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제 1장. 서론 …………………………………………………… (3)
제 1절. 머리말
제 2절. 연구 필요성과 목적
제 3절. 연구 방법과 보고서 진행 방향
제 2장. 본론 …………………………………………………… (6)
제 1절. 클럽문화탐구
제 2절. 클럽 구조 속 여성폭력
제 3절. 여성의 클럽 소비 원인 분석
제 4절. 개선방안
제 3장. 결론. ……………………………………………… (30)
참고문헌. …………………………………………………… (31)
제 1절. 머리말
제 2절. 연구 필요성과 목적
제 3절. 연구 방법과 보고서 진행 방향
제 2장. 본론 …………………………………………………… (6)
제 1절. 클럽문화탐구
제 2절. 클럽 구조 속 여성폭력
제 3절. 여성의 클럽 소비 원인 분석
제 4절. 개선방안
제 3장. 결론. ……………………………………………… (30)
참고문헌. …………………………………………………… (31)
본문내용
문질렀다. 무서워서 뒤를 돌아볼 수가 없었다. 다행히 옆에 친구가 지나가서 친구한테 매달린 채 그 사람에게서 빠져나왔다. 그리고 친구한테 안겨서 엉엉 울었다. 내가 그런 상황에 처했다면 ‘이렇게 해야지 저렇게 해야지’ 항상 생각했는데, 막상 그런 상황이 되니 아무것도 못하겠더라. 그냥 너무 무서웠다
술 취한 남성이 맘에 든다며 손목을 붙잡고 안 놔줌
어떤 남자 분들이 저와 제 친구에게 몸을 만지려고 접근을 하다가 결국 가슴을 만지고 저희가 나가겠다고 하니까 ‘뽀뽀 해주기 전에 못 나가’라며 나가는 길을 막아서 겨우겨우 빠져 나왔던 기억이 있습니다^^^^
딱 붙어서 자신의 성기를 은근히 비비는 남성, 지나가는 척 엉덩이를 만지고 가는 남성 등 다양한 성추행을 당하고 왔네요.
홍대와 이태원 클럽을 다니는 사람을 만나보면 강남은 무섭고 더러워서 안가지만 이태원과 홍대는 비교적 안전하기에 괜찮다고 이야기한다. 물론 홍대보다 이태원에서 더 성추행빈도가 높고 이보다 강남지역에서 더 심해지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이러한 빈도수는 성추행을 당한 당사자에게 있어서 어떠한 의미도 없다. 강남에서 하루에 50건정도 성추행이 벌어진다고 가정할 때, 홍대에서 20회 정도만 성추행사건이 일어나도 성추행을 당한 여성에게는 성추행을 당한 사실이 전부기 때문이다. 과연 홍대와 이태원은 비교적 안전지역이라고 말할 수 있을까. 다음은 고등학교 때부터 클럽 MD 클럽 매니저
를 통해 2년 동안 일주일에 두 번씩 클럽을 다녔던 친구 A와의 인터뷰 진행 내용이다. 인터뷰는 부드러운 분위기에서 솔직함을 끌어내기 위해 자연스러운 대화체로 진행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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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 신림 000클럽 알아?
친구A: 아 알지. 거기 홍대지점 가봤어
필자: 나 거기서 술 사러가는 데 누가 엉덩이를 쥐는 거야. 근데 뒤돌아봤는데 내 주변에 남자밖에 없고 다 뒤돌아있어서 누가 만진지도 모르고 진짜 빡쳤어.
친구: 너 1년 전부터 다녔다면서 그걸 지금 겪었어? 엉만튀 엉덩이 만지고 튀기
는 일상이지.
필자: 너도 당해봤어??
친구A: 셀 수 없지. 일렉 존 일렉노래가 나오는 공간과 힙합노래가 나오는 공간/요즘은 한 클럽에 층에 따라 일렉과 힙합을 함께 트는 클럽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에서 힙존으로 내려갈 때 한번만지고 자리 잡을 때 한번만지고 자리 잡고 술 시킬 때 한번 만지고.
필자: 미쳤다::
친구A: 여자 가슴에 얼음 넣고 그냥 가는 남자애들도 있고 귓속말하다가 볼 뽀뽀하고 그냥 가는 애들도 있어.
필자: 그건 막을 수도 없겠다. 완전 묻지마 성추행이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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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럽은 여성이 조심한다고 해도 성추행을 방지할 수 없는 구조로 이루어져있다. 어두운 조명과 술, 높은 인구밀집도로 인해 누가 자신을 해할 사람인지 가늠할 수조차 없을 뿐더러 성추행을 당한다 해도 범인을 잡기 힘든 현실이다. 여성에 대한 성추행이 너무 일상적이기에 클럽을 방문하는 여성들은 자포자기하며 엉덩이 만지는 것 정도는 아무렇지 않게 넘기기도 한다. 이러한 여성들의 태도는 너무나 빈번히 일어나는 성추행으로 인해 대응에 대한 지침과 신체부위 터치 정도는 아무렇지도 않게 다들 수용하는 클럽 분위기, 놀러온 것인데 범인을 잡기위해 분위기를 망치는 사람이 되는 것 같은 불편함에서 기인한다.
