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시로 여겨지는 뱅코 부자를 없애기 위해 자객을 보낸다. 그렇지만 뱅코만 살해되고 그의 아들은 도망친다. 그후 뱅코의 망령에 시달리고 귀족들에게도 의심을 사게 된 맥베스는 다시 마녀들을 찾아가 자신에게 예언을 내려줄 것을 청한다. 그리고 그녀들은 맥베스에게 조심하라고 이르며, 여자에게서 태어 난 자는 맥베스를 쓰러뜨리지 못할 것이며 버넘 숲이 던시네인 언덕을 향해 움직이기까지는 괜찮다고 말해준다. 맥더프가 잉글랜드에 있는 왕자 맬컴 곁으로 도망쳤다는 소식을 들은 맥베스는 그의 처자들을 모두 살해한다. 이로 인해 귀족들의 반감을 사게 되고 맥베스의 부인은 죄책감으로 인해 스스로 목숨을 끊고 만다. 맬컴을 옹립한 잉글랜드 군이 진격해들어오고 거기에 스코틀랜드의 귀족들까지 합세한다. 그들이 버넘 숲에 있는 나뭇가지들을 꺾어 몸을 숨기며 성으로 접근하기 시작했을 때 맥베스는 버넘숲이 이동하기 시작했다는 보고를 받는다. 그리고 그는 전장에 나가 맥더프와 만나게 되는데, 맥더프는 여자에게서 태어난 것이 아니라 찢어진 어머니 태내에서 꺼내진 자라는 말을 듣게 되다. 절망에 빠진 맥베스는 결국 맥더프의 손에 의해 처치되고 맬컴이 왕좌에 오른다.
◎ 작품해석
4대 비극 중 가장 마지막 작품인 이 작품은 스코틀랜드의 역사극에서 모티브를 취재한 것으로 1606년 덴마크 왕이 영국을 방문했을 때 상연하기 위해 쓴 것이다. 외형상으로 볼 때 가장 짧으며 단일한 내용, 급속한 전개로 이루어져 있으며, 공포와 절망 속에서 죄를 더해 가는 주인공의 내적 갈등과 고독이 표현되어 있는 대사의 시적 완성도가 높은 훌륭한 작품으로 평가되고 있다.
야망의 늪에 빠진 정직한 영혼이 악의 화신으로 파멸해 가는 이야기로 셰익스피어4대 비극 중 가장 화려하고 잔인한 작품으로 이 이야기는 살인에서 시작하여 살인으로 끝나며 피가 피를 부르고 무대 한쪽이 피바다를 이룬다. 어떤 이는 [맥베스]를 실제로 상연해서 \"세계가 피의 바다로 되어 있다는 느낌이 없다면 그 연극은 실패작\"이라 했다. 특히 이 작품에서는 그의 다른 작품과 마찬가지로 작중인물들에 대한 심리적 경향이 매우 특이하게 장식되고 있는데, 주인공인 맥베스와 그의 부인에 대한 성격묘사가 그러하다. 맥베스는 애초에 야심은 있었지만 이를 실천할 능력이 부족하고 마음이 약하여 고민한다. 자신이 왕위를 찬탈하는 것이 반역죄임을 알고 있고 그로 인한 인간적인 번민에 사로잡히게 되나 그의 부인은 이와 반대로 양심이라고는 전혀 없는 사욕이 많은 인물이다. 그러나 정작 맥베스가 왕위에 오르자 상황은 정반대로 진행된다. 양심이 남아 있던 맥베스는 미래의 상황에 불안을 느끼고 위험인물들을 처단하며, 그의 아내는 지난날의 죄책감에 시달려 결국 몽유병환자가 되어 비참한 생의 종말을 고한다.
한마디로 이 비극은 야심의 비극임과 동시에 양심의 비극이다. 장군인 맥베스가 던컨 왕을 죽이고 왕관을 쓰지만 자신의 내부에서 일어나는 양심의 반격과 신하들의 반란으로 무참히 죽는다는 인과응보의 비극이다. 이처럼 인간이 자기 분수에 넘어 지나친 야심을 갖게 되면 이것이 바로 인간파멸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교훈을 주는 [맥베스]가 그리스적이라는 극평가들의 지적은 타당할 것 같다. 왜냐하면 그리스 3대 비극시인의 작품들 역시 공통적으로 \'인과응보\'의 원리를 다루고 있기 때문이다.
◎ 맥베스로 만들어진 작품 소개
영화
<맥베스> Macbeth, 1948 미국
감독 : 오슨 웰즈
배우 : 오슨 웰즈, 자넷 놀런
오슨 웰즈가 연출, 주연한 그의 첫 셰익스피어의 원작 작품. 웰즈를 비롯해 스코틀랜드 억양으로 연기하는 배우들의 연기 가 뛰어나며, 화려한 형식주의로 유명하다. 맥베드가 왕을 살 해하는 단락을 웰즈는 그의 장기인 길게 찍기로 10분 동안 찍었다. 여기서 연기, 카메라 움직임, 조명과 같은 영화의 모 든 표현 요소들을 한 화면에 몰아넣을 수 있는 웰즈의 재능 을 볼 수 있다.
