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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작가 소개
2. 작가가 책을 쓰게 된 동기
3. 감동받았던 내용
4. 느낀 점 및 마무리
2. 작가가 책을 쓰게 된 동기
3. 감동받았던 내용
4. 느낀 점 및 마무리
본문내용
자라면서 부모에게 받은 상처를 훗날 부모에게 되갚는 경우도 있다. 장성한 아이가 타당한 이유 없이 자신의 감정에 따라 무작정 화를 내고 공격적인 태도를 취하는데 부모가 도저히 말로는 설득하거나 타협할 수 없을 때 정신분석에서는 이를 ‘공격자와 동일시된다’라고 한다. 소위 괴물의 탄생이다. 그 괴물이 어떻게 탄생했는가? 바로 부모가 쏟아낸 온갖 부정적인 감정이다. 오늘부터라도 이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야 한다.
<‘친구’와 ‘친구 같은’의 차이를 인식하라>
부모는 ‘권위’를 갖되 ‘권위적’이어서는 안 된다. 같은 이치로 ‘친구 같은 모습’을 가질 순 있지만 ‘친구’여서는 안 된다. 아이와 친구처럼 모든 것을 털어놓을 수 있는 가까운 사이가 되기를 바랄 수는 있지만 그래도 아빠는 아빠고, 아이는 아이다. 둘 사이에는 분명한 선이 있어야 하고, 그것을 아이가 인지해야 나중에 세상에 나아가서도 사회가 허용하는 선을 인식하고 그 선을 넘어서지 않는 자제력을 지닐 수 있다.
엄마가 아이에게 둥지 안에서 힘을 얻고 상처를 치유해주는 베이스캠프 역할을 한다면 아빠는 방향을 제시하고 넘어서는 안 될 선과 사회적 규율을 내재화해서 훗날 아이가 독립된 성인으로 살아가는 데 필요한 기본적인 내용들을 일러주는 ‘선배’ 역할을 한다. 이것은 ‘친구’는 할 수 없는 일이다. 친구는 동등하고 책임지지 않는 관계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친구’ 같으면서 ‘권위’ 있는 아버지의 역할은 무엇일까? 아이와 대화할 때 아빠 자신의 자기 이야기를 들려주는 것이 좋다. 회사에서 있었던 일, 상사에게 시달렸던 일, 거래처의 무리한 요구로 힘들었던 점, 술자리에서 생기는 소소한 갈등, 아니면 사회나 정치 이야기도 좋다. 아이는 성장할수록 가족과 친구, 학교에서의 일뿐 아니라 사회 곳곳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세상사에도 관심을 보이는데 선생님이나 친구들, 텔레비전이나 인터넷 같은 미디어를 통해 어렴풋하게 접하는 경우가 많다. 이때 사회생활을 하고 있는 아버지가 들려주는 생생한 경험담은 아이에게 흥미진진할 수밖에 없다.
이런 시간을 통해 아버지는 자연스럽게 가장의 ‘권위’를 획득할 수 있고 아이는 세상 돌아가는 이치를 간접적으로 배울 수 있다. 또한 우리 아빠와 다른 아빠들의 모습을 비교하면서 세상을 살아가는 데에는 여러 가지 태도가 필요하다는 사회적 관계 맺기의 기본 룰을 익힐 수도 있다. 위험한 판단을 피하려면 어떤 부분을 고려해야 하는지, 결정을 할 때는 자신의 욕망만큼이나 그 결정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도 중요하게 생각해야 한다는 점 등도 아빠를 통해 배울 수 있다. 아이가 이런 깨달음을 많이 얻으면 얻을수록 충동적이고 위험한 판단을 내릴 확률도 줄어든다.
아이를 위해 소중한 시간을 내는 것은 프렌디가 되어 아이의 방식으로 놀아주는 것보다 더 중요한 일이다. 그리고 어쩌다 한 번 시간을 많이 내는 것보다 단 10분이라도 가급적 규칙적으로 할애하는 것이 아이가 아빠를 ‘친구처럼’ 편하면서도 ‘배울 점 많고 본받고 싶은 롤모델’로 삼는 데 도움이 된다.
프렌디를 구글이나 위키피디아에 입력해도 영문으로 검색되는 단어는 없다. 프렌디 열풍은 어쩌면 한국의 각박하고 기형적 사회가 만든 환상인지도 모른다. 부모 세대가 보고 자란 권위적인 아버지상에 대한 반감과 아쉬움이 지금의 젊은 아빠들 사이에서 ‘친구 같은 아버지’에 대한 열망을 불러온 것은 아닐까?
