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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 있다. 하지만 지붕위에 있는 사람, 더욱이 악기를 연주하고 있는 사람은 그 균형을 오래 유지하기가 힘들고 끝내는 지붕에서 떨어질 수도 있어 위태롭다고 할 수 있다. 이처럼 영화는, 위태로운 바이올린 연주자처럼, 그를 균형 잡게 해주는 전통도 위태로워서 언제든지 떨어질 수 있음을 암시하고 있는 듯하다. 하지만 그러면서도 첫째와 둘째의 결혼은 허락하지만, 다른 민족과 결혼하려는 셋째 딸의 결혼은 끝까지 허락하지 못하는 주인공의 모습에서 나타나듯이, 전통이 무너질 수는 있다고 해도 그건 어느 정도 선에서 만이고, 아무리 큰 변화의 바람에도 어느 정도의 핵심 전통은 지키고픈 모습 또한 보여주는 듯하다. 이렇게 전통을 지키고픈 주인공 테비에를 ‘전통’의 힘으로 균형 잡고 바일올린을 연주하는 바이올리니스트가 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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