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발승단의 영성

목차

1. 기독교 수도원 운동과 그 신앙적 의미
2 . 동방 수도원의 발흥과 그 특징
3 서방 수도원제도의 발달

본문내용

사역의 개요
위의 수도원 운동은 유럽의 선교에는 성공하였으나 수 세기가 지나면서 진취적인 선교정신은 약화되어 갔고 교회와 수도원은 안일한 신앙 자세로 부패를 거듭하게 되었다.이런 부패의 와중에 개신의 의지가 나타나게 되는데, 이는 걸식 수도회에서 비롯되었고 이 걸식 수도원의 대표적인 곳은 프란체스코회와 도미니코회이다.이 수도회의 기본 정신은 하나님을 섬기기 위해 우리는 세상을 섬기지 않으면 안된다. 는 것이다.
이러한 정신으로서 세상을 벗어나고자하는 종전의 수도원의 이상을 지양하고 세계 속으로 들어
가는 새로운 수도원 생활 이념이 새로이 형성되었다.
이러한 정신에 입각하여 걸식 수도사들은 어떤 수도원에 오래 정주하기 보다는 끊임없는 방랑으로써 선교에 열정적이었다.
프란시스코회와 도미니코회에 대하여 좀 더 살펴보면 프란시스코회는 복음을 충실히 따르고자 하였고, 특히 그리스도의 생애가 담겨 있는 성서에 대한 지극하 공경심으로 가득찼다. 프란시스코는 성서를 부당한 곳에서 발견하면 주워모아 적당한 곳에 모시기를 부탁하면서 복음에 충실로 가난한 그리스도를 따르도록 하였다.
그의 설교의 모든 것은 단지 복음 선포였다.설교자와 신학자들에 대한 공경심을 갖고 있었던 것도 바로 이 복음 정신에서 비롯된 것이다.이런 영성을 바탕으로 한 프란시스코 공동체는 자발적인 복음 선포에 전력하였고,프란시스코가 살아있을 동안에 전 유럽에 복음에 대한 새로운 정신을 불어넣고 있었다. 프란시스코회는 유럽에만 머무른 것이 아니라 강력한 선교 기관이 되어 남으로는 모르코,동으로는 중국,서로는 북아메리카와 남아메리카에 까지 이르러 선교하였다. 이상에서 프란시스코회는 복음을 실천하고자 하였고 선교하는 공동체였음을 알 수 있다.
도미니크수도회는 그 수도회 회원들의 교육에 주력했다.
훈련받은 사상의 모든 기능을 다해 무지와 오류를 극복해 보려고 애썼다.
그들에게 있어서 각 수도원은 일종의 학교였으며 각 수도원마다 적어도 한 사람의 신학박사가 있어 신학연구를 지도해야만 했다.
학문연구에 명예로운 위치가 주어졌다.그러나 학문연구의 목적은 대중들에 대한 선교사들이 될 전도자들을 준비시키기 위한 것이었다.
이상에서 탁발수도회를 대표하는 프란시스코회와 도미니크회는 선교하여야한다는 점에서는 일치하였고,그 방법에 있어서 프란시스코회는 청빈으로 복음을 실천하며 선교하고자 하였고,도미니코회는 교육과 설교로써 복음을 선교하고자 하였다.그리고 이들의 선교의 큰 공헌은 아시아 지역에 대한 선교에 있다.
탁발 수도회가 갖는 의의
이상과 같이 탁발 수도회는 그 당시 유럽의 기독교회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켰다. 즉 형식과 구조의 안일에 빠져 있는 것을 청빈과 애덕의 참된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하였던 것이다. 탁발수도회가 갖는 의의는
1 공간적으로 갇힌 수도회정신을 학산 구현했다는 사실이다.
이것은 플라톤주의의 이원론 사상에 젖어있던 당시 사람에게는 혁명이었다.
2 수도회의 완벽한 모델이라 할수있는 갈릴리 예수 제자 공동체로의 회복선언을 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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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물질의 무소유 ; 수도원의 물질 무소유는 물질로 부터의 완전한 자유를 의미하고 하나님께는 완전히 속함을 의미한다.