<맥베스> Macbeth 1971 영국
감독 : 로만 폴란스키
배우 : 존 핀치(맥베스역)
프란세스카 애니스(맥베스부인역)
이 영화가 만들어지기 2년전인 1969년도에 부인
샤론 테이트와 친구들이 살인광 찰스 맨스의 추종자들에 게 끔찍하게 살해당했다. 그 영향을 받아서인지 로만 폴 란스키는 이 영화를 인간에 대한 믿음의 부재, 공허한 삶과 덧없는 명예, 욕망과 무질서로 혼란스러운 세상이 라는 주제로 원작보다 더 지독하게 잔인하고 음란하기까 지 한 묘사를 사용하여 작품의 질이 약간 떨어지는 영화
<맥베스> Macbeth 2006 오스트레일리아
감독 : 제프리 라이트
배우 : 샘 워씽튼(맥베스역)
빅토리아 힐(맥베스부인역)
러치 험(맥더프역)
<거미의성> 蜘蛛巢城 1957 일본
감독 : 구로사와 아키라
배우 : 토시로 미푸네 야마다 이스즈 시무라 다카시
맥베스를 중세 일본을 배경으로 각색한 작품.
일본의 전통극인 ‘노’의 스타일을 빌어 일본의 고전적 분
위기에 맞게 각색한 이 작품은 원작의 대사를 한 문장도
그대로 직역하지 않고 번안하여 사용하였다. 셰익스피어
의 원작의 영화화 중에서 가장 뛰어난 작품으로 평가되
기도 하는 이 작품은 구로사와의 시대극 중에서도 가장
잘 만들어진 작품들 중 하나다.
연극
<2007 레이디 맥베스>
연출 : 한태숙
장소 : 서울연극제
<2008 레이디 맥베스>
연출 : 한태숙
배우 : 서주희(맥베스부인역), 정동환(궁중의사·맥베스역)
<레이디맥베스>는 인간의 심리묘사에 가장 충실한 명작으로 평가받는 셰익스피어의 고전 ‘맥베스’에서 모티브를 가져온 작품으로 인간내면에 숨어있는 범죄 심리와 죄의식을 갖가지 방법을 동원하여 치밀하게 풀어내고 입체화 시키고있는 작품이다. 왕을 살해한 후 왕위를 찬탈하지만 스스로 파멸해 버리는 맥베스 왕보다 오히려 왕위찬탈과정의 막후 조종자로 나서 남편을 부추겨 범죄를 짓게 하고는 스스로 죄의식에 함몰 되어버리는 ‘맥베스 부인’에 초점이 맞추어 져 있는 것이 특징이다.
<2007 맥베스>
재구성 / 연출 : 오태석
이 연극은 심각한 맥베스를 버리고 다소 연약해보이고
우유부단하기 짝이 없는 새로운 맥베스를 이야기하고
있다.
엄숙한 상황에서 툭툭 내
◎ 작품해석
4대 비극 중 가장 마지막 작품인 이 작품은 스코틀랜드의 역사극에서 모티브를 취재한 것으로 1606년 덴마크 왕이 영국을 방문했을 때 상연하기 위해 쓴 것이다. 외형상으로 볼 때 가장 짧으며 단일한 내용, 급속한 전개로 이루어져 있으며, 공포와 절망 속에서 죄를 더해 가는 주인공의 내적 갈등과 고독이 표현되어 있는 대사의 시적 완성도가 높은 훌륭한 작품으로 평가되고 있다.
야망의 늪에 빠진 정직한 영혼이 악의 화신으로 파멸해 가는 이야기로 셰익스피어4대 비극 중 가장 화려하고 잔인한 작품으로 이 이야기는 살인에서 시작하여 살인으로 끝나며 피가 피를 부르고 무대 한쪽이 피바다를 이룬다. 어떤 이는 [맥베스]를 실제로 상연해서 \"세계가 피의 바다로 되어 있다는 느낌이 없다면 그 연극은 실패작\"이라 했다. 특히 이 작품에서는 그의 다른 작품과 마찬가지로 작중인물들에 대한 심리적 경향이 매우 특이하게 장식되고 있는데, 주인공인 맥베스와 그의 부인에 대한 성격묘사가 그러하다. 맥베스는 애초에 야심은 있었지만 이를 실천할 능력이 부족하고 마음이 약하여 고민한다. 자신이 왕위를 찬탈하는 것이 반역죄임을 알고 있고 그로 인한 인간적인 번민에 사로잡히게 되나 그의 부인은 이와 반대로 양심이라고는 전혀 없는 사욕이 많은 인물이다. 그러나 정작 맥베스가 왕위에 오르자 상황은 정반대로 진행된다. 양심이 남아 있던 맥베스는 미래의 상황에 불안을 느끼고 위험인물들을 처단하며, 그의 아내는 지난날의 죄책감에 시달려 결국 몽유병환자가 되어 비참한 생의 종말을 고한다.
