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 들어가며
2. 1∼2차 한류의 특징
2-1. 한류붐의 시작점과 <겨울연가>
2-2. K-pop과 2차 한류
3. 3∼4차 한류의 특징
3-1. 인스타그램을 통한 3차 한류
3-2. 다양한 플랫폼과 4차 한류
4. 1∼2차 한류와 3∼4차 한류의 차이점
4-1. 콘텐츠의 차이점
4-2. 플랫폼의 차이점
5. 한류의 전망
6. 결론
참고문헌
2. 1∼2차 한류의 특징
2-1. 한류붐의 시작점과 <겨울연가>
2-2. K-pop과 2차 한류
3. 3∼4차 한류의 특징
3-1. 인스타그램을 통한 3차 한류
3-2. 다양한 플랫폼과 4차 한류
4. 1∼2차 한류와 3∼4차 한류의 차이점
4-1. 콘텐츠의 차이점
4-2. 플랫폼의 차이점
5. 한류의 전망
6. 결론
참고문헌
본문내용
향을 미칠 것이다.
또한 한류는 한일관계라는 특수성으로부터 더욱 자유로워질 것이다. 정치·외교적 갈등으로 인해 양국 간의 긴장도가 높아지더라도 이미 라이프스타일로 자리매김한 한류가 한일관계로 인해 악영향을 받는 상황은 과거와 같이 연출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정치경제 및 외교 이슈에 민감한 기성세대와 달리 10대와 20대는 자신들의 라이프스타일을 더욱 중시한다는 점에서 한일관계의 영향이 더욱 축소될 것임을 전망할 수 있다.
6. 결론
오랜 기간 한국에서는 반일감정을 이유로 미디어에서 일본 문화 수용을 암묵적으로 금기시했었다. 하지만 음악, 영화, 드라마, 코미디 등 다양한 방면에 걸쳐 일본의 대중문화는 국내에 이미 널리 유입되어 있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1998년부터 일본 대중문화 수입이 허용되면서 문화산업에서 눈에 보이진 않지만 실재했던 장벽이 사라졌다. 과거 한국은 일본의 대중문화를 수용하는 입장이었지만 2004년 <겨울연가>와 함께 시작된 한류 열풍은 양국의 입장을 바꿔놓는 계기가 되었다. 그리고 2004년부터 시작된 한류는 2022년 현재까지도 지속되고 있으며 그 영향력 또한 과거에 비해 급격히 증가한 상황이다. 그 사이 한류는 콘텐츠와 플랫폼 측면에서 다양한 변화를 겪어왔다. 1차 한류와 2차 한류는 각각 드라마와 K-pop을 중심 콘텐츠로 삼아 대중매체라는 플랫폼을 활용하여 일본 사회에 스며들었다. 하지만 대중매체라는 플랫폼의 특성으로 인해 한일관계가 악화되는 국면에서는 한류의 영향력이 감소하는 한계가 있었다. 하지만 3차 한류와 4차 한류에서는 SNS가 새로운 플랫폼으로 부각되었으며, SNS별 특성에 맞는 콘텐츠들이 다양하게 확산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일본 내 한류 소비자는 중장년 여성, 10대와 20대 여성을 거쳐 기성세대와 남성까지도 포함할 정도로 소비자 층이 확대되었다. 또한 한류는 단순한 문화적 소비를 넘어 일본인의 라이프스타일을 변화시키는 등 그 영향력이 확대되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앞으로도 지속될 것이다. 과거와 같이 특정 콘텐츠가 폭발적인 반응을 일으키며 한류라는 타이틀을 대표하지는 않을 것이라 전망된다. 대신 라이프스타일 전반에 걸친 한류의 영향력은 더욱 확대될 것이다.
