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내 인생의 통과의례 : *** > 자신을 크게 성장시키거나 변화시켰다고 생각되는 사건(예 : 입학, 운전면허, 첫투표, 첫사랑, 출산, 이사, 은퇴 등)을 2가지 선택하여 글을 쓰시오. - <1 첫 사랑의 감회>,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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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글쓰기]<내 인생의 통과의례 : *** > 자신을 크게 성장시키거나 변화시켰다고 생각되는 사건(예 : 입학, 운전면허, 첫투표, 첫사랑, 출산, 이사, 은퇴 등)을 2가지 선택하여 글을 쓰시오. - <1 첫 사랑의 감회>, <2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1. <내 인생의 통과의례 : 1. 첫 사랑의 감회>
1) 사건의 전후 맥락을 떠올릴 만한 자료를 찾아 가능한 구체적으로 서술
2) 변화의 결과에 대한 소감

2. <내 인생의 통과의례 : 2. 나의 운전면허 도전기>
1) 사건의 전후 맥락을 떠올릴 만한 자료를 찾아 가능한 구체적으로 서술
2) 변화의 결과에 대한 소감

본문내용

이었다. 근데 아무 생각 없이 달리다 보니 무언가 내가 다 코스를 돌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한 2/3 정도 와서 \'어, 내가 붙은 건가?\'하고 생각이 들자마자 다시 긴장이 되려고 해서 그냥 \'아니야, 안 붙었으니 그런 거 생각 말고 운전이나 하자\'하고 마음을 다잡고 돌았다.
문제는 U턴 코스가 두 가지가 있는데 더 멀리서 하는 것인지 가까이에서 하는 것인지 정말 미칠 정도로 헷갈리는 것이었다.
아무리 생각해봐도 지시하는 음성에서 보면 빨리 돌아야 하는 것 같아 차선 변경도 할까 말까 하다가 겨우 어찌어찌 한 후에 유턴해서 들어갔다. 들어간 이후에 보통 다른 사람들은 합격이다 뭐 이런 말을 해주던데 내겐 아무 말이 없어서 그냥 코스만 돌고 또 떨어졌나 했다. 시동을 끄고 나서도 시험관이 아무 말도 없어서 역시나 했는데 기계에서 내가 그렇게 기다리던 \'축하합니다, 합격입니다!\'라는 소리가 나왔다.
내가 시험 보고 그렇게 밝게 \'합격 맞아요?\' 하고 다시 되물어본 것은 태어나서 처음인 것 같다. 내가 보았던 시험 중에서 결과를 듣고 가장 기뻤다.
다른 시험은 볼 때도 그렇고 다 보고 나서도 그 정도는 아니었다. 점수는 85점이었다. 시험 보기 전에 내가 또 떨어질 것 같지만 이번에 혹시라도 붙고 나면 강사님께 강장제라도 좀 사드려야겠다 라고 마음속으로 다짐했었기 때문에, 당장에 박카스를 사서 강사님께 드렸다.
강사님은 나중에 연수도 꼭 받으러 오라고 반갑게 얘기해 주셨다.
이후, 우여 곡절 끝에 기능시험에 합격 한 후 도로 주행을 시작하면서 나는 내 자신을 다시 되돌아봤다. TV 드라마를 보면 운전면허 취득 에피소드 중에 꼭 시동을 꺼뜨리는 에피소드가 나오곤 한다. 어렸을 때부터 그걸 보면서 뭘 믿었는지 \'난 저렇지 않을 텐데...\'라는 이상한 자신감이 있었다. 하지만 그건 역시 상상에서나 가능한 것이었다.
면허를 따기 전엔 왜 그렇게 내가 잘 시동을 꺼뜨리는지 잘 이해하지 못했는데, 지금은 알겠다.
일단 어떻게 달리는 지도 모르고 시작을 하기 때문에 속도도 잘 내지 못하게 되고, 속도를 잘 내지 못하다 보면 기어도 맞추어 조절을 잘 해야 하는데 클러치 밟는 것도 미숙하고, 사정이 그러다보니 기어 변경이 늦어서 엔진이 툭하면 꺼져버리게 되는 것이다. 기어 변경을 잘 하려면 클러치 밟는 느낌을 잘 알아야 되는데 잘 알 턱이 없었다.
게다가 자동차와 친숙하지도 않은 상황에서 극한의 상황이 도처에 산재해 있는 대한민국의 도로를 달리다보니 아무도 없는 도로에서 달려도 힘들건만 온갖 운전자들이 있는 탓에 코스 한 번만 돌고 나면 한 시간이 바로 없어져 버린다.