물질이 있는 곳에 너희 마음이 있다
2 당시의 교구제도는 도시 빈민들에게는 미치지 못하였다. 당시 교구제도는 시골지방을 위하여 설계된 것이고 중세기 도시 바깥에 집중된 빈민촌은 대체로 손도 안대고 내버려 두었던 것이다. 그러한 빈민들에게 탁발 수도자들은 생명의 말씀을 전해 주며 청빈으로 그들과 동고 동락하였던 것이다.
3 평신도 선교와 평신도 설교는 언제나 신임을 받지 못하였으나 이 탁발 수도사들에 의하여 인정받게 되었다.
4 이 탁발 수도회는 교회와 국가의 질서를 좀 먹는 이단을 배격하고 종교 할동은 물론 도덕을 양양시키고 학문 연구의 기운을 강하게 일으켰다.
다른 수도원들은 거대한 재산으로 사치와 교만에 찼으나 그들의 청빈이 이런 피폐를 막고 모든 분야에서 눈부신 활동을 계속하였다.
온유와 투쟁 ,신앙과 사랑,관상과 활동이 교묘하게 조화되는 것이 그들의 활동이었다.
5 그들은 교단에서의 시대사조를 지배하고,설교와 국민교육 및 종교적 지도를 통하여 민중의 지도가 되었다.청빈을 감수하고 견고한 도덕 생활로 교회를 좀먹는 부요한 야심가들을 단호히 물리친 것이 그들이었다.또한 담대하게 사도적인 정열로 활동하는 성직자를 흠모하는 민중의 지도자가 된 것도 그들이었다.
바로 민중 속에서 수도정신과 캐토릭 사상의 생활화를 실현하였다.
앗사시 프란시스의 영성신학
금욕적이고 침울한 수도자의 수준을 넘어선 천진난만한 어린이같은 단순성과 만물과의 직관적인 직접 교통으로 인간 심령이 창조 세계의 기쁨을 누리는 온전한 자유자의 모습을 보이어 준다.
피조물의 연약함 넘어에서 놀랍게 역사하는 하나님의 변함없는 은총과 용서를 증거하고 있다.
결론
경건을 나눌때 우리는 여성적인 경건과 남성적인 경건으로 나누곤 한다.
동방 수도원운동은 자기 고뇌의 처절함 속에서 하나님을 찾는 구도자적인 여성적 경건의 극치라고 할 수가 있을 것이고,서방수도원운동은 이미있는 전통적 영성수련의 팻튼에 사회를 바라보는 여성적+남성적=중성적(?)경건의 아름다운 모델을 우리에게 제시하는 것이 아닌가 한다.
그리고 이것은 후대 루터의 개혁적인 남성적인 경건과 좋은 대조를 이룬다.
현대 사회속에서 기독교는 점점 더 그리스도께서 우리에게 남기신 사랑의 명령을 저버리고 있다.이를 갱신하고자 그리스도인의 책임과 의무를 강조하는 신학운동은 정점에 도달하여 인기를 끌고 있으나, 실상을 말하자면 그 사랑의 능력을 공급하는 젓줄은 고갈되어가는 것이 현실이다. 즉 성령 하나님의 주권적인 역사하심은 제약당하고 있는 것이다. 우리는 침묵하며 시대를 이끌어가시는 하나님의 주권에 무릎을 꿇어야한다..그 분은 절대로 우리에게 빈손들고 오시지는 않는 분이다. 그 분은 주님의 능력 사랑의 능력을 안고 우리에게 오실 것이다.
이러한 의미에서 수도원 운동은 우리에게 빛을 비추어 준다.
베네딕트를 위시한 수도사들은 주님의 사랑에 이르는 모범을 우리에게 보이어 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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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서적
김경재 [영성신학서설]
[사부 성 베네딕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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