한류의 변화 모습을 살펴보며 앞으로의 한류는 특별한 기획의 영역이 아닌 자유로운 영역으로 발전해나갈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 2차 한류 시기에 국내의 엔터테인먼트에서는 일본 현지화 전략을 통해 K-pop을 대표하는 아이돌 그룹이 일본에서 한류 열풍을 이끄는데 결정적인 기여를 하였다. 3차 한류 시기에도 큰 인기를 끈 TWICE의 경우 일본 현지화 전략을 채택하진 않았지만 멤버 중 다수를 일본인으로 구성하는 등 일본을 공략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였다. 하지만 지금의 한류는 과거와 같이 특별한 기획을 통해 확산되는 것이 아니다. 사람들이 일상에서 매일같이 SNS를 활용하는 것과 같이 SNS 플랫폼을 활용하여 한국의 다양한 콘텐츠가 일본에서 자연스럽게 소비되고 있는 모습이다. 또한 넷플릭스와 같은 OTT 서비스를 통해 한국의 영화 및 드라마 등 다양한 콘텐츠가 자연스럽게 일본에 유통됨으로써 일본인들은 자신의 취향에 맞는 콘텐츠를 골라서 시청할 수 있게 되었다. 따라서 앞으로 한국 콘텐츠는 특정 국가를 대상으로 기획하기보다는 세계화 전략을 택하는 것이 보다 유리할 것이라 생각한다. 한국의 문화와 라이프스타일에 대한 해외 수용도가 높아지는 상황에서 이러한 흐름에 맞춰 다양한 콘텐츠가 보급될 수 있다면 해당 콘텐츠는 SNS와 OTT 서비스 등을 통해 다양한 형태로 외국인과의 접점을 늘려갈 것이다. 이때 자연스럽게 일본인과의 접점도 형성되면서 한류의 열풍이 지속될 것이라 생각된다.
<겨울연가>의 흥행으로 시작된 한류는 예상보다 훨씬 더 큰 물결이 되어 일본 사회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문화산업을 넘어 라이프스타일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한류는 이제 더 이상 양국 간의 정치·외교적 갈등에 휩쓸리지 않은 채 독자적인 길을 걸어 나가고 있다. 한류 콘텐츠가 유통되는 플랫폼이 다양화되면서 콘텐츠 역시 다양해지고 있으며, 향후 새로운 플랫폼이 등장한다면 이전에도 그랬듯 한류의 모습은 또 한번 변화를 맞이할 것이다. 그동안 전개된 한류의 흐름을 분석해보면 한류의 변화가 조금씩 빨라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는 5차 한류의 등장도 그리 멀지 않았음을 시사한다. 새롭게 등장할 한류에는 어떤 콘텐츠가 포함되고 어떤 플랫폼이 중심적인 역할을 할지 기대하며 한류의 열기가 앞으로도 지속되길 바란다.
참고문헌
- 장규수(2011), 「한류의 어원과 사용에 관한 연구」, 『한국콘텐츠학회논문집』 제11권 제9호, pp. 166-173
- 함한희, 허인순(2006), 「한류를 통해서 본 일본의 문화소비 분석」, 『일본학연구』 제18집, pp. 477-497
- 장원호, 김익기, 김지영(2012). 「한류의 확대에 관한 문화산업적 분석」, 『한국경제지리학회지』 제15권 제4호, pp. 695-707
- 조규헌(2021), 「3, 4차 일본 한류 현상의 특수성 고찰」, 『일본문화연구』 제77집, pp. 299-314
- 오용수(2010), 「한류의 변천과 한류관광의 경쟁력 창출」, 『한국관광정책』 제42호, pp. 78-83
- 이석(2019), 「일본 한류의 미디어에 관한 고찰-인스타그램의 역할에 주목하여」, 『인문사회21』 제10권 5호, pp. 1115-1130
- 장근하(2021), 「일본사회에서의 BTS 팬덤 형성의 특징 분석」, 『한국과 국제사회』 제5권 1호, pp. 131-156
- 이승희(2020), 「TV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의 서사 특징과 일본 4차 한류 현상의 상관관계 연구」, 『스토리앤이미지텔링』 제20집, pp. 227-259
- 김경화. 「겨울연가→K팝→K뷰티 이어...日 아재들까지 홀린 4차 한류 오징어 게임」, 『한국일보』, 2021년 10월 30일자, 14면
- 이지수, 고영란(2022), 「미디어 이슈를 통해 본 일본에서의 한류 및 K-컬쳐의 토픽 양상과 변화 - 03~22년 국내 뉴스 기슬 중심으로」, 『일본연구』 제38집, pp. 207~242
또한 한류는 한일관계라는 특수성으로부터 더욱 자유로워질 것이다. 정치·외교적 갈등으로 인해 양국 간의 긴장도가 높아지더라도 이미 라이프스타일로 자리매김한 한류가 한일관계로 인해 악영향을 받는 상황은 과거와 같이 연출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정치경제 및 외교 이슈에 민감한 기성세대와 달리 10대와 20대는 자신들의 라이프스타일을 더욱 중시한다는 점에서 한일관계의 영향이 더욱 축소될 것임을 전망할 수 있다.
