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 Harry S. Truman (1945 - 1953) - 봉쇄정책(Blockade Policy)
◉ Dwight D. Eisenhower(1953 - 1961) - 석권정책(Rollback Policy)
◉John F. Kennedy(1961 - 1963) - 쿠바 미사일 위기
◉ Lyndon Baines Johnson(1963 - 1969) - 베트남 전쟁
◉ Richard Milhous Nixon(1969 - 1974) - 월남전의 종결
◉ Gerald R. Ford(1974 - 1977) - 경제문제
◉ Jimmy Carter(1977 - 1981) - 인권정치
◉ Ronald Reagan(1981 - 1989) - 레이건주의
◉ Goerge H.W. Bush(1989 - 1993) - 걸프전쟁
◉ Bill Clinton(1993 - 2001) - 무기이전정책
◉ George W. Bush(2001 - ? ) - 테러와의 전쟁
◉ Dwight D. Eisenhower(1953 - 1961) - 석권정책(Rollback Policy)
◉John F. Kennedy(1961 - 1963) - 쿠바 미사일 위기
◉ Lyndon Baines Johnson(1963 - 1969) - 베트남 전쟁
◉ Richard Milhous Nixon(1969 - 1974) - 월남전의 종결
◉ Gerald R. Ford(1974 - 1977) - 경제문제
◉ Jimmy Carter(1977 - 1981) - 인권정치
◉ Ronald Reagan(1981 - 1989) - 레이건주의
◉ Goerge H.W. Bush(1989 - 1993) - 걸프전쟁
◉ Bill Clinton(1993 - 2001) - 무기이전정책
◉ George W. Bush(2001 - ? ) - 테러와의 전쟁
본문내용
1 연쇄테러범 수사에서부터 테러집단의 자산동결을 위한 국제 금융가의 협조에 이르기까지 다방면에서 악전고투하고 있으나 당초 기대했던 만큼의 가시적인 성과는 아직 거두지 못하고 있는 형편이다. 부시 대통령이 현재 주도하고 있는 테러와의 전쟁 관련 전선은 크게 분류해 다섯가지. 군사·외교·수사·정보·금융 분야에 걸쳐 폭넓은 전쟁을 치르고 있는 부시 대통령은 그러나 이 5개 전선에서 모두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미 잘 알려졌듯이 조지 W 부시 대통령이 가장 고전하고 것은 아프가니스탄 공습 관련 군사부문. ‘중앙정보국(CIA)과 군 정보 당국이 제공해주는 정확한 정보, 상대의 정신을 잃게 만드는 융단폭격과 지상군 투입에 의한 최후의 깃발꽂기’라는 전통적인 미군의 작전 시나리오가 온통 난관에 부닥치고 있다.
계속해 발생하는 오폭사건으로 국제사회의 비난 여론이 높아가고 있으며, 토마호크 크루즈 미사일 수백개를 쏟아부어도 탈레반은 아직까지 별다른 타격을 받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고엽제를 뿌려대도 상황이 여의치 않았던 베트남의 정글처럼 험준한 산맥으로 둘러싸인 아프간의 지형은 대규모 지상군의 투입을 꺼리게 하는 요인이다.
더구나 탈레반을 무너뜨릴 수 있는 ‘우군’으로 기대했던 북부동맹 역시 아프간 북부의 전략 요충지인 마자르이샤리프 인근에서 한 발짝도 전진하지 못한 상태.
최근 명망있는 반군지도자 압둘 하크 장군이 탈레반에게 처형된 뒤부터는 오히려 미군의‘무심함’을 탓하는 여론만 높아져 부시 대통령의 자존심을 구기고 있다.
당장 이달 중순부터 라마단(이슬람 성월)이 시작되고, 혹한과 폭설로 악명높은 아프간의 겨울이 닥쳐오지만 부시 대통령 주변에는 이렇다할 전략을 가진 장군의 모습이 눈에 띄질 않고 있다. 조지 W 부시 대통령에게 아프가니스탄 공습은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해도 ‘밑지는 장사’는 아니다. 공습을 통해 미국내 내수산업 촉진이나 미국 시민들로부터 높은 지지율을 이끌어낼 수 있기 때문이다.
