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 빠른 속도, 멀티태스킹이 의미하는 것
2. 몰입의 손상
3. 잠들지 않는 사회
4. 긴 텍스트를 읽는 능력 저하
5. '딴 생각'에 대한 연구
6. 우리를 조종하는 테크 기업들
7. 테크 기업의 알고리즘에 대하여
8. '문제는 너에게 있어'라는 얄팍한 해결책
9. 집중력을 방해하는 요소에 저항하는 능력이 현저히 낮아진 이유
10. 허리둘레, 심장, 집중력을 파괴하는 음식들
11. ADHD는 정말 유전인가?
12. 아이들은 놀고, 배회하고, 질문하며 유능해진다.
2. 몰입의 손상
3. 잠들지 않는 사회
4. 긴 텍스트를 읽는 능력 저하
5. '딴 생각'에 대한 연구
6. 우리를 조종하는 테크 기업들
7. 테크 기업의 알고리즘에 대하여
8. '문제는 너에게 있어'라는 얄팍한 해결책
9. 집중력을 방해하는 요소에 저항하는 능력이 현저히 낮아진 이유
10. 허리둘레, 심장, 집중력을 파괴하는 음식들
11. ADHD는 정말 유전인가?
12. 아이들은 놀고, 배회하고, 질문하며 유능해진다.
본문내용
<도둑맞은 집중력>
지은이: 요한 하리(김하현 옮김)
비만인 50년 전에는 매우 드물었지만 오늘날에는 서구의 유행병이 되었다. 우리가 갑자기 탐욕스러워지거나 나태해진 탓이 아니라, 사회의 변화에 따라 우리의 생활 방식이 극적으로 변했고, 환경에 적응하는 우리에게 신체의 변화가 나타났기 때문이다. 이 시대의 집중력 결핍 문제 또한 이와 같다. 집중력 문제를 유발하는 문화는 사람들이 집중력을 깊이, 오래 유지하는 일을 극도로 힘들어지게 했으며, 집중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물살을 거슬러 헤엄치듯 힘든 노력을 들어야 한다. 이것은 시스템의 문제이다. 전 세계의 집중력이 타들어가는 와중에 우리는 자신을 탓하며 자기 습관을 바꾸라는 말을 듣고 있다. 저자는 이 책에서 집중력을 훼손하는 12가지 강력한 힘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집중력 문제에 대하여 개인적 책임도 져야 하지만, 동시에 근본적인 문제의 해결을 위해서는 집단에서 연대의 책임을 져야한다고 말한다.
그럼 이제, 무엇이 우리의 집중력을 앗아가고 있는지 하나씩 파헤쳐보자.
빠른 속도, 멀티태스킹이 의미하는 것
여러 과학 연구팀이 수년간 다음 질문에 대해 연구했다. ‘인간이 글을 진짜 빠른 속도로 읽게 할 수 있을까?’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속독’이다. 연구원들은 평범한 사람들로 구성된 집단을 평소보다 훨씬 빠르게 글을 읽도록 훈련 시켰다. 결과는 훈련과 연습을 거치면 속독은 가능하다. 하지만, 읽은 내용을 검사하면 글을 빨리 읽을수록 이해하는 내용이 적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빠른 속도는 적은 이해를 뜻한다는 것이다. 이 연구 결과는 인간이 정보를 흡수하는데 있어, 최적의 속도의 한도가 존재하고, 그 한도를 넘으려고 하면 그저 정보를 이해하는 뇌의 능력이 파괴될 뿐이라는 사실을 입증했다고 한다.
