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Ⅰ. 서 논
Ⅱ. 본 논
1. <이생규장전> 연구
2. <주생전> 연구
3. <이생규장전>과 <주생전> 비교
1) 구조적 측면
2) 애정소설적 측면
Ⅲ. 결 논
Ⅱ. 본 논
1. <이생규장전> 연구
2. <주생전> 연구
3. <이생규장전>과 <주생전> 비교
1) 구조적 측면
2) 애정소설적 측면
Ⅲ. 결 논
본문내용
된다. 이는 극적 긴장감을 높이기 위한 장치라고 할 수 있으며, 이러한 모습들은 우리 현대문학의 戰後文學 속에서도 자주 볼 수 있다. <주생전>에서는 애정문제가 순수하게 애정문제로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개인적 野望, 사회적 구조, 모순 등과 結付되어 多樣하게 나타나고 있다. 즉, <이생규장전>에서는 운명적으로 비현실세계에서 다시 환생한 여인과 다시 사랑을 완성하고 행복하게 살아간다는 結末로 이어지는 낭만적이면서 환상적인 순수 애정소설이지만 주생전은 몰락 양반과 결혼함으로써 신분의 상승을 꾀한 기생 배도의 사랑, 명문가족의 규수와 결혼하여 자신의 처지를 다시 높이려하는 몰락양반의 사랑, 그리고 자신을 배반한 주생으로 인해 悲觀自殺하는 배도, 또한 신분적 特權層에 끼지 못해 사랑하는 사람과 헤어져 전쟁터로 나가야 하는 몰락양반의 悲慘함 등이 적나라하게 드러나 있다. <주생전>에서는 이렇게 기존의 애정소설들을 한 단계 發展시키고 있는 것이다.
Ⅲ. 結 論
이상으로 <이생규장전>과 <주생전>의 구조적 측면과 애정 소설적 측면을 알아보았다.
지금까지 <금오신화>에 대한 소설사적 위상은 다섯가지 관점에서 이루어져 왔다. 그 첫째는 최초의 소설이라는 소설장르를 개척한 인물이라는 공적이다. 이러한 측면은 최근의 <최치원전>을 소설장르의 효시로 보려는 문단의 흐름에 의해 무너지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두 번째는 전기 소설의 영역을 구축했다는 평가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본다면 <최치원전>에서 시작된 전기소설의 전통을 좀 더 발전시킨 점은 활실하게 인정된다고 하겠다. 세 번째는 사회현실을 우의적으로 반영하여 소설장르의 본질적 특성이라고 할 수 있는 '사실성'을 바탕으로 삼은 점은 높이 살만하다고 하겠다. 네 번째는 <전등신화>, <태평광기>를 중국에서 유입하여 그 영향을 받았으나, 독자적인 입장에서 새로운 문학을 창조해낸 점은 인정해야 할 것이다. 또 동아시아문학간의 상호교류라는 관점에서도 중요한 업적일 수 있는데 <금오신화>가 일본으로 건너가서 <도기보오꼬>라는 일본 최초의 괴이소설로 번안 된 것은 시사해주는 점이 많다. 물론 이 경우 중국의 <전등신화>가 한국을 통해 일본으로 건너가서 이 작품으로 발전되었다는 입장이다. 다섯 번째는 작품에 나타난 민족의식, 역사의식의 확고성에 대한 공적을 들 수 있다. 문학이 단순한 미적 형상화의 부산물이 아니라 역사속에서 생명력을 지니는 테스트란 점을 인식시켜 준 점은 조선초기라는 이른 시기임을 감안할 때 획기적이라고 할 수 있다. <주생전>의 구조는 남녀간의 三角關係, 戰爭으로 인한 헤어짐, 그리고 留保的 結末과 액자소설의 형식으로 꼽아볼 수 있다. 기존의 斷片的인 두 주인공간의 사랑이 아닌 세명의 갈등상황이 설정되어 있으며 이승과 저승의 사랑이 맺어지는 환생적 전기성을 克服하고 전쟁으로 인해 사랑하는 사람이 헤어지는 등 보다 사실적인 구조를 지니고 있다. 또한 소설이 갖는 사회적 위치 때문에 들은 것을 이야기하는 형식의 액자구성도 특징이 된다.
애정 소설적 측면에서 <이생규장전>은 典型的이고도 전기적인 행복한 결말의 애정소설이다.
<주생전>은 애정문제를 중심으로 여러 가지 갈등과 모순이 얽힌 애정소설이라 할 수 있다. 단지 남녀간의 사랑만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身分構造의 모순과 갈등, 전쟁이 가져오는 비참함 등을 나타냄으로써 사랑뿐만 아니라 사회적 질곡을 함께 보여주고 했던 것이다. 따라서 <주생전>은 조선조 初期의 낭만적 소설에서 後期의 사실적 소설로 넘어가는 과도기에 출현한 애정소설로써 작가의 놀라운 현실인식과 예리한 비판정신을 바탕으로 그 앞 시기의 소설이 가지고 있던 전기적인 모티브를 탈피하고 공동체적 의식이 무너지고 이기적인 사회가 도래하는 현실의 풍속세태변화와 도덕성의 변모양상을 사실적으로 반영하는 독특한 형태의 애정소설을 창조해 낸데 그 소설사적 의미를 부여할 수 있겠다.
