근거 마련이 아닌 사회 전체를 고려한 포괄적이고 가장 바람직한 행동이 될 수 있게 가르쳐야 할 것이다.
참고문헌
- 김완진·송현호·이재율(1997), 공리주의·개혁주의·자유주의, 서울대학교출판부
- 허남결, 밀의 공리주의·덕과 공리성의 만남, 서광사
- 허남길, 공리주의 윤리문화 연구, 화남
- J. S 밀, 이을상·김수청(2002), 공리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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