친구A와의 대화를 통해 클럽 안에서는 내가 겪지 않았을 뿐이지 원치 않은 접촉을 시도하는 다양한 종류의 성추행이 만연하다는 사실을 알 게 되었다. 심지어 친구 A는 성추행 넘어 성폭행을 시도하는 것까지 보았다고 답변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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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A: 저번에 클럽 앞에서 담배피고 있다가 어떤 남자가 여자를 끌고 가는 거야. 여자가 취해서 싫다고 계속 말하는데 그냥 끌고 가고 그 주위에 금요일이라서 사람이 엄청 많았는데도 다 그냥 보고만 있는 거야. 그냥 여기 있는 사람들한테는 여자가 인간이 아닌 것만 같았어. 나 그때 미자 미성년자
였어서 신고하면 나한테 피해가 올지 몰라서 처음에는 망설여졌었는데 아무도 (신고)안하니까 어쩔 수 없이 내가 했지.
4분 뒤에 경찰이 와서·····
필자: 4분 동안 그 남자가 여자 데리고 안 도망갔어?
친구A: 여자가 계속 안 끌려가려고 나름대로 발버둥 치니까. 경찰이 왔는데도 남자가 그 여자 보고 자기 여자 친구라 그러더라. 여자는 아니라고 소리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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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과 다를 거라고 인식되어왔던, 자유롭고 덜 여성착취적인 공간이라고 생각되어 왔던 홍대도 여성에 대한 폭력을 암묵적으로 용인해왔다는 사실에서 별반 다르지 않았다. 사람으로 가득하던 새벽 홍대 거리는 여성이 납치·강간당해도 아무도 구해주지 않는 무정부상태, 재난 상태와 같았다. 이미 홍대 안에서도 술 취한 여성에 대한 강간은 너무 흔한 일이었다.
.
모든 클럽은 버닝썬과 같은 선상이다.
한겨례 인터뷰 응한 마포구 모 클럽에서 MD일을 하고 있는 여성은 버닝썬 사태가 놀랍지 않았다고 대답했다. 그녀는 그저 ‘이게 이제야 놀라운 일이 된다고?’ 의아했을 뿐이다. 그녀에게는 강남이건 홍대건 간에 클럽 안에서의 성희롱은 오히려 클럽직원인 MD들이 선두로 하는 자연스러운 클럽 문화였다. 방관되는 성희롱은 성추행으로 이어졌으며 이제는 더 이상 새롭지도, 놀랍지도 않은 ’평범‘한 일이 되었다. 그녀는 어둡고 밤에 열리고 이용자들이 술에 취해있다는 클럽의 특징을 이용해 약물강간을 하는 사람을 버닝썬 사태를 통해 처음 보는 것도 아니었다고 한다. 성추행을 하거나 강간할 목적으로 약 탄 술을 건네는 것이 포착된다고 해도 그들에게 처해지는 핸디캡은 그저 클럽 밖으로 내
술 취한 남성이 맘에 든다며 손목을 붙잡고 안 놔줌
어떤 남자 분들이 저와 제 친구에게 몸을 만지려고 접근을 하다가 결국 가슴을 만지고 저희가 나가겠다고 하니까 ‘뽀뽀 해주기 전에 못 나가’라며 나가는 길을 막아서 겨우겨우 빠져 나왔던 기억이 있습니다^^^^
딱 붙어서 자신의 성기를 은근히 비비는 남성, 지나가는 척 엉덩이를 만지고 가는 남성 등 다양한 성추행을 당하고 왔네요.
홍대와 이태원 클럽을 다니는 사람을 만나보면 강남은 무섭고 더러워서 안가지만 이태원과 홍대는 비교적 안전하기에 괜찮다고 이야기한다. 물론 홍대보다 이태원에서 더 성추행빈도가 높고 이보다 강남지역에서 더 심해지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이러한 빈도수는 성추행을 당한 당사자에게 있어서 어떠한 의미도 없다. 강남에서 하루에 50건정도 성추행이 벌어진다고 가정할 때, 홍대에서 20회 정도만 성추행사건이 일어나도 성추행을 당한 여성에게는 성추행을 당한 사실이 전부기 때문이다. 과연 홍대와 이태원은 비교적 안전지역이라고 말할 수 있을까. 다음은 고등학교 때부터 클럽 MD 클럽 매니저
를 통해 2년 동안 일주일에 두 번씩 클럽을 다녔던 친구 A와의 인터뷰 진행 내용이다. 인터뷰는 부드러운 분위기에서 솔직함을 끌어내기 위해 자연스러운 대화체로 진행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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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 신림 000클럽 알아?
