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 아무도 미치지 않았다
2. 어디까지가 행운이고, 어디부터가 리스크일까
3. 결코 채워지지 않는 것
4. 시간이 너희를 부유케 하리니
5. 부자가 될 것인가, 부자로 남을 것인가
6. 꼬리가 몸통을 흔든다.
7. ‘돈이 있다’는 것의 의미
8. 페라리가 주는 역설
9. 부의 정의
10. 뭐, 저축을 하라고?
11. 적당히 합리적인 게 나을까, 철저히 이성적인 게 좋을까
12. 한 번도 일어난 적이 없는 일은 반드시 일어나게 마련이다.
13. 안전마진
14. 과거의 나 vs 미래의 나
15. 보이지 않는 가격표
16. 너와 나는 다른 게임을 하고 있다.
17. 비관주의의 유혹
18. “간절하면 믿게 되는 법이죠”
19. 돈에 대한 보편적인 진실 몇 가지
20. 나(작가)의 투자 이야기
21. 나(저자)의 아이들에게 보내는 금융 조언
2. 어디까지가 행운이고, 어디부터가 리스크일까
3. 결코 채워지지 않는 것
4. 시간이 너희를 부유케 하리니
5. 부자가 될 것인가, 부자로 남을 것인가
6. 꼬리가 몸통을 흔든다.
7. ‘돈이 있다’는 것의 의미
8. 페라리가 주는 역설
9. 부의 정의
10. 뭐, 저축을 하라고?
11. 적당히 합리적인 게 나을까, 철저히 이성적인 게 좋을까
12. 한 번도 일어난 적이 없는 일은 반드시 일어나게 마련이다.
13. 안전마진
14. 과거의 나 vs 미래의 나
15. 보이지 않는 가격표
16. 너와 나는 다른 게임을 하고 있다.
17. 비관주의의 유혹
18. “간절하면 믿게 되는 법이죠”
19. 돈에 대한 보편적인 진실 몇 가지
20. 나(작가)의 투자 이야기
21. 나(저자)의 아이들에게 보내는 금융 조언
본문내용
「돈의 심리학」을 읽고
모건 하우절(Morgan Housel) 저자, 21. 11. 8.
1. 아무도 미치지 않았다
각자 사람마다 태어난 시기와 환경이 다르다. 부유한 은행가의 자녀는 빈곤 속에 자란 사람의 리스크와 수익에 대한 생각을 짐작조차 할 수 없다. 인플레이션이 높을 때 자란 사람은 안정적인 시절에 자란 사람이 겪을 필요가 없는 일들을 경험한다.
이처럼 돈에 대한 제각각 다양한 관점을 가진 것은 당연한 일이다. 사람들은 제각각 돈에 대한 다른 신념, 목표, 전망을 가지고 살아가게 된다. 그러니 똑같이 똑똑한 사람도 경기침체가 왜 일어나는지, 돈을 어디에 투자해야 하는지, 무엇이 우선순위인지, 투자위험은 얼마나 감수해야 하는지 등등에 대해 의견이 다를 수 있다.
누구나 자신이 세상의 원리를 알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우리는 세상의 아주 작은 한 조각을 경험해보았을 뿐이다. 투자가 마이클 배트닉은 이렇게 말했다. “겪어봐야만 이해할 수 있는 교훈도 있다.”우리 모두는 각자 다른 방식으로 이런 진실의 피해자일지 모른다.
