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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사실을 알면서도 고기를 먹기 위해 클라베에게 동조한다. 클라베에게 반항하는 것은 클라베의 딸 줄리 뿐이다. 그것도 지금까지는 매우 소극적이었다가 뤼종이 오자 그와 사랑에 빠지면서 적극적으로 지하 인간에게 도움을 청하면서까지 아버지에게 반항한다. 이처럼 살기가 어려운 때에 사람들은 클라베 같은 독재자에게 복종하고 그 대가로 자기에게 필요한 것을 공급받는다. 이런 암울한 상황에서는 사람들끼리 서로를 감시하고 해치기만 할뿐이다. 이처럼 인간성이 상실된 상황을 헤쳐나갈 수 있는 것은 바로 사랑뿐이라는 것을 이 영화는 얘기하고 있다. 프랑스영화는 우리에게 그리 친근한 영화는 아니다. 물론 “뤽 베송” 이라는 감독이 흥행시킨 여러 다수의 영화들이 있기는 하다. 그러나 이 영화들의 대부분이 헐리우드에 뒤지지 않는다는 평가를 받았다. 즉 헐리우드 영화들을 모방한 것에 불과하다. 그러나 이 영화처럼 영화의 진정한 묘미를 보여주는 영화도 많다. 우리 나라도 현재 미국 헐리우드 영화의 모방을 통해 많은 영화를 제작하고 또 그것을 단지 흥행을 위해 열을 올리고 있는 실정이다. 작품성에 있어서 인정받을 수 있는 영화를 만들어야 한다. 작품성은 있으나 관객이 호응하지 않는 경우도 많다. 곧 영화계를 이끌어 가는 것은 영화를 제작하는 영화인들뿐만 아니라 우리 관객까지도 포함된다할 수 있다. 우리 나라 관객들이 영화를 보고 평가할 수 있는 지식이 얼마나 저하되어 있는가를 알 수 있다. 영화를 제대로 보고, 제대로 평가 할 수 있는 능력은 영화를 정말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어느 정도 기본적인 능력정도는 지니고 있어야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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