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습사회의 개념 탐색과 과제최종

소개글

학습사회의 개념 탐색과 과제최종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Ⅰ. 문제제기
Ⅱ. 학습사회의 제1원칙, ‘학습’
Ⅲ. 한국사회의 비학습사회적 특성
Ⅳ. ‘학습’에 기반한 학습사회 발전 과제
Ⅴ. 결론
Ⅵ. 참고문헌

본문내용

세 가지 핵심요소를 다음과 같이 고려해볼 수 있다.
첫째는 학습체계를 움직이는 리더의 역할이다. 문민정부의 5.31 교육개혁부터, 박근혜 정부의 국정교과서까지. 사회를 지배하는 리더-현재사회에서는 정부와 교육 관계 부처-의 생각에 좌지우지되는 것이 한국사회이다. 하루 아침에 교육과 학습을 바라보는 패러다임이 바뀌고, 온갖 정책과 제도가 우리의 삶에 영향을 준다. 이렇게 해서는 학습사회의 큰 밑그림을 그려나갈 수가 없다. 문제는 이에 대항하여 학습생활의 존엄성을 피력할 시민주도의 리더가 부재하다는 데 있다. 리더라고 하여 거창한 지위나 권력을 자랑하는 것이 아니다. 학습생태가 작동하는 곳이면 어디든지, 그 집단의 리더가 존재한다. 학습생활의 문제에 대해 공감하고, 학습사회의 장점을 이해하는 리더가 보다 많은 시민의 참여를 이끌어내어야 한다.
둘째는 중간지원조직의 설립이다. 학습체계가 가진 시민성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구성원들의 의사소통과 협력이 필요하지만, 개개인의 취약한 능력을 보완해줄 수 있는 지원조직이 필요하다. 이 조직은 개별 학습활동과 거대 학습체제 사이의 간극을 메우고, 다양한 요구를 가진 학습자들이 학습생활을 꾸려나갈 수 있도록 지원해주는 역할을 한다. 주민, 학습단체, 기업, 대학, 지자체, 중앙정부 등 여러 학습생활의 맥락의 가교가 되어줄 수 있을 것이다.
시·도와 시·군·구 자치단체는 평생교육법에 의해 평생교육진흥의 책무를 지고 있으나 지방재정법, 지방교육에 관한 법률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 등은 이들에게 재정을 확보할 근거를 제대로 마련해 놓지 않았다. 시민이 선출한 국회의원 또한 중간지원조직의 일원으로 역할을 할 수 있는 부분이다. 국가 산하의 평생학습진흥원 등 중간지원조직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지만, 중앙정부에 소속되어 국가의 이익과 무관할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현존하는 중간지원조직의 역할을 유지하되, 시민주도의 중간지원조직과 긴밀하게 상호작용하고 중앙정부로부터의 독립성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둘의 긴밀한 상호작용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국가의 자격시스템 기능을 민간 인증체제에 떠맡기는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셋째는 가장 중요한 개인의 학습 네트워크 참여이다. 위에서 살펴본 리더와 중간지원조직이 네트워크의 허브라면, 이를 통해 연결되는 수많은 노드와 링크인 개인들이 학습사회를 원활하게 유지하는 데 없어서는 안 된다. 학습생활을 이루는 학습활동은 어떤 강요가 아니라, 개인의 자연스럽고도 자발적인 참여이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학습생애사에 대한 연구를 통해 성공적인 학습생활을 확대 적용할 수 있는 계기를 탐색하는 것이 필요하다. 축적되고 있는 학습생애와 학습체계에 대한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개인의 학습 참여 요인을 분석하고 더욱 지원하는 사회 전체의 공조체제가 필요한 시점이다.
Ⅴ. 결론
본 연구는 학습의 복잡계적 특성을 단서로 삼아 한국사회의 비학습사회로서의 면모와 그 발전과제를 추론해보았다. 우선, 학습사회의 개념적 엄밀성이 충분치 않기에 그 기본원리가 되는 학습의 특성을 3단계로 살펴보며 각각의 특성을 도출해 내는 작업이 먼저 이루어 졌다. 그 결과 학습활동의 미시차원에서는 창발성, 학습생활의 중간차원에서는 연대성, 학습체계라는 거시차원에서는 가치지향성이라는 특성을 알 수 있었다. 물론 이 특성들이 학습의 모든 특성을 말해주는 것은 아니다. 부분의 합이 무조건 전체가 되는 것이 아니듯, 복잡계로서 갖는 학습의 특성에 대해 아직 연구된 것이 많지 않기 때문이다. 이 부분은 향후에 전개될 연구자의 몫이 될 것이다. 이를 바탕으로 하였을 때에 학습사회의 개념을 학습이라는 원칙에 기초하여 바라볼 수 있는 단초는 될 수 있을 것이다.
나아가 본 연구자는 한국이라는 맥락 하에 비(非)학습사회적 특징을 분석해 보았다. 학습의 연대성과 가치지향성의 특성상 그 사회의 맥락을 제외하고는 논의될 수 없으며, 연구자가 생활하며 겪는 세계에 대한 분석이 용이하였기 때문이다. 학습사회라는 개념으로 볼 수 없는 이질적 특성들을 제시함으로써, 연구자는 학습사회의 자기조직화적 체계의 큰 밑그림을 대략적으로나마 파악할 수 있었다. 아직 학습사회에 도달하였다고 볼 수 없는 한국사회는 아직 학습활동의 측면에서는 경직성이, 학습생활의 측면에서는 분절성이, 학습체계에 있어서는 가족주의와 자본주의에 영향을 받아 가치경도현상을 겪고 있다.
여기에서 학습에 기반하여 한국사회의 학습사회로의 발전을 위한 과제를 세 가지로 도출해 낼 수 있었다. 학습의 양적, 질적 경직성을 해소하기 위한 혁신은 학습활동을 놀이로 바라보고 이에 대한 창발성을 인정하는 것이 될 수 있다. 또한 역량중심 학습활동을 바탕으로 학습생활의 차원에서 커뮤니티적으로 접근하는 방식이 주효할 것이다. 나아가 리더, 중간지원조직, 시민의 학습 네트워크 참여의 공조체계를 통해 비학습사회적 속성을 극복하고, 학습사회로 나아갈 수 있게 되리라 기대한다.
Ⅵ.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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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김봉제(2015). 맞벌이 부모 학교참여 지원방안 모색. 한국학부모학회.
3) 미야자키 다카시(2015). Community empowerment 시점에서 본 전환학습.
4) 소경희(2007). 학교교육의 맥락에서 본 ‘역량(competency)’의 의미와 교육과정적 함의. 교육과정연구.
5) 이경숙 외(2010). 자녀교육과 구속적 가족의 삶. 한국교원교육연구, 267-292.
6) 장경섭(1994). 한국 가족의 이념과 실제. 서울: 철학과 현실, 51-66.
7) 정명호·장승권(1997). 경영의 복잡성과 복잡성의 경영. 서울: 삼성경제연구소. 복잡성 과학의 이해와 적용, 17-68.
8) 정민승(2010). 성인학습의 이해. 서울: 박혜원.
9) 최운실(2006). 한국 성인학습자의 평생교육 참여 특성 및 관련요인 분석. 서울: 한국교육개발원.
10) 한숭희(2006). 평생학습사회의 학습체제 연구를 위한 생태체제적 개념모형탐색. 평생교육연구. Vol12, 189-202.
11) 황태연(1989). 한국사회와 자본론. 서울: 중원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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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습사회,   평생학습,   학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