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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 이해할 수 있었다. 개념에 대해 핵심을 기준으로 한 설명이 나열식으로 배열되어있었을 뿐만 아니라, 현재 한국 사회와 정치의 문제를 엮어서 함께 서술하였기 때문에 이해를 도왔다. 본 독후감에서는 마르크스의 사상에 대한 긍정적 평가와 부정적 평가, 그리고 한국 사회에 대한 접목에 있어서 <자본론공부>에서 의미있게 와닿았던 점을 중심으로 서술하고자 한다.
먼저 마르크스의 사상은 정치경제학으로서 경제영역을 사회의 한 영역으로 생각하면서 경제와 다른 기타 영역(정치, 법률, 사상, 문화 등)을 연결하려는 복합적이고 유물론적 시도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자본론>은 마냥 경제에 대한 책이라고만 알고 있었기 때문에 수요와 공급의 변화로 가격이 정해지는 원리를 가르칠 것이므로 재미없고 지루할 것이라고 생각할 뿐이었다. 하지만, 마르크스 경제를 그저 사회의 ‘토대’로 전제할 뿐, 어떻게 다른 모든 영역을 물들이는가에 집중하여 설명하기 때문에 오로지 경제 이야기만 하지 않는 책이라는 점이 신선하였다. 이 점이 당대 마르크스 사상을 폭발적으로 확장시키고 퍼뜨리게 된 핵심적인 매력이라고도 생각된다. 마르크스는 “인류역사는 계급투쟁의 역사”라고 주장하면서 지배계급과 피지배계급이 경제 영역에서 서로 자기의 이익을 확대하기 위해서 싸울 뿐만 아니라 이 경제 영역의 계급 투쟁이 사회의 다른 영역으로 확산되면서 기존 사회를 바꿀 것이라 보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자본주의의 한계를 비판하는 부분에 있어서 일부 편협한 관점이 드러나기도 하였다는 점은 마르크스의 사상의 약점이 될 것이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억눌려 살아가는 임금노동자계급은 당연히 아무런 노동도 하지 않고 물려받을 재산으로 호화롭게 사는 자본가계급을 미워할 것인데, 당장 이들의 분노만 수면 위로 드러낼 뿐 노동자계급에서 할 수 있는 일은 오로지 타도라고만 이야기하는 것이 회의주의적이라고 비판받을 수 있다. 실제로 임금노동자계급이 합법적이고 지배적으로 정치를 주도해나갈 수 있는 위치로 갈 수 있도록, 즉 자본가계급과는 다른 종류의 계급이지만 사회변혁에 있어서는 물리적 폭력성 외에 다른 지식적 권한을 가지고 맞대응 할 수 있도록 교육제도의 개선이나 확보 등의 해결책이 훨씬 더 현명했을 것이다.
국민 대다수가 지금의 사회 체제가 싫다고 하면, 그 사회 체제를 깨끗한 선거로 바꿀 수 있다는 것이 권력자들이 항상 이야기하는 민주주의 사회다. 지금의 문제점은 자본가들이 그러한 체제를 다 장악하고 있기 때문에 노동자들이 들어설 틈을 많이 주지 않는다는 점에 있다. 핵심은 노동자들의 정책기회가 없다는 것이지만, 또 다른 측면에서 본다면 이들이 더 선거에서 많은 표를 받을 수 있도록 정책 디자인 하는 연습이 필요하다. 그러려면 이들이 정치적으로 훈련될 수 있는 충분한 기회가 마련되어야 할 것이다. 그러한 토양 위에서, 즉 실질적인 기회의 균등이 보장받을 수 있는 전제 위에서 깨끗한 선거를 통해 사회는 조금씩 바뀌어 나갈 수 있다.