6. 결론
오랜 기간 한국에서는 반일감정을 이유로 미디어에서 일본 문화 수용을 암묵적으로 금기시했었다. 하지만 음악, 영화, 드라마, 코미디 등 다양한 방면에 걸쳐 일본의 대중문화는 국내에 이미 널리 유입되어 있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1998년부터 일본 대중문화 수입이 허용되면서 문화산업에서 눈에 보이진 않지만 실재했던 장벽이 사라졌다. 과거 한국은 일본의 대중문화를 수용하는 입장이었지만 2004년 <겨울연가>와 함께 시작된 한류 열풍은 양국의 입장을 바꿔놓는 계기가 되었다. 그리고 2004년부터 시작된 한류는 2022년 현재까지도 지속되고 있으며 그 영향력 또한 과거에 비해 급격히 증가한 상황이다. 그 사이 한류는 콘텐츠와 플랫폼 측면에서 다양한 변화를 겪어왔다. 1차 한류와 2차 한류는 각각 드라마와 K-pop을 중심 콘텐츠로 삼아 대중매체라는 플랫폼을 활용하여 일본 사회에 스며들었다. 하지만 대중매체라는 플랫폼의 특성으로 인해 한일관계가 악화되는 국면에서는 한류의 영향력이 감소하는 한계가 있었다. 하지만 3차 한류와 4차 한류에서는 SNS가 새로운 플랫폼으로 부각되었으며, SNS별 특성에 맞는 콘텐츠들이 다양하게 확산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일본 내 한류 소비자는 중장년 여성, 10대와 20대 여성을 거쳐 기성세대와 남성까지도 포함할 정도로 소비자 층이 확대되었다. 또한 한류는 단순한 문화적 소비를 넘어 일본인의 라이프스타일을 변화시키는 등 그 영향력이 확대되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앞으로도 지속될 것이다. 과거와 같이 특정 콘텐츠가 폭발적인 반응을 일으키며 한류라는 타이틀을 대표하지는 않을 것이라 전망된다. 대신 라이프스타일 전반에 걸친 한류의 영향력은 더욱 확대될 것이다.
