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능하지만 기준의 한계로 복지혜택이 빈곤에서 벗어나는 데 제대로 된 역할을 하지 못한다. 특히 가구 기준으로 소득을 측정하면 노동소득이 없는 여성·자녀·노인 구성원의 빈곤 취약점을 간과하기 쉬워 실제 생활과 빈곤을 판단하기가 더욱 어려워진다. 이 책은 나이와 성별은 물론 장애, 지리적 요인, 인종 등 빈곤에서 간과되기 쉬운 관점을 종합적으로 조명한다. 다양한 빈곤의 정의와 측정, \'빈곤선\'을 구축하려는 다양한 시도를 분석한 저자는 \'빈곤선\'과 \'비빈곤선\'의 경계가 명확하지 않다고 지적한다. \'연대를 연민으로 대체\'하기 쉽고, 적격성과 브랜드 빈곤을 입증하는 과정 자체에 품위와 자부심을 해치는 \'선택주의\'보다는 모든 시민에게 동등한 관심과 존중을 보장하는 \'일반주의\' 관점이 빈곤 대응으로 발전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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