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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으로 우러나오는 것을 통해 내 삶의 무게는 커질 것이며 실존에 대한 의미가 커지는 것이라 보는 것이다. 사랑하는 대상이 실존하지 않으면 그 대상을 소유할 수 없으며 대상 없는 사랑은 소유하지 않는 사랑, 사랑하는 대상은 소유할 수 없으며 해서도 안 된다고 한다. 그러므로 진정 사랑한다면 상대방과의 물리적 거리는 문제 되지 않으며 서로의 고독을 지켜줄 수 있어야 한다. 보다 인간적인 사랑은 사랑을 통해 새로운 것을 배우고 배운 것을 소유하며 축적해나가 성숙한 인간이 되는 것이 진정한 사랑이라고 한다. 즉, 서로의 체험을 소유해 나가는 것이다. 그렇다면 토마스는 릴케의 진정한 사랑을 한 것일까? 섹스중독자의 사랑이란 이런 것일까? 릴케의 관점에서 토마스빚 진정한 사랑을 했다. 테레자를 소유하려 하지 않았고 정서적으로 사랑했다. 하지만 릴케는 마음 없는 육체적 관계의 자유로움을 말하진 않았다. 테레자는 릴케의 말대로 소유하려 했던, 험난한 사랑을 겪고 체험하며 소유하지 않는 진정한 사랑을 시도했으나 실패했다. 사비나는 소유하지 않았지만 사랑하지 않았다. 이처럼 사랑이란 정의를 내릴 수 없는 미묘하고도 어려운 감정이며 철학인 것 같다. 이에 사랑은 답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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