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톤 보고서1_고전의 문학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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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플라톤 보고서1_고전의 문학성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1. 심포지온은 무엇인가
1-1. 심포지온 번역상의 문제
1-2. 심판관 디오니소스

2. 문학적 측면의 심포지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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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gon의 일종인 symposion에서는 연설 순서가 매우 중요하다. 훌륭한 연설 뒤에 이어지는 연설은 자연스레 사람들의 비교 대상이 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아리스토파네스가 이에 불리함을 느끼고, 딸꾹질을 핑계로 순서를 나중으로 미루었다는 견해가 존재하기도 한다. 만약 <>이 일반적인 철학 내용을 담은 책이었다면, 정해진 순서대로 이견 없이 순조롭게 진행되었을 것이다. 하지만 플라톤은 이러한 막간극을 넣음으로써 그의 작가로서의 기량을 보여주었다. 아리스토파네스의 연설을 연기함에 따라 기대감과 극적인 긴장을 증가시켜 그의 연설의 중요성을 강조한 것이다. 따라서 이 표현은 <>의 뛰어난 문학 작품으로서의 가치를 대변한다 볼 수 있다. 현재 ‘Aristophanes’ hiccup은 ‘신의 한수’라는 관용적 표현으로 쓰이기도 한다.
2-4) Spoude-Paidia의 교차
‘“일부는 여흥 삼아서 한 것이지만, 일부는 적절한 정도의 진지함으로 한 것인데, 내가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한 것이오.”’ <> 197d
<>을 포함한 플라톤의 대화편은 Spoude와 Paidia의 교차이다. Spoude는 진지함(earnest)을 의미하고, Paidia는 농담, 유희(playful)를 의미한다. 인간의 삶은 항상 일정하게 평온할 수 없다. 길흉화복(吉凶禍福), 새옹지마(塞翁之馬)등의 사자성어처럼 적당한 진지함과 유희는 반드시 같이 있어야 하고, 이로써 우리의 삶은 더 다채롭게 빛난다. <>의 에로스에 대한 연설은 Spoude으로 가득하다. 하지만 앞서 말한, 연설 중간에 등장하는 플라톤의 막간극은 농담과 칭찬을 나누어 paidia적 요소를 담았다. 플라톤의 Spoude와 Paidia의 교차를 이용한 문학 기법은 우리의 인생처럼 한 작품 내에 공존하기에 더 재미를 주고 작품을 빛낸다. 인간의 삶의 형태를 작품 속에 녹여내 교훈을 주기에 그 문학적 가치가 크다.
2-5) 다양한 인용, Hybris-Nemesis
Hybris는 인간의 오만과 신에 대한 반항을, Nemesis는 신의 응징을 각각 의미한다. 그리스 신화는 대부분 Hybris-Nemesis의 구조를 가지고 있다. 앞서 말한 아리스토파네스의 남녀추니(Androgynon)가 그 예시이다. 본래 최초의 인간은 남남성, 여여성, 남녀성으로 이루어져 한 쌍의 자웅동체로서 존재했고, 몸집 또한 현 인류 두 배의 형태였다. 자연스레 그들의 능력과 힘도 지금의 인류를 뛰어넘었고, 그로 인한 자만은 신들에 대한 도전으로 이어졌다. 최초의 인간들은 신들의 자리를 탐내어 그들을 공격하고자 하늘로 올라가려 했다. 이에 신들의 왕 제우스는 이들을 약화시키고자 몸을 절반으로 나누게 되었고, 이것이 현 인류의 모습이다. 이러한 이야기는 전형적인 Hybris-Nemesis의 구조를 띄고 있다.
‘“길을 ’둘이 함께 가면서‘ 우리가 뭐라 말할지를 (중략)” <> 174d, 각주 21
‘“제 말의 시작은 에우리피데스의 멜라니페에 따른 것입니다.”’ <> 177a
‘“왜냐하면 아레스가 에로스를 갖는 것이 아니라, 에로스가 아레스를 가지니까요. 아프로디테의 이야기처럼 말입니다.”’ <> 196d, 각주 158
위의 표현은 플라톤이 고대 그리스의 서사시인 Homeros(호메로스)의 <>와 <>, Hesiodos의 <>, Euripidos 그리스 3대 비극 작가 중 한 명이다. 나머지 두 명은 Aischylos와 Sophokle이다.
의 <> 에서 각각 인용하여 쓴 것이다. <>내에는 이처럼 다양한 책들의 인용이 존재한다.
Hesiodos의 <>는 <<신통기>>로 번역한다. 이는 신의 계보, 족보, 계통을 의미하며, 성경의 창세기와도 같다. Theogonia는 신이라는 뜻의 theos와 logos가 합쳐진 단어로, theology(신화)의 어원이기도 하다. 가장 오래된 신들인 Chaos, Gaia, Eros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다. Chaos는 혼돈을 의미하며 카오스 이론의 기초가 된다. Gaia는 대지, 큰 땅이며 가이아 이론, 즉 생태학의 바탕이다. 본디 그리스·로마 신화는 복잡한 이야기의 모음으로, 하나의 이야기를 여러 관점에서 해석한 것이어서 질서정연하지 않다. 같은 소재의 이야기라도 집필한 사람에 따라 전개와 결말이 조금씩 다르다는 것이다. 따라서 Eros의 어버이는 아프로디테와 아레스이지만, 여기 <>에서는 어버이가 존재하지 않는 최초의 신으로 보는 것이다. 이는 파이드로스의 주장과도 이어지는데, 그는 가장 오래된 것이 가장 좋은 것이라 보았기 때문에, 가장 오래된 태초의 신인 에로스가 ‘좋은 것’, ‘가장 좋은 것의 원인’이라 한다.
이처럼 폭 넓은 인용으로 인해 플라톤의 책에 대한 이해도와 앎의 깊이를 알 수 있다. 여러 문학 작품의 다채로운 인용을 통해 글을 더 풍부하고 매력 있게 만든다.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이 어울린다.
3. 결론
이로써 <>을 분석해 문학적 요소를 파악해보았다. 현대인들에겐 다소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이 고전에는 분명 배울 점이 담겨있다. 2,500년 전의 사람들과의 인문학적 교감, 풍부한 문학적 소양을 기르기에 충분한 플라톤의 문학 기법들, 그리고 ‘사랑’의 본질에 대한 탐구는 현대 사회에서 무자비하게 쏟아져 나오는 책들에서는 결코 얻을 수 없는 것들이다.
고전은 평생에 걸쳐 다시 꺼내 읽게 만드는 책이며, 읽는 이의 삶을 풍요롭게 하고, 송두리째 바꿀 수 있는 능력을 가졌다 한다. 이는 많은 사람들에게 교훈과 나아갈 길을 제시하고, 깊은 생각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지녔기에 가능한 것이라 생각한다.
오랜 시간이 지남에도 여전히 플라톤이 위대한 철학자로 칭송받는 이유를 깨닫게 해준 고전 <>, 이를 완독하고 의미를 깊이 이해할 수 있는 좋은 경험이었다.
  • 가격3,000
  • 페이지수11페이지
  • 등록일2023.04.27
  • 저작시기2022.06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12049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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