멀티태스킹에는 대가가 따른다. 사람들은 자신이 동시에 여러 가지 일을 수행하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사실 사람들은 ‘저글링’을 하고 있다. 하지만, 자신이 그러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차리지 못한다. 뇌가 그 사실을 가려서, 의식적으로 아주 매끄럽게 흘러가게 하기 때문이다. 사지만 실제로는 여러 작업 사이를 오가며 순간순간 뇌를 재설정하고 있다. 그리고 거기에는 대가가 따른다. 그 대가의 첫 번째는, 전환 비용효과이다. 예를들면 이런거다. 일하려고 노력하는 중에 문자를 자주 확인하면, 문자를 쳐다보는 찰나의 시간뿐만 아니라 이후 집중력을 찾아 다시 업무에 몰입하는 데 들어가는 시간까지 잃어버리게 된다. 저자는 “실제로 생각하는 데 긴 시간을 쓰는 게 아니라 작업 전환에 시간을 쓴다면, 뇌가 시간을 낭비하고 있는 것이다.”라고 이야기한다. 집중력을 저해하는 두 번째 대가는, 폭망 효과이다. 여러 업무 사이를 오가면 집중해서 한 가지를 처리할 때보다 실수들이 생기기 시작한다. 깊이 사고하는 데 시간을 쓰지 못하고, 생각이 점점 피상적으로 변해간다. 실수를 바로잡고 뒤로 돌아가는 데 너무 많은 시간을 쓰기 때문이다. 세 번째 대가는 창의력 유출이다. 우리에게 방해받지 않는 자유시간이 주어지면 우리의 정신은 자동으로 흡수한 모든 정보들을 돌아보며 그 정보들 사이에서 새로운 관련성을 끌어낸다. 이러한 과정들을 통해, 새로운 아이디어들이 탄생한다. 그러나 작업을 전환하고, 실수를 교정하는데 시간을 쓴다면, 뇌가 그만큼 정보의 관련성에 따라 독창적이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만들 시간이 줄어들게 되는 것이다. 네 번째 대가는 기억 감소 효과이다. 자기의 경험을 기억으로 바꾸는 데는 정신적 여유와 에너지가 필요한데, 그 에너지를 멀티태스킹(전환)하는 데 쓰느라 기억하고 학습하는 정보량이 줄어들 것으로 저자는 예상한다. 일을 제대로 처리하고 싶다면 한 번에 한 가지에만 집중하는 방법 외에 다른 대안은 없다고 저자는 말한다.
몰입의 손상
저자는 집중력의 형태인 몰입 상태에 빠져들기 위해 알아야 할 내용을 세 가지로 요약한다. 첫째, 명확하게 정의된 목표를 선택하라. 그 목표를 추구하겠다 마음먹고, 그러는 동안 다른 목표는 옆에 치워둬야 한다. 몰입은 한 번에 하나만 할 때 찾아오기 때문이다. 둘째, 자신에게 의미 있는 일을 해야 한다. 우리는 자신에게 유의미한 것에 주의를 기울이도록 진화했다. 의지력의 최고 전문가 로이 바우마이스터는 말했다. “개구리는 자신이 먹을 수 있는 파리를 먹을 수 없는 돌보다 훨씬 많이 쳐다볼 것이다. 그건 뇌의 설계 때문이다. 뇌는 자신에게 중요한 일에 집중하도록 만들어졌다.” 내게 의미 있는 일에는 주의를 기울이기 쉽고, 무의미한 일에는 집중이 안되는게 사실이다. 의미를 못 느끼는 일을 하려고 애쓴다면 집중력은 자주 미끄러져 빠져나갈 것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셋째, 능력의 한계에 가깝지만 능력을 벗어나지 않
지은이: 요한 하리(김하현 옮김)
비만인 50년 전에는 매우 드물었지만 오늘날에는 서구의 유행병이 되었다. 우리가 갑자기 탐욕스러워지거나 나태해진 탓이 아니라, 사회의 변화에 따라 우리의 생활 방식이 극적으로 변했고, 환경에 적응하는 우리에게 신체의 변화가 나타났기 때문이다. 이 시대의 집중력 결핍 문제 또한 이와 같다. 집중력 문제를 유발하는 문화는 사람들이 집중력을 깊이, 오래 유지하는 일을 극도로 힘들어지게 했으며, 집중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물살을 거슬러 헤엄치듯 힘든 노력을 들어야 한다. 이것은 시스템의 문제이다. 전 세계의 집중력이 타들어가는 와중에 우리는 자신을 탓하며 자기 습관을 바꾸라는 말을 듣고 있다. 저자는 이 책에서 집중력을 훼손하는 12가지 강력한 힘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집중력 문제에 대하여 개인적 책임도 져야 하지만, 동시에 근본적인 문제의 해결을 위해서는 집단에서 연대의 책임을 져야한다고 말한다.
그럼 이제, 무엇이 우리의 집중력을 앗아가고 있는지 하나씩 파헤쳐보자.