※ 參 考 文 獻
1. 김기동, <한국고전소설 연구>, 교학사, 1981
2. 김진세 편저, <한국고전소설 작품론>, 집문당, 1990
3. 박일용, <조선시대 애정소설>, 집문당, 1993
4. 숭실고전 문학연구회, <작품으로 읽는 우리문학>, 태학사, 1993
5. 소재영, <기재기이 연구>, 성동문화사, 1990
6. 차용주, <한국 한문소설사>, 아세아문화사, 1989
7. 유문수, <주생전의 현실반영>, 동국대 교육대학원, 1984
8. 이채연, <주생전 연구>, 부산대 대학원, 1988
9. 지상강좌, 한국방송대학교, 1996
Ⅲ. 結 論
이상으로 <이생규장전>과 <주생전>의 구조적 측면과 애정 소설적 측면을 알아보았다.
지금까지 <금오신화>에 대한 소설사적 위상은 다섯가지 관점에서 이루어져 왔다. 그 첫째는 최초의 소설이라는 소설장르를 개척한 인물이라는 공적이다. 이러한 측면은 최근의 <최치원전>을 소설장르의 효시로 보려는 문단의 흐름에 의해 무너지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두 번째는 전기 소설의 영역을 구축했다는 평가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본다면 <최치원전>에서 시작된 전기소설의 전통을 좀 더 발전시킨 점은 활실하게 인정된다고 하겠다. 세 번째는 사회현실을 우의적으로 반영하여 소설장르의 본질적 특성이라고 할 수 있는 '사실성'을 바탕으로 삼은 점은 높이 살만하다고 하겠다. 네 번째는 <전등신화>, <태평광기>를 중국에서 유입하여 그 영향을 받았으나, 독자적인 입장에서 새로운 문학을 창조해낸 점은 인정해야 할 것이다. 또 동아시아문학간의 상호교류라는 관점에서도 중요한 업적일 수 있는데 <금오신화>가 일본으로 건너가서 <도기보오꼬>라는 일본 최초의 괴이소설로 번안 된 것은 시사해주는 점이 많다. 물론 이 경우 중국의 <전등신화>가 한국을 통해 일본으로 건너가서 이 작품으로 발전되었다는 입장이다. 다섯 번째는 작품에 나타난 민족의식, 역사의식의 확고성에 대한 공적을 들 수 있다. 문학이 단순한 미적 형상화의 부산물이 아니라 역사속에서 생명력을 지니는 테스트란 점을 인식시켜 준 점은 조선초기라는 이른 시기임을 감안할 때 획기적이라고 할 수 있다. <주생전>의 구조는 남녀간의 三角關係, 戰爭으로 인한 헤어짐, 그리고 留保的 結末과 액자소설의 형식으로 꼽아볼 수 있다. 기존의 斷片的인 두 주인공간의 사랑이 아닌 세명의 갈등상황이 설정되어 있으며 이승과 저승의 사랑이 맺어지는 환생적 전기성을 克服하고 전쟁으로 인해 사랑하는 사람이 헤어지는 등 보다 사실적인 구조를 지니고 있다. 또한 소설이 갖는 사회적 위치 때문에 들은 것을 이야기하는 형식의 액자구성도 특징이 된다.
애정 소설적 측면에서 <이생규장전>은 典型的이고도 전기적인 행복한 결말의 애정소설이다.
<주생전>은 애정문제를 중심으로 여러 가지 갈등과 모순이 얽힌 애정소설이라 할 수 있다. 단지 남녀간의 사랑만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身分構造의 모순과 갈등, 전쟁이 가져오는 비참함 등을 나타냄으로써 사랑뿐만 아니라 사회적 질곡을 함께 보여주고 했던 것이다. 따라서 <주생전>은 조선조 初期의 낭만적 소설에서 後期의 사실적 소설로 넘어가는 과도기에 출현한 애정소설로써 작가의 놀라운 현실인식과 예리한 비판정신을 바탕으로 그 앞 시기의 소설이 가지고 있던 전기적인 모티브를 탈피하고 공동체적 의식이 무너지고 이기적인 사회가 도래하는 현실의 풍속세태변화와 도덕성의 변모양상을 사실적으로 반영하는 독특한 형태의 애정소설을 창조해 낸데 그 소설사적 의미를 부여할 수 있겠다.
※ 參 考 文 獻
1. 김기동, <한국고전소설 연구>, 교학사, 1981
2. 김진세 편저, <한국고전소설 작품론>, 집문당, 1990
3. 박일용, <조선시대 애정소설>, 집문당, 1993
4. 숭실고전 문학연구회, <작품으로 읽는 우리문학>, 태학사, 1993
5. 소재영, <기재기이 연구>, 성동문화사, 1990
6. 차용주, <한국 한문소설사>, 아세아문화사, 1989
7. 유문수, <주생전의 현실반영>, 동국대 교육대학원, 1984
8. 이채연, <주생전 연구>, 부산대 대학원, 1988
9. 지상강좌, 한국방송대학교, 19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