한류의 변화 모습을 살펴보며 앞으로의 한류는 특별한 기획의 영역이 아닌 자유로운 영역으로 발전해나갈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 2차 한류 시기에 국내의 엔터테인먼트에서는 일본 현지화 전략을 통해 K-pop을 대표하는 아이돌 그룹이 일본에서 한류 열풍을 이끄는데 결정적인 기여를 하였다. 3차 한류 시기에도 큰 인기를 끈 TWICE의 경우 일본 현지화 전략을 채택하진 않았지만 멤버 중 다수를 일본인으로 구성하는 등 일본을 공략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였다. 하지만 지금의 한류는 과거와 같이 특별한 기획을 통해 확산되는 것이 아니다. 사람들이 일상에서 매일같이 SNS를 활용하는 것과 같이 SNS 플랫폼을 활용하여 한국의 다양한 콘텐츠가 일본에서 자연스럽게 소비되고 있는 모습이다. 또한 넷플릭스와 같은 OTT 서비스를 통해 한국의 영화 및 드라마 등 다양한 콘텐츠가 자연스럽게 일본에 유통됨으로써 일본인들은 자신의 취향에 맞는 콘텐츠를 골라서 시청할 수 있게 되었다. 따라서 앞으로 한국 콘텐츠는 특정 국가를 대상으로 기획하기보다는 세계화 전략을 택하는 것이 보다 유리할 것이라 생각한다. 한국의 문화와 라이프스타일에 대한 해외 수용도가 높아지는 상황에서 이러한 흐름에 맞춰 다양한 콘텐츠가 보급될 수 있다면 해당 콘텐츠는 SNS와 OTT 서비스 등을 통해 다양한 형태로 외국인과의 접점을 늘려갈 것이다. 이때 자연스럽게 일본인과의 접점도 형성되면서 한류의 열풍이 지속될 것이라 생각된다.
<겨울연가>의 흥행으로 시작된 한류는 예상보다 훨씬 더 큰 물결이 되어 일본 사회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문화산업을 넘어 라이프스타일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한류는 이제 더 이상 양국 간의 정치·외교적 갈등에 휩쓸리지 않은 채 독자적인 길을 걸어 나가고 있다. 한류 콘텐츠가 유통되는 플랫폼이 다양화되면서 콘텐츠 역시 다양해지고 있으며, 향후 새로운 플랫폼이 등장한다면 이전에도 그랬듯 한류의 모습은 또 한번 변화를 맞이할 것이다. 그동안 전개된 한류의 흐름을 분석해보면 한류의 변화가 조금씩 빨라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는 5차 한류의 등장도 그리 멀지 않았음을 시사한다. 새롭게 등장할 한류에는 어떤 콘텐츠가 포함되고 어떤 플랫폼이 중심적인 역할을 할지 기대하며 한류의 열기가 앞으로도 지속되길 바란다.
참고문헌
- 장규수(2011), 「한류의 어원과 사용에 관한 연구」, 『한국콘텐츠학회논문집』 제11권 제9호, pp. 166-173
- 함한희, 허인순(2006), 「한류를 통해서 본 일본의 문화소비 분석」, 『일본학연구』 제18집, pp. 477-497
- 장원호, 김익기, 김지영(2012). 「한류의 확대에 관한 문화산업적 분석」, 『한국경제지리학회지』 제15권 제4호, pp. 695-707
- 조규헌(2021), 「3, 4차 일본 한류 현상의 특수성 고찰」, 『일본문화연구』 제77집, pp. 299-314
- 오용수(2010), 「한류의 변천과 한류관광의 경쟁력 창출」, 『한국관광정책』 제42호, pp. 78-83
- 이석(2019), 「일본 한류의 미디어에 관한 고찰-인스타그램의 역할에 주목하여」, 『인문사회21』 제10권 5호, pp. 1115-1130
- 장근하(2021), 「일본사회에서의 BTS 팬덤 형성의 특징 분석」, 『한국과 국제사회』 제5권 1호, pp. 131-156
- 이승희(2020), 「TV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의 서사 특징과 일본 4차 한류 현상의 상관관계 연구」, 『스토리앤이미지텔링』 제20집, pp. 227-259
- 김경화. 「겨울연가→K팝→K뷰티 이어...日 아재들까지 홀린 4차 한류 오징어 게임」, 『한국일보』, 2021년 10월 30일자, 14면
- 이지수, 고영란(2022), 「미디어 이슈를 통해 본 일본에서의 한류 및 K-컬쳐의 토픽 양상과 변화 - 03~22년 국내 뉴스 기슬 중심으로」, 『일본연구』 제38집, pp. 207~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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