돈에 관한 의사결정이 이토록 어려운 이유, 그처럼 많은 실수가 일어나는 또 하나의 이유는 이 주제가 우리에게 너무 새롭기 때문이다. 돈이 생긴 지는 오래되었다. 그러나 돈에 관한 현대적 의사결정(저축 및 투자)의 기초가 되는 개념들은 사실상 걸음마 단계나 다름없다. 1955년 뉴욕타임스는 은퇴에 대한 욕구는 계속 증가하고 있으나 사람들이 여전히 그럴 능력이 되지 않는다고 보도했다. “어느 노인은 다음과 같은 취지로 말했다. ‘다들 은퇴에 대해 떠들어대지만 실제로 은퇴를 위해 뭔가를 하고 있는 사람은 거의 없어 보인다’”
돈 문제에 있어서 우리는 누구나 미친 짓을 한다. 거의 모두가 이 게임이 처음이기 때문이다. 당신에게는 미친 것처럼 보이는 일이 나에게는 합리적으로 보일 수 있다. 그러나 실제로 미친 사람은 없다. 누구나 자신만의 경험에 근거해서 주어진 순간에 자신에게 합리적으로 보이는 의사결정을 내릴 뿐이다.
2. 어디까지가 행운이고, 어디부터가 리스크일까
빌 게이츠는 많은 사람들이 선망하는 세계적인 위인이다. 덕분에 지금도 이렇게 컴퓨터를 사용해서 글을 쓸 수 있다. 빌 게이츠는 컴퓨터가 있는 중등학교에 다녔는데, 당시에 이런 학교는 전 세계에 몇 되지 않았다. 심지어 근처에 있는 대부분의 대학원조차 빌 게이츠가 중학교 2학년 때 사용한 것과 같은 첨단 컴퓨터를 갖고 있지 않았다.
간단히 계산을 해보자. UN에 따르면 1968년 당시 전 세계 3억 300만 명의 중등학교 연령의 인구가 있었다. 그 중 미국에 살던 사람은 1800만 명이고, 여기에서 워싱턴주에 살던 사람은 27만 명이다. 또한 이 중에 시애틀 인근에 살던 사람은 10만 명이 조금 넘고, 레이크사이드 중등학교에 다니던 사람은 겨우 300명 정도이다.
빌 게이츠는 충격적일 만큼 똑똑하고 그보다 더 열심히 하는 사람으로, 10대 때 이미 노련한 컴퓨터 회사의 경영자들조차 이해하지 못할 컴퓨터에 대한 비전을 갖고 있었다. 하지만 그는 또한 레이크사이드 중등학교에 다녔기 때문에 100만 명 중 한 명밖에 누리지 못한 유리한 출발점에 서 있었다.
행운과 리스크는 한 가지 분명한 사실을 말해준다. 우리가 살면서 맞닥뜨리는 모든 결과가 단순히 개인의 노력 말고도 여러 가지 힘에 의해 좌우된다는 현실을 보여준다. 나의 통제를 벗어난 행동의 우연한 효과가 내가 의식적으로 취한 행동보다 더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벤저민 그레이엄은 전 시대를 통틀어 가장 위대한 발명가 중 한 명이자 가치 투자의 아버지, 그리고 워런 버핏의 초창기 멘토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벤저민 그레이엄의 투자 성공 대부분은 그가 보험회사 가이코의 주식을 다량 보유하고 있던 덕분이다. 본인도 인정했듯이 가이코는 그레이엄 자신이 설계한 수익 다각화 법칙을 거의 다 어겼다. 그레이엄은 가이코로 대박을 낸 것에 관해 이렇게
모건 하우절(Morgan Housel) 저자, 21. 11. 8.
1. 아무도 미치지 않았다
각자 사람마다 태어난 시기와 환경이 다르다. 부유한 은행가의 자녀는 빈곤 속에 자란 사람의 리스크와 수익에 대한 생각을 짐작조차 할 수 없다. 인플레이션이 높을 때 자란 사람은 안정적인 시절에 자란 사람이 겪을 필요가 없는 일들을 경험한다.
이처럼 돈에 대한 제각각 다양한 관점을 가진 것은 당연한 일이다. 사람들은 제각각 돈에 대한 다른 신념, 목표, 전망을 가지고 살아가게 된다. 그러니 똑같이 똑똑한 사람도 경기침체가 왜 일어나는지, 돈을 어디에 투자해야 하는지, 무엇이 우선순위인지, 투자위험은 얼마나 감수해야 하는지 등등에 대해 의견이 다를 수 있다.