<아이에게 신경 쓰지 않는 부모가 진짜 좋은 부모다>
냉정하게 말하자면 아이도 남이다. 부모가 해줄 수 있는 것은 생각보다 매우 적다. 모든 아이는 자신의 몫을 갖고 태어난다. 부모의 역할은 약간의 도움을 주고 작은 보호막이 되어주는 것뿐이다. 다른 사람의
<‘친구’와 ‘친구 같은’의 차이를 인식하라>
부모는 ‘권위’를 갖되 ‘권위적’이어서는 안 된다. 같은 이치로 ‘친구 같은 모습’을 가질 순 있지만 ‘친구’여서는 안 된다. 아이와 친구처럼 모든 것을 털어놓을 수 있는 가까운 사이가 되기를 바랄 수는 있지만 그래도 아빠는 아빠고, 아이는 아이다. 둘 사이에는 분명한 선이 있어야 하고, 그것을 아이가 인지해야 나중에 세상에 나아가서도 사회가 허용하는 선을 인식하고 그 선을 넘어서지 않는 자제력을 지닐 수 있다.
엄마가 아이에게 둥지 안에서 힘을 얻고 상처를 치유해주는 베이스캠프 역할을 한다면 아빠는 방향을 제시하고 넘어서는 안 될 선과 사회적 규율을 내재화해서 훗날 아이가 독립된 성인으로 살아가는 데 필요한 기본적인 내용들을 일러주는 ‘선배’ 역할을 한다. 이것은 ‘친구’는 할 수 없는 일이다. 친구는 동등하고 책임지지 않는 관계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친구’ 같으면서 ‘권위’ 있는 아버지의 역할은 무엇일까? 아이와 대화할 때 아빠 자신의 자기 이야기를 들려주는 것이 좋다. 회사에서 있었던 일, 상사에게 시달렸던 일, 거래처의 무리한 요구로 힘들었던 점, 술자리에서 생기는 소소한 갈등, 아니면 사회나 정치 이야기도 좋다. 아이는 성장할수록 가족과 친구, 학교에서의 일뿐 아니라 사회 곳곳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세상사에도 관심을 보이는데 선생님이나 친구들, 텔레비전이나 인터넷 같은 미디어를 통해 어렴풋하게 접하는 경우가 많다. 이때 사회생활을 하고 있는 아버지가 들려주는 생생한 경험담은 아이에게 흥미진진할 수밖에 없다.
이런 시간을 통해 아버지는 자연스럽게 가장의 ‘권위’를 획득할 수 있고 아이는 세상 돌아가는 이치를 간접적으로 배울 수 있다. 또한 우리 아빠와 다른 아빠들의 모습을 비교하면서 세상을 살아가는 데에는 여러 가지 태도가 필요하다는 사회적 관계 맺기의 기본 룰을 익힐 수도 있다. 위험한 판단을 피하려면 어떤 부분을 고려해야 하는지, 결정을 할 때는 자신의 욕망만큼이나 그 결정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도 중요하게 생각해야 한다는 점 등도 아빠를 통해 배울 수 있다. 아이가 이런 깨달음을 많이 얻으면 얻을수록 충동적이고 위험한 판단을 내릴 확률도 줄어든다.
아이를 위해 소중한 시간을 내는 것은 프렌디가 되어 아이의 방식으로 놀아주는 것보다 더 중요한 일이다. 그리고 어쩌다 한 번 시간을 많이 내는 것보다 단 10분이라도 가급적 규칙적으로 할애하는 것이 아이가 아빠를 ‘친구처럼’ 편하면서도 ‘배울 점 많고 본받고 싶은 롤모델’로 삼는 데 도움이 된다.
프렌디를 구글이나 위키피디아에 입력해도 영문으로 검색되는 단어는 없다. 프렌디 열풍은 어쩌면 한국의 각박하고 기형적 사회가 만든 환상인지도 모른다. 부모 세대가 보고 자란 권위적인 아버지상에 대한 반감과 아쉬움이 지금의 젊은 아빠들 사이에서 ‘친구 같은 아버지’에 대한 열망을 불러온 것은 아닐까?
<아이에게 신경 쓰지 않는 부모가 진짜 좋은 부모다>
냉정하게 말하자면 아이도 남이다. 부모가 해줄 수 있는 것은 생각보다 매우 적다. 모든 아이는 자신의 몫을 갖고 태어난다. 부모의 역할은 약간의 도움을 주고 작은 보호막이 되어주는 것뿐이다. 다른 사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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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2024.06.12
- 저작시기20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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