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유가(新儒家)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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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다.
陽은 動하고 陰은 靜하지만 太極이 동하고 정하는 것은 아니다. 단지 리에는 動靜이 있을 뿐 리는 보이지 않는다. 우리는 陰陽으로 인하여 리를 알게 되는데 리는 마치 인간이 말을 타는 것 같이 陰陽위에 타고 있다.
개개의 사물이 생겨날 때 그 속에는 어떤 리가 들어 있다. 이 리가 그 사물을 만들며 그 사물의 본성을 이룬다. 인간도 다른 사물과 같다. 인간의 성이란 각개인 속에 있는 인간의 리이다. 인간이 구체적인 형태를 갖기 위해서는 기의 품수가 있어야 하며 만인에게 리는 똑같이 부여되어 있다. 그러므로 인간의 차이를 만드는 것은 기이다. 주희는 이렇게 말한다. "리가 있은 다음에 기가 있다. 기가 있으면 리는 반드시 있다. 맑은 기를 품수한 사람은 성현이 되고 성인의 본성은 맑고 찬 물 속에 있는 寶珠와 같다. 그러나 흐린 기를 품수한 사람은 어리석고 不肖가 되어 그의 본성은 흐린 물 속에 있는 구슬과 같다.""만물은 그 기질의 품수에 의존한다. 반면 리는 순수 지선하기 때문에 어떻게 리가 악할 수 있을까. 악의 연유는 기질 때문이다. 맹자는 인간의 본성은 선하다고 말하였다. 그런데 맹자는 本然之性만을 설명하였을 뿐 氣質之性을 설명하지 못하였다. 이 점에서 맹자의 진술은 완전하지 못하다. 程子學派는 기질의 성의 이론으로서 맹자의 진술을 보충하였으며 그리하여 우리는 그 문제에 대한 완전하고도 원만한 견해를 갖게 되었다." 주자의 이러한 주장은 과거 맹자와 순자 고자 등의 논의에서 나타났던 성의 선 악에 관한 논의를 새로운 시각에서 접근함으로 해결하고자 하였던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주자는 인간의 靈處(mental faculty)는 心인가 性인가에 대해 단호히 "靈處는 心일뿐 性은 아니다. 性은 理일 뿐이다."라고 한다. 심은 기타의 다른 사물들과 마찬가지로 리와 기의 결합체이다. 심과 성이 다른 점은 심은 구체적인데 성은 추상적이다. 심은 생각하고 느끼는 활동을 할 수 있지만 성은 그렇지 못하다. 그러나 우리 마음에 그러한 활동이 일어날 때마다 우리의 성 속에 거기에 해당하는 리가 있다고 추론할 수 있다. "程子는 性卽理라고 말했는데 가장 훌륭하게 그것(性)을 표현하였다. 이제 그것을 理라고 말한다면 필경에는 오히려 형상도 그림자도 없다. 단지 이 한 도리는 인간에게 있어서 인의예지라는 성일 뿐이다. 그러나 인의예지는 어떠한 형상을 가지고 있는가 역시 이러한 도리만 가지고 있을 뿐이다. 이 도리가 있으면 측은한 마음을 가질 수 있고 나쁜 짓을 부끄러워할 수 있고 남을 공경할 수 있고 옳고 그름을 가릴 수 있다. 약의 본성을 예를 들어 비유해 보자. 그러나 약 자체에서는 이러한 성질들의 형상을 볼 수가 없다. 다만 약을 복용한 다음에 차고 더운 성질을 알 수 있는데 이것이 약의 본성이다." 주자에 의하면 四德은 리에 귀속되어 있고 성에 속해 있으나 四端은 心의 작용이다. 이 心을 통하지 않고는 성을 알 수가 없다.