다음으로 도로 주행 시험운전, 면허시험장에서도 도로 주행 시험을 볼 수 있다. 운전면허시험장에서 볼 경우 시험료도 더 저렴하지만 문제는 시험관이 정말 에누리 없이 채점하기 때문에 집에 차가 있어서 열심히 해보고 자신이 있는 경우가 아니면 그냥 운전면허학원이 더 나을 것 같았다.
기본 수업시간을 마치고서 내가 봐도 도저히 지금 면허 따기는 어려울 수준인 것 같아서 두 시간을 더 듣고 시험을 신청했다. 마지막에 수업하고 나서는 강사님이 이 정도로만 가면 시험 붙을 수 있다고 그랬기 때문에 나름의 자신감도 생겼었다.
그러고 나서 결국, 최종 합격을 했다.
2) 변화의 결과에 대한 소감
예상 외로 정말 힘들게 딴 면허이기 때문에 수령하러 가는데 나도 모르게 실실 웃음이 새어나왔다.
운전 면허증을 수령했다. 사진은 조금 마음에 들지 않았지만 이 걸 따려고 내가 그 많은 돈을 들였나 하는 생각에 가슴 한 쪽이 약간 시리면서도 당시에 가장 기뻤던 날 중 하나인 것 같았다.
내가 운전면허 취득을 위해 이렇게 달려온 길을 되돌아보니, 운전면허를 따려면 되도록 어린 나이에 따고, 운전에 자신감이 생겨야 하고, 트럭 운전해야 하는 거 아니면 그냥 자동으로 따라고 얘기해 주고 싶다.
떨어진 것이 자랑은 아니지만 내가 떨어져서 실의에 빠져 있을 때, 정말 많은 사람들이 본인들도 떨어졌지만 붙었다는 얘기를 듣고 많은 희망을 얻었다.
고백하건대 나는 다른 사람의 말을 잘 듣는 스타일이 아니다. 학창 시절만 돌아봐도 선생님과 집안 어른들의 말씀에 “예!”라고 대답한 적이 별로 없는 것 같다. 학생답게 단정하게 입지 않았고, 학생답게 공부만 하지도 않았다.
그리고 그 흔한 자격증 하나 없었다. 내 갈 길만 갔더랬지. 그것도 좀 지나치게. 다행히 남한테 피해는 안 줬다. 다른 친구들 공부를 못하게 분위기를 흐린 적도 없거니와 무임승차 따위도 한 적이 없다.
글을 쓰면서, 취업 준비를 하면서, 피아노를 배우면서, 각종 문화예술 강의를 들으면서 나는 깨달았다.
기본기도 없는 주제에 참 내 멋대로 살아 왔구나! 라는 생각. 어쩌면 이것이 경쟁을 두려워하는 내가 극심한 경쟁 시대에서 살아남는 방법이었을지도 모른다.
남들이 하는 건 하고 싶지가 않았다. 평범함을 극도로 거부했다. 다들 학업에 열중할 때 여행을 떠났고, 남들이 취업을 준비할 때 글을 쓰고 책을 읽었다. 물론 이런 삶의 방식을 싫어하진 않는다. 다만 청개구리식 태도가 배움에서도 드러날 땐 문제가 될 수도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뭔가를 처음 배우는 학습자의 가장 바람직한 태도는 바로 경청이다. 기본기를 습득해야 다음 단계로 넘어갈 수가 있으니까.
그때 가서 주관을 넣더라도 늦지 않는다.
오히려 탄탄한 이론과 개성이 합쳐진다면 배움은 날개를 달고 날아갈 것이다. 반면 자만은 경계해야 한다.
날개를 잡는 쇠사슬 같은 거라고나 할까. 홧김에 신청한 운전면허 교육이었지만 어떤 생각 같은 게 꿈틀거렸다.
면허가 세상의 규칙과 약속을 습득하는 수많은 방법 중에 하나라는 것. 청개구리식 삶의 방식은 어쩔 수 없다지만, 적어도 첫 배움에 있어서는 말 잘 듣는 착한 어른이 되고 싶다.
온 정성을 들여 배움에 임하고, 최선을 다해 나만의 노하우를 생성하는 청개구리야 나중에 튀어나와도 괜찮으니 지금은 가만히 있어주렴...
물론 그깟 운전면허가 뭐라고, 거창하게 들릴 수도 있겠지만 이 땅의 모든 운전자들을 존경한다.
[참고 자료]
글쓰기 워크북(2019)의 부록과 이상진교수 홈페이지 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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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20.03.10
  • 저작시기2020.3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11263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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