빠른 속도, 멀티태스킹이 의미하는 것
여러 과학 연구팀이 수년간 다음 질문에 대해 연구했다. ‘인간이 글을 진짜 빠른 속도로 읽게 할 수 있을까?’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속독’이다. 연구원들은 평범한 사람들로 구성된 집단을 평소보다 훨씬 빠르게 글을 읽도록 훈련 시켰다. 결과는 훈련과 연습을 거치면 속독은 가능하다. 하지만, 읽은 내용을 검사하면 글을 빨리 읽을수록 이해하는 내용이 적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빠른 속도는 적은 이해를 뜻한다는 것이다. 이 연구 결과는 인간이 정보를 흡수하는데 있어, 최적의 속도의 한도가 존재하고, 그 한도를 넘으려고 하면 그저 정보를 이해하는 뇌의 능력이 파괴될 뿐이라는 사실을 입증했다고 한다.
멀티태스킹에는 대가가 따른다. 사람들은 자신이 동시에 여러 가지 일을 수행하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사실 사람들은 ‘저글링’을 하고 있다. 하지만, 자신이 그러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차리지 못한다. 뇌가 그 사실을 가려서, 의식적으로 아주 매끄럽게 흘러가게 하기 때문이다. 사지만 실제로는 여러 작업 사이를 오가며 순간순간 뇌를 재설정하고 있다. 그리고 거기에는 대가가 따른다. 그 대가의 첫 번째는, 전환 비용효과이다. 예를들면 이런거다. 일하려고 노력하는 중에 문자를 자주 확인하면, 문자를 쳐다보는 찰나의 시간뿐만 아니라 이후 집중력을 찾아 다시 업무에 몰입하는 데 들어가는 시간까지 잃어버리게 된다. 저자는 “실제로 생각하는 데 긴 시간을 쓰는 게 아니라 작업 전환에 시간을 쓴다면, 뇌가 시간을 낭비하고 있는 것이다.”라고 이야기한다. 집중력을 저해하는 두 번째 대가는, 폭망 효과이다. 여러 업무 사이를 오가면 집중해서 한 가지를 처리할 때보다 실수들이 생기기 시작한다. 깊이 사고하는 데 시간을 쓰지 못하고, 생각이 점점 피상적으로 변해간다. 실수를 바로잡고 뒤로 돌아가는 데 너무 많은 시간을 쓰기 때문이다. 세 번째 대가는 창의력 유출이다. 우리에게 방해받지 않는 자유시간이 주어지면 우리의 정신은 자동으로 흡수한 모든 정보들을 돌아보며 그 정보들 사이에서 새로운 관련성을 끌어낸다. 이러한 과정들을 통해, 새로운 아이디어들이 탄생한다. 그러나 작업을 전환하고, 실수를 교정하는데 시간을 쓴다면, 뇌가 그만큼 정보의 관련성에 따라 독창적이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만들 시간이 줄어들게 되는 것이다. 네 번째 대가는 기억 감소 효과이다. 자기의 경험을 기억으로 바꾸는 데는 정신적 여유와 에너지가 필요한데, 그 에너지를 멀티태스킹(전환)하는 데 쓰느라 기억하고 학습하는 정보량이 줄어들 것으로 저자는 예상한다. 일을 제대로 처리하고 싶다면 한 번에 한 가지에만 집중하는 방법 외에 다른 대안은 없다고 저자는 말한다.
몰입의 손상
저자는 집중력의 형태인 몰입 상태에 빠져들기 위해 알아야 할 내용을 세 가지로 요약한다. 첫째, 명확하게 정의된 목표를 선택하라. 그 목표를 추구하겠다 마음먹고, 그러는 동안 다른 목표는 옆에 치워둬야 한다. 몰입은 한 번에 하나만 할 때 찾아오기 때문이다. 둘째, 자신에게 의미 있는 일을 해야 한다. 우리는 자신에게 유의미한 것에 주의를 기울이도록 진화했다. 의지력의 최고 전문가 로이 바우마이스터는 말했다. “개구리는 자신이 먹을 수 있는 파리를 먹을 수 없는 돌보다 훨씬 많이 쳐다볼 것이다. 그건 뇌의 설계 때문이다. 뇌는 자신에게 중요한 일에 집중하도록 만들어졌다.” 내게 의미 있는 일에는 주의를 기울이기 쉽고, 무의미한 일에는 집중이 안되는게 사실이다. 의미를 못 느끼는 일을 하려고 애쓴다면 집중력은 자주 미끄러져 빠져나갈 것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셋째, 능력의 한계에 가깝지만 능력을 벗어나지 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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