누구나 자신이 세상의 원리를 알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우리는 세상의 아주 작은 한 조각을 경험해보았을 뿐이다. 투자가 마이클 배트닉은 이렇게 말했다. “겪어봐야만 이해할 수 있는 교훈도 있다.”우리 모두는 각자 다른 방식으로 이런 진실의 피해자일지 모른다.
돈에 관한 의사결정이 이토록 어려운 이유, 그처럼 많은 실수가 일어나는 또 하나의 이유는 이 주제가 우리에게 너무 새롭기 때문이다. 돈이 생긴 지는 오래되었다. 그러나 돈에 관한 현대적 의사결정(저축 및 투자)의 기초가 되는 개념들은 사실상 걸음마 단계나 다름없다. 1955년 뉴욕타임스는 은퇴에 대한 욕구는 계속 증가하고 있으나 사람들이 여전히 그럴 능력이 되지 않는다고 보도했다. “어느 노인은 다음과 같은 취지로 말했다. ‘다들 은퇴에 대해 떠들어대지만 실제로 은퇴를 위해 뭔가를 하고 있는 사람은 거의 없어 보인다’”
돈 문제에 있어서 우리는 누구나 미친 짓을 한다. 거의 모두가 이 게임이 처음이기 때문이다. 당신에게는 미친 것처럼 보이는 일이 나에게는 합리적으로 보일 수 있다. 그러나 실제로 미친 사람은 없다. 누구나 자신만의 경험에 근거해서 주어진 순간에 자신에게 합리적으로 보이는 의사결정을 내릴 뿐이다.
2. 어디까지가 행운이고, 어디부터가 리스크일까
빌 게이츠는 많은 사람들이 선망하는 세계적인 위인이다. 덕분에 지금도 이렇게 컴퓨터를 사용해서 글을 쓸 수 있다. 빌 게이츠는 컴퓨터가 있는 중등학교에 다녔는데, 당시에 이런 학교는 전 세계에 몇 되지 않았다. 심지어 근처에 있는 대부분의 대학원조차 빌 게이츠가 중학교 2학년 때 사용한 것과 같은 첨단 컴퓨터를 갖고 있지 않았다.
간단히 계산을 해보자. UN에 따르면 1968년 당시 전 세계 3억 300만 명의 중등학교 연령의 인구가 있었다. 그 중 미국에 살던 사람은 1800만 명이고, 여기에서 워싱턴주에 살던 사람은 27만 명이다. 또한 이 중에 시애틀 인근에 살던 사람은 10만 명이 조금 넘고, 레이크사이드 중등학교에 다니던 사람은 겨우 300명 정도이다.
빌 게이츠는 충격적일 만큼 똑똑하고 그보다 더 열심히 하는 사람으로, 10대 때 이미 노련한 컴퓨터 회사의 경영자들조차 이해하지 못할 컴퓨터에 대한 비전을 갖고 있었다. 하지만 그는 또한 레이크사이드 중등학교에 다녔기 때문에 100만 명 중 한 명밖에 누리지 못한 유리한 출발점에 서 있었다.
행운과 리스크는 한 가지 분명한 사실을 말해준다. 우리가 살면서 맞닥뜨리는 모든 결과가 단순히 개인의 노력 말고도 여러 가지 힘에 의해 좌우된다는 현실을 보여준다. 나의 통제를 벗어난 행동의 우연한 효과가 내가 의식적으로 취한 행동보다 더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벤저민 그레이엄은 전 시대를 통틀어 가장 위대한 발명가 중 한 명이자 가치 투자의 아버지, 그리고 워런 버핏의 초창기 멘토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벤저민 그레이엄의 투자 성공 대부분은 그가 보험회사 가이코의 주식을 다량 보유하고 있던 덕분이다. 본인도 인정했듯이 가이코는 그레이엄 자신이 설계한 수익 다각화 법칙을 거의 다 어겼다. 그레이엄은 가이코로 대박을 낸 것에 관해 이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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