<자본론공부>에서 연결지은 부분 중에서 큰 재벌이 소유한 공장이 있을 때에 공장 노동자들이 단결해서 재벌 총수와 주주들이 소유한 것을 다 빼앗아서 공동 소유로 만들고 여기서 나오는 이익을 함께 나누어가진다는 비유가 마르크스의 사상을 잘 나타낸 것 같아 와 닿았다. 이제 자본가는 자신의 재산을 모두 빼앗기고 보통 사람이 되었다는 전제 하에서 자본가는 더 이상 노동자를 착취한다는 생각을 할 수 없게 된다는 이야기처럼 읽혀졌기 때문이다. 또한, 노동법이 자본가계급 이익을 옹호하기 위해 개정되었다는 지적은 정말 새로운 관점이었다. 1970년 6월 총선에서 영국의 히스 보수당 정부가 임금 억제에 반대하는 노동조합 권리를 제
먼저 마르크스의 사상은 정치경제학으로서 경제영역을 사회의 한 영역으로 생각하면서 경제와 다른 기타 영역(정치, 법률, 사상, 문화 등)을 연결하려는 복합적이고 유물론적 시도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자본론>은 마냥 경제에 대한 책이라고만 알고 있었기 때문에 수요와 공급의 변화로 가격이 정해지는 원리를 가르칠 것이므로 재미없고 지루할 것이라고 생각할 뿐이었다. 하지만, 마르크스 경제를 그저 사회의 ‘토대’로 전제할 뿐, 어떻게 다른 모든 영역을 물들이는가에 집중하여 설명하기 때문에 오로지 경제 이야기만 하지 않는 책이라는 점이 신선하였다. 이 점이 당대 마르크스 사상을 폭발적으로 확장시키고 퍼뜨리게 된 핵심적인 매력이라고도 생각된다. 마르크스는 “인류역사는 계급투쟁의 역사”라고 주장하면서 지배계급과 피지배계급이 경제 영역에서 서로 자기의 이익을 확대하기 위해서 싸울 뿐만 아니라 이 경제 영역의 계급 투쟁이 사회의 다른 영역으로 확산되면서 기존 사회를 바꿀 것이라 보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자본주의의 한계를 비판하는 부분에 있어서 일부 편협한 관점이 드러나기도 하였다는 점은 마르크스의 사상의 약점이 될 것이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억눌려 살아가는 임금노동자계급은 당연히 아무런 노동도 하지 않고 물려받을 재산으로 호화롭게 사는 자본가계급을 미워할 것인데, 당장 이들의 분노만 수면 위로 드러낼 뿐 노동자계급에서 할 수 있는 일은 오로지 타도라고만 이야기하는 것이 회의주의적이라고 비판받을 수 있다. 실제로 임금노동자계급이 합법적이고 지배적으로 정치를 주도해나갈 수 있는 위치로 갈 수 있도록, 즉 자본가계급과는 다른 종류의 계급이지만 사회변혁에 있어서는 물리적 폭력성 외에 다른 지식적 권한을 가지고 맞대응 할 수 있도록 교육제도의 개선이나 확보 등의 해결책이 훨씬 더 현명했을 것이다.
국민 대다수가 지금의 사회 체제가 싫다고 하면, 그 사회 체제를 깨끗한 선거로 바꿀 수 있다는 것이 권력자들이 항상 이야기하는 민주주의 사회다. 지금의 문제점은 자본가들이 그러한 체제를 다 장악하고 있기 때문에 노동자들이 들어설 틈을 많이 주지 않는다는 점에 있다. 핵심은 노동자들의 정책기회가 없다는 것이지만, 또 다른 측면에서 본다면 이들이 더 선거에서 많은 표를 받을 수 있도록 정책 디자인 하는 연습이 필요하다. 그러려면 이들이 정치적으로 훈련될 수 있는 충분한 기회가 마련되어야 할 것이다. 그러한 토양 위에서, 즉 실질적인 기회의 균등이 보장받을 수 있는 전제 위에서 깨끗한 선거를 통해 사회는 조금씩 바뀌어 나갈 수 있다.
<자본론공부>에서 연결지은 부분 중에서 큰 재벌이 소유한 공장이 있을 때에 공장 노동자들이 단결해서 재벌 총수와 주주들이 소유한 것을 다 빼앗아서 공동 소유로 만들고 여기서 나오는 이익을 함께 나누어가진다는 비유가 마르크스의 사상을 잘 나타낸 것 같아 와 닿았다. 이제 자본가는 자신의 재산을 모두 빼앗기고 보통 사람이 되었다는 전제 하에서 자본가는 더 이상 노동자를 착취한다는 생각을 할 수 없게 된다는 이야기처럼 읽혀졌기 때문이다. 또한, 노동법이 자본가계급 이익을 옹호하기 위해 개정되었다는 지적은 정말 새로운 관점이었다. 1970년 6월 총선에서 영국의 히스 보수당 정부가 임금 억제에 반대하는 노동조합 권리를 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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