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매체를 통해 재조명되면서 성리학에 몰두하여 현실보다는 명분에 더 큰 의미를 부여하고, 명나라에 대한 지나친 사대주의로 두 번의 호란을 겪었던 인조와 관료들과는 다르게 국제정세를 정확하게 파악하여 실리적이고 합리적인 외교정책과 성공적인 전후피해복구사업으로 내치(內治)의 안정과 국방력 강화에 힘쓴 성군(成君)으로 재인식되어지고 있다.
3. 결론
역사는 반복된다. 역사의 기능은 반복되는 양자택일 앞에서 과거의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더 나은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다. 명·청 교체기라는 동북아의 국제정세 속에서 광해군은 사대의 명분보다 중립을 지지하며 국가의 실리를 선택했다. 광해군의 선택은 훗날 두 번의 처참한 호란으로 삼전도에서 ‘삼배구고두례’라는 치욕을 당한 조선의 현실로 미뤄보아 탁월한 선택이었다.
현재 우리나라의 국제정세도 16세기, 17세기의 조선과 크게 다르지 않다. 이승만 대통령이 미국과 1953년에 한미상호방위조약을 체결한 이래 60년 가까이 우리나라는 미국의 경제적·군사적 식민지 생활을 하고 있다. 수출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 경제의 특성상 미국의 경제가 우리나라의 국가 경제에 큰 영향을 행사하고 있고, 전시작전권을 미국에 고스란히 넘겨주어 자주적이고 독립적인 국방은 꿈도 꾸지 못한다. 이러한 상황에서 한국전쟁을 통해 성공적으로 재기한 일본이 건재해있고, 평균 경제성장률 10%라는 엄청난 경제성장으로 미국을 위협하는 존재로 급부상한 중국과 넓은 영토와 강한 국방력으로 중국과 함께 아시아 대륙의 세력균형을 유지하고 있는 러시아가 한반도 위에 존재한다. 국내 정치는 여당과 야당의 극심한 이념 대립으로 흡사 조선의 붕당정치를 연상케 하고, 38선을 기준으로 분단된 북한이 여전히 군사적 도발을 자행하고 있다. 이해관계가 서로 얽히고설킨 복잡한 국제정세는 사소한 외교적·정치적 선택이 큰 파장을 불러일으키기 충분하다. 지난 2018년에 ‘미·중 무역전쟁’이라고 일컫는 미국과 중국의 커다란 경제 갈등이 일어났는데 이때는 현명하게 중립 외교를 펼쳐 실리적 이득을 취했었다. 그러나, 미국과 중국의 계속되는 갈등은 언제 다시 일어날지 모른다. 그때에도 광해군의 내치안정을 목적으로 하는 실리적이고 합리적인 중립 외교를 다시 한번 새겨보아야 한다.
4. 참고문헌
기사자료[미국의 대중 제재 동참 요청, 한국은 어느 편을 들어야 하나], 머니투데이.
기사자료[미중 갈등 속 우리 진로는 어디인가], 미디어오늘.
3. 결론
역사는 반복된다. 역사의 기능은 반복되는 양자택일 앞에서 과거의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더 나은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다. 명·청 교체기라는 동북아의 국제정세 속에서 광해군은 사대의 명분보다 중립을 지지하며 국가의 실리를 선택했다. 광해군의 선택은 훗날 두 번의 처참한 호란으로 삼전도에서 ‘삼배구고두례’라는 치욕을 당한 조선의 현실로 미뤄보아 탁월한 선택이었다.
현재 우리나라의 국제정세도 16세기, 17세기의 조선과 크게 다르지 않다. 이승만 대통령이 미국과 1953년에 한미상호방위조약을 체결한 이래 60년 가까이 우리나라는 미국의 경제적·군사적 식민지 생활을 하고 있다. 수출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 경제의 특성상 미국의 경제가 우리나라의 국가 경제에 큰 영향을 행사하고 있고, 전시작전권을 미국에 고스란히 넘겨주어 자주적이고 독립적인 국방은 꿈도 꾸지 못한다. 이러한 상황에서 한국전쟁을 통해 성공적으로 재기한 일본이 건재해있고, 평균 경제성장률 10%라는 엄청난 경제성장으로 미국을 위협하는 존재로 급부상한 중국과 넓은 영토와 강한 국방력으로 중국과 함께 아시아 대륙의 세력균형을 유지하고 있는 러시아가 한반도 위에 존재한다. 국내 정치는 여당과 야당의 극심한 이념 대립으로 흡사 조선의 붕당정치를 연상케 하고, 38선을 기준으로 분단된 북한이 여전히 군사적 도발을 자행하고 있다. 이해관계가 서로 얽히고설킨 복잡한 국제정세는 사소한 외교적·정치적 선택이 큰 파장을 불러일으키기 충분하다. 지난 2018년에 ‘미·중 무역전쟁’이라고 일컫는 미국과 중국의 커다란 경제 갈등이 일어났는데 이때는 현명하게 중립 외교를 펼쳐 실리적 이득을 취했었다. 그러나, 미국과 중국의 계속되는 갈등은 언제 다시 일어날지 모른다. 그때에도 광해군의 내치안정을 목적으로 하는 실리적이고 합리적인 중립 외교를 다시 한번 새겨보아야 한다.
4. 참고문헌
기사자료[미국의 대중 제재 동참 요청, 한국은 어느 편을 들어야 하나], 머니투데이.
기사자료[미중 갈등 속 우리 진로는 어디인가], 미디어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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