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레어 키건 이처럼 사소한 것들 독후감

소개글

클레어 키건 이처럼 사소한 것들 독후감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목차>
1. 들어가며
2. 빌 펄롱의 어느 사소한 하루
3. 갇힌 여자아이와 ‘오멜라스를 떠나는 사람들’
4. 타인의 고통을 외면하지 않을 때

본문내용

지. 가슴속에 새롭고 새삼스럽고 뭔지 모를 기쁨이 솟았다. (119-120)
필롱은 원래 미혼모의 자식이었다. 그를 거둬준 것은 어머니가 일하던 대저택의 안주인 미시즈 윌슨이었다. 미시즈 윌슨은 그의 엄마와 그를 단순히 고용관계를 넘어 도움을 주었다. 형편에 너무 부족하지는 않게 그들을 경제적으로 부양했을 뿐 아니라, 그에게 올바르게 살아가는 방식이나, 책을 통해 지식이나 세상의 아름다움을 가르쳐려 했다.
수녀원에서의 소녀에게 손길을 내밀게 된 것은 어쩌면 그런 미시즈 윌슨이 베푼 도움 때문일지도 모른다. 그 작은 여자 아이가 그 자신일 수도 있다. 혹은 소녀와 그녀의 아기는 자신과 미혼모 어머니의 모습을 떠올리게 한다. 더 나아가자면, 예수님 또한 그런 처지에서 태어나신 분이다. 펄롱이 소녀를 구한 것은 어느 날 타인의 도움을 받아야 하는 순간이 왔을 때 누군가 나를 외면하지 않기를 바라는 간절함 때문에 내민 연민의 용기의 행위이다.
“사랑과 다정함조차 아플 때가 있다, 태어나 그것을 한 번도 겪어보지 못한 이에게는.” 키건의 또 다른 작품 <맡겨진 소녀>의 책 소개 문구이다. <맡겨진 소녀>는 태어나서 단 한 번도 제대로 된 사랑을 받아보지 못한 어린아이가 처음으로 조건 없는 사랑받는 이야기다. 작가는 아이의 메마른 마음이 어떻게 사랑을 받아들이는지 세세하게 묘사한다는 점에서 이 문제의식은 <<이처럼 사소한 것들>>에도 이어진다. 그런 사랑이 존재하리라고는 상상도 해보지 못한 아이가 어떻게 회복하고 성장해 가는지를, 자신에게 사랑을 준 존재들에게 어떻게 그 사랑을 돌려주는지를 보여주는 소설이다.

키워드

클레어 키건,   이처럼 사소한 것들,   맡겨진 소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