한마디로 이 비극은 야심의 비극임과 동시에 양심의 비극이다. 장군인 맥베스가 던컨 왕을 죽이고 왕관을 쓰지만 자신의 내부에서 일어나는 양심의 반격과 신하들의 반란으로 무참히 죽는다는 인과응보의 비극이다. 이처럼 인간이 자기 분수에 넘어 지나친 야심을 갖게 되면 이것이 바로 인간파멸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교훈을 주는 [맥베스]가 그리스적이라는 극평가들의 지적은 타당할 것 같다. 왜냐하면 그리스 3대 비극시인의 작품들 역시 공통적으로 \'인과응보\'의 원리를 다루고 있기 때문이다.
◎ 맥베스로 만들어진 작품 소개
영화
<맥베스> Macbeth, 1948 미국
감독 : 오슨 웰즈
배우 : 오슨 웰즈, 자넷 놀런
오슨 웰즈가 연출, 주연한 그의 첫 셰익스피어의 원작 작품. 웰즈를 비롯해 스코틀랜드 억양으로 연기하는 배우들의 연기 가 뛰어나며, 화려한 형식주의로 유명하다. 맥베드가 왕을 살 해하는 단락을 웰즈는 그의 장기인 길게 찍기로 10분 동안 찍었다. 여기서 연기, 카메라 움직임, 조명과 같은 영화의 모 든 표현 요소들을 한 화면에 몰아넣을 수 있는 웰즈의 재능 을 볼 수 있다.
<맥베스> Macbeth 1971 영국
감독 : 로만 폴란스키
배우 : 존 핀치(맥베스역)
프란세스카 애니스(맥베스부인역)
이 영화가 만들어지기 2년전인 1969년도에 부인
샤론 테이트와 친구들이 살인광 찰스 맨스의 추종자들에 게 끔찍하게 살해당했다. 그 영향을 받아서인지 로만 폴 란스키는 이 영화를 인간에 대한 믿음의 부재, 공허한 삶과 덧없는 명예, 욕망과 무질서로 혼란스러운 세상이 라는 주제로 원작보다 더 지독하게 잔인하고 음란하기까 지 한 묘사를 사용하여 작품의 질이 약간 떨어지는 영화
<맥베스> Macbeth 2006 오스트레일리아
감독 : 제프리 라이트
배우 : 샘 워씽튼(맥베스역)
빅토리아 힐(맥베스부인역)
러치 험(맥더프역)
<거미의성> 蜘蛛巢城 1957 일본
감독 : 구로사와 아키라
배우 : 토시로 미푸네 야마다 이스즈 시무라 다카시
맥베스를 중세 일본을 배경으로 각색한 작품.
일본의 전통극인 ‘노’의 스타일을 빌어 일본의 고전적 분
위기에 맞게 각색한 이 작품은 원작의 대사를 한 문장도
그대로 직역하지 않고 번안하여 사용하였다. 셰익스피어
의 원작의 영화화 중에서 가장 뛰어난 작품으로 평가되
기도 하는 이 작품은 구로사와의 시대극 중에서도 가장
잘 만들어진 작품들 중 하나다.
연극
<2007 레이디 맥베스>
연출 : 한태숙
장소 : 서울연극제
<2008 레이디 맥베스>
연출 : 한태숙
배우 : 서주희(맥베스부인역), 정동환(궁중의사·맥베스역)
<레이디맥베스>는 인간의 심리묘사에 가장 충실한 명작으로 평가받는 셰익스피어의 고전 ‘맥베스’에서 모티브를 가져온 작품으로 인간내면에 숨어있는 범죄 심리와 죄의식을 갖가지 방법을 동원하여 치밀하게 풀어내고 입체화 시키고있는 작품이다. 왕을 살해한 후 왕위를 찬탈하지만 스스로 파멸해 버리는 맥베스 왕보다 오히려 왕위찬탈과정의 막후 조종자로 나서 남편을 부추겨 범죄를 짓게 하고는 스스로 죄의식에 함몰 되어버리는 ‘맥베스 부인’에 초점이 맞추어 져 있는 것이 특징이다.
<2007 맥베스>
재구성 / 연출 : 오태석
이 연극은 심각한 맥베스를 버리고 다소 연약해보이고
우유부단하기 짝이 없는 새로운 맥베스를 이야기하고
있다.
엄숙한 상황에서 툭툭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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