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상문] 부산국제영화제 - 마이보이 시선 사이비 마지막여름

소개글

[영화감상문] 부산국제영화제 - 마이보이 시선 사이비 마지막여름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악마가 될 수밖에 없는가. 악의 최후는 과연 무엇인가. 악은 그 분이 만들어 놓은 인간의 모습 중 하나일 지도 모른다. 사이비. 그 잘못된 믿음을 보며 관객은 자기 자신을 의심하게 된다. 4. <마지막 여름> GV 태국, 사란유 지랄락, 시티시리 몽콜시리,키티탓 탕시리킷 작
하나의 스토리를 가진 영화를 세 명의 감독이 풀어내는 데도 혼란스럽지 않았다. 옴니버스 식이지만 하나의 큰 주제로 연결되는 독특한 구성의 공포영화였다. 처음엔 이 영화가 공포영화인지 모르고 선택 했었다. 영화 소개란엔 장르가 쓰여 있지 않았다. 그러나 상업적인 공포영화로서의 면모만 있지는 않았다.
조이는 유명배우로 자신의 페이스 북에 죽고 싶다는 글을 남기게 된다. 이 글을 본 조이의 남자 친구인 싱이 여행을 가자고 제안하고 네 명의 친구들과 함께 바다로 여행을 가게 된다. 그러나 싱의 친구가 탄 각성제에 조이가 발작을 일으키게 된다. 발작으로 인해 조이가 죽게 되고 친구들은 시체를 버리기 위해 캐리어에 조이를 넣는다. 조이는 원령이 되어 이들에게 복수를 하기 시작하는데 싱은 죄책감에 환상을 보게 되고 나중에는 그 환상 때문에 친구를 죽이게 된다. 싱은 죄책감에 결국 자살한다.
조이의 단짝 친구 민은 조이의 죽음으로 학교에서 일등이 된다. 항상 일등이었던 조이가 없어지자 민은 자신이 일등이 된 것에 기뻐한다. 그러나 민에게도 조이의 환상이 보이고 민은 학교친구들이 조이를 자신이 죽였다고 생각하는 것에 죄책감을 갖는다. 민은 옥상에서 조이의 환상을 보게 되고 조이가 죽었던 날을 떠올리게 된다. 사실 조이의 가방에는 치료제가 있었다. 치료제를 발견 한 민은 그 순간 조이 핸드폰으로 온 장학금 수혜 메시지를 보게 된다. 민은 그 순간 조이가 없어지면 자신이 그 장학금을 받을 수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고 조이를 죽게 내버려 둔다. 그 죄책감으로 민은 옥상에서 떨어져 자살하고 만다.
조이의 동생과 어머니에게 마지막으로 나타난 조이는 자신에게 항상 성공을 강요한 가족들에게 자신이 진짜 가족을 사랑했음을 전하고 세상을 떠난다. 조이는 자신이 가장 사랑했던 세 명의 사람에게 죽임을 당했다. 첫 번째는 남자친구에게 두 번째는 가장 믿었던 친구에게 세 번째는 엄마에게 . 자신의 뜻대로 인생을 살아본 적 없는 조이는 어쩌면 맨 처음부터 죽음을 결심하고 있었는지도 모른다. 그녀의 죽음이 타살이 되면서 그녀는 자신의 사람들에게 그들의 잘못을 깨닫도록 했다. 각각의 다른 인물과 장소는 한 영화에서 다른 또 다른 영화를 보게 했고 나중에는 조이를 이해하는 것으로 마무리 되었다. 한 영화 안에서도 세 가지 시선이 있었지만 관객은 그 시선을 따라가기 위해 허덕이지 않았다. 그들이 잘 풀어 놓은 스토리를 따라 가기만 하면 되었다. 그러나 그런 친절한 그림설명 때문에 독자는 여운을 가질 시간이 없었다. 하지만 결국엔 관객이 조이의 입장을 자연스럽게 이해시켜 주었다. 가장 조이를 사랑했지만, 지울 수 없는 상처를 조이에게 남긴 사람들. 그녀의 복수는 관객의 안타까움을 충분히 이끌어 냈다.

키워드

[영화감상문] 부산국제영화제 - 마이보이,   시선,   사이비,   마지막여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