세상의 모든 事物이 자신의 리를 가지고 있다면 통치기구로서의 국가에도 통치의 리가 있어야 한다. 만일 이 국가가 조직적이고 이 리에 따라 통치된다면 그 국가는 안정되고 번영할 것이다. 주자에 의하면 이 리는 과거의 聖王들(예컨대 요 순 문 무 주공 공자 등)이 가르치고 실천한 통치의 원리이다. 그러나 이 리가 그들이 가르치고 실천함으로써 생겨난 것은 아니다. 그것과 상관없이 통치의 리는 영원히 존재한다. 이 리에 맞는 정치가 바로 왕도정치였다.
이러한 정치를 하기 위해서는 자신을 수양하여야 하였다. 이것은 비유컨대 물 속의 진주를 잘 볼 수 있도록 흐린 물을 맑게 하는 것이다. 朱子든 程伊川이든 이러한 수양의 방법을 居敬과 格物致知의 두 가지로 생각하였다. {大學}은 格物 致知 誠意 正心 修身 齊家 治國 平天下의 8조목을 두고 있다. 여기서 리의 연구를 앞세우지 않고 학문의 순서를 격물로부터 두었던 것인가. 주자는 대학에서 격물은 말하면서 궁리를 말하지 않은 까닭을 "......대개 궁리를 말하면 붙잡을 것의 아무 것도 없는 덩그런 허공을 움켜쥐는 것과 같기 때문이다. 격물만을 말하면 그것은 곧 형이하의 구체적 사물(器)에서 형이상의 원리(道)를 찾는 것이 된다"고 하였다.
송학 혹은 성리학의 기여
도가와 불가의 형이상학적 이론에 대항하여 유가를 방어하였다. 특히 유가가 과거의 도덕적 당위를 주장하는 所當然의 학문에서 그러한 당위적 덕목들이 왜 그러해야 하는가를 밝히는 소이연의 학문으로 나아갔다. 송학에서 所以然을 밝힘에 있어 핵심적 개념이 리였다. {논어}에는 전편을 통해 리(理)자가 한 번도 나오지 않는다. 그럼에도 공자의 의 예 도에는 시중의 합리성과 이법이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해석함으로써 송학은 공맹을 계승하는 것으로 자처한다.
여기서의 리는 물리 사리를 넘어 의리 성리를 말하는 것이며 궁극적으로 천리인 것이다. 이것은 긍극적이고 포괄적인 것으로서 더 이상의 리는 없다. 태극이란 것도 이러한 맥락에서 설정된 것이다. 송에서는 더할 수 없는 궁극적 이치를 극이라고 하였다. 태극이라는 용어는 그 자체가 더 할 수 없는 진리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 태극은 형상이 없는 까닭으로 무극이라고도 한다. 무극과 태극은 둘이 아니요 무극 밖에 태극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고 보았다. 주돈이가 無極而太極이라고 한 것은 그러한 까닭이다. 주자는 이것을 無形而有理라고 보았다. 이 태극의 리가 천리인 것이며 천명이 인간에 내재하여 인선을 형성한 본성에서 유래한 리로서 인간의 본성과 분리될 수 없는 것이다. 그러므로 송학에서는 理性이 아니라 性理라고 한다. 이 성은 인간에 내제한 천부적 본연의 성인 인성을 말하는 것이다. 천도를 계승하여 내재하고 인심에 무상의 극치를 이룬 것을 인극이라고 한다. 인극을 이루어 확립된 사람이 바로 성인이다. 유승국, "한국유학사상에 대하여"18-19 {한국의 유학사상} (삼성출판사 1990 )
소이연의 도리를 밝히고자 하였다는 것은 이처럼 인간의 본질에 대한 논의를 진전시킴으로써 인간의 본성이 그러하므로 인간이 도리를 행하여야 하는 것이 마땅하다는 보편적 원리를 이끌어 내고자 하였다는 것이다.
비교) 양명학(심학)

키워드

,   중용,   대학
  • 가격2,300
  • 페이지수11페이지
  • 등록일2002.11.21
  • 저작시기2002.11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212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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