친구A: 아 알지. 거기 홍대지점 가봤어
필자: 나 거기서 술 사러가는 데 누가 엉덩이를 쥐는 거야. 근데 뒤돌아봤는데 내 주변에 남자밖에 없고 다 뒤돌아있어서 누가 만진지도 모르고 진짜 빡쳤어.
친구: 너 1년 전부터 다녔다면서 그걸 지금 겪었어? 엉만튀 엉덩이 만지고 튀기
는 일상이지.
필자: 너도 당해봤어??
친구A: 셀 수 없지. 일렉 존 일렉노래가 나오는 공간과 힙합노래가 나오는 공간/요즘은 한 클럽에 층에 따라 일렉과 힙합을 함께 트는 클럽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에서 힙존으로 내려갈 때 한번만지고 자리 잡을 때 한번만지고 자리 잡고 술 시킬 때 한번 만지고.
필자: 미쳤다::
친구A: 여자 가슴에 얼음 넣고 그냥 가는 남자애들도 있고 귓속말하다가 볼 뽀뽀하고 그냥 가는 애들도 있어.
필자: 그건 막을 수도 없겠다. 완전 묻지마 성추행이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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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럽은 여성이 조심한다고 해도 성추행을 방지할 수 없는 구조로 이루어져있다. 어두운 조명과 술, 높은 인구밀집도로 인해 누가 자신을 해할 사람인지 가늠할 수조차 없을 뿐더러 성추행을 당한다 해도 범인을 잡기 힘든 현실이다. 여성에 대한 성추행이 너무 일상적이기에 클럽을 방문하는 여성들은 자포자기하며 엉덩이 만지는 것 정도는 아무렇지 않게 넘기기도 한다. 이러한 여성들의 태도는 너무나 빈번히 일어나는 성추행으로 인해 대응에 대한 지침과 신체부위 터치 정도는 아무렇지도 않게 다들 수용하는 클럽 분위기, 놀러온 것인데 범인을 잡기위해 분위기를 망치는 사람이 되는 것 같은 불편함에서 기인한다.
친구A와의 대화를 통해 클럽 안에서는 내가 겪지 않았을 뿐이지 원치 않은 접촉을 시도하는 다양한 종류의 성추행이 만연하다는 사실을 알 게 되었다. 심지어 친구 A는 성추행 넘어 성폭행을 시도하는 것까지 보았다고 답변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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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A: 저번에 클럽 앞에서 담배피고 있다가 어떤 남자가 여자를 끌고 가는 거야. 여자가 취해서 싫다고 계속 말하는데 그냥 끌고 가고 그 주위에 금요일이라서 사람이 엄청 많았는데도 다 그냥 보고만 있는 거야. 그냥 여기 있는 사람들한테는 여자가 인간이 아닌 것만 같았어. 나 그때 미자 미성년자
였어서 신고하면 나한테 피해가 올지 몰라서 처음에는 망설여졌었는데 아무도 (신고)안하니까 어쩔 수 없이 내가 했지.
4분 뒤에 경찰이 와서·····
필자: 4분 동안 그 남자가 여자 데리고 안 도망갔어?
친구A: 여자가 계속 안 끌려가려고 나름대로 발버둥 치니까. 경찰이 왔는데도 남자가 그 여자 보고 자기 여자 친구라 그러더라. 여자는 아니라고 소리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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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과 다를 거라고 인식되어왔던, 자유롭고 덜 여성착취적인 공간이라고 생각되어 왔던 홍대도 여성에 대한 폭력을 암묵적으로 용인해왔다는 사실에서 별반 다르지 않았다. 사람으로 가득하던 새벽 홍대 거리는 여성이 납치·강간당해도 아무도 구해주지 않는 무정부상태, 재난 상태와 같았다. 이미 홍대 안에서도 술 취한 여성에 대한 강간은 너무 흔한 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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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클럽은 버닝썬과 같은 선상이다.
한겨례 인터뷰 응한 마포구 모 클럽에서 MD일을 하고 있는 여성은 버닝썬 사태가 놀랍지 않았다고 대답했다. 그녀는 그저 ‘이게 이제야 놀라운 일이 된다고?’ 의아했을 뿐이다. 그녀에게는 강남이건 홍대건 간에 클럽 안에서의 성희롱은 오히려 클럽직원인 MD들이 선두로 하는 자연스러운 클럽 문화였다. 방관되는 성희롱은 성추행으로 이어졌으며 이제는 더 이상 새롭지도, 놀랍지도 않은 ’평범‘한 일이 되었다. 그녀는 어둡고 밤에 열리고 이용자들이 술에 취해있다는 클럽의 특징을 이용해 약물강간을 하는 사람을 버닝썬 사태를 통해 처음 보는 것도 아니었다고 한다. 성추행을 하거나 강간할 목적으로 약 탄 술을 건네는 것이 포착된다고 해도 그들에게 처해지는 핸디캡은 그저 클럽 밖으로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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