3. 국제관계에 미친 영향
외교적으로 보면 아프간 공습은 자칫 미국의 ‘명성’에 큰 흠집만 남길 공산이 크다.
애초부터 아프간 공습에 대한 뚜렷한 명분이 없었던 부시 대통령에게 ‘이슬람권 달래기’는 힘겨워 보인다. 전통적으로 미국의 입장을 대변해주던 사우디아라비아와 이집트는 자국민의 반미 감정을 이유로 슬슬 반기를 들 조짐을 보이고 있다. 아리엘 샤론 총리가 이끄는 이스라엘 강경파는 부시 대통령의 경고 메시지에도 불구, 팔레스타인 자치지역에 대한 무력도발을 멈추지 않고 있다. 카슈미르 지역에서 분쟁을 벌이고 있는 인도와 파키스탄 두 나라는 서로 미국에 자기편을 들라고 강요하고 있다. 이번주 들어 영국 언론들은 ‘테러와의 전쟁’이 ‘사기’라는 표현까지 써가며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가 부시 대통령과 손을 끊어야 한다고 압력을 넣고 있다. 게다가 탄저균 테러의 주범이 이라크로 밝혀질 경우 부시 대통령으로서는 아프간에 국한됐던 전선을 이슬람 ‘본토’로 확대해야 하는 부담까지 떠안을 판이다. 지난 9월11일 미국 뉴욕과 워싱턴DC에서 연쇄테러가 발생한 직후만 하더라도 부시 대통령이 테러범을 체포하는 일은 그리 어려워 보이지 않았다. 영국의 MI6나 이스라엘의 모사드, 파키스탄 정보부(ISI)등 각국의 정보기관들이 전세계 테러리스트들을 뿌리뽑자고 한 목소리를 냈기 때문이다.
지난 10월 말 현재 세계 40개국에서 혐의가 있어 보인다며 조지 W 부시 대통령에게 체포사실이 통고된 테러리스트만 250여명. 하지만 정작 주범으로 의심되고 있는 오사마 빈라덴의 핵심 측근이나 알카에다에 대한 체포소식은 들리지 않는다. 오히려 아프간 공략에 필수적인 정보를 갖고 있는 ISI는 아직도 탈레반 편이 아니냐는 의구심만 높아가고 있다.
30억달러(약 4조2000억원)의 연간 예산중 30%를 빈라덴 체포에 쏟아붓고 있는 미국 중앙정보국(CIA)으로서는 각국 정보기관의 성의없고 ‘영양가 없는’ 협조 태도에 진저리를 치고 있다.
그중에서도 CIA가 가장 고심하고 있는 국가는 전통적인 맹방인 사우디아라비아. 연쇄테러 혐의자중 11명이 사우디 국적을 갖고 있지만 사우디 정보당국은 ‘자국민 보호’라는 원칙론적인 답변만 되풀이하며 부시 대통령에게 이렇다할 조사결과를 내놓지 않고 있다.
미 연방수사국(FBI)이 총동원되다시피한 테러 관련 수사도 조지 W 부시 대통령의 가슴을 답답하게 만들고 있다.
현재 ‘진범찾기’에 투입된 FBI요원만 4000여명. 이슬람계 입국자들에 대한 신원조회 및 서류 검증을 위해 연방 정부의 이민업무 관련 직원 4000여명도 FBI를 돕고 있다.
이미 1000명이 넘는 이슬람계 미국 시민들이 테러관련 혐의로 구금된 상태다. 하지만 ‘거물급’ 테러관련 인물들은 이미 수사의 그물망을 모두 빠져나간 상태라는 점을 FBI 당사자도 인정하고 있을 정도다. 그나마 부시 대통령에게 위로가 됐던 점은 수상한 이슬람계 인물들을 구금하고 있으면 추가적인 테러를 원천봉쇄할 수 있을 것이라고 큰 소리쳤던 FBI의 초기 보고. 영국에서 입국한 알제리계 비행교관 로트피 라이시나, 뉴욕 테러범들과 같은 비행학교를 다녔던 프랑스계 이슬람인 자카리아스 모사우이같은 인물의 신병을 확보했을 때만 해도 FBI의 주장은 설득력이 있어 보였다. 하지만 비행기가 아닌 우편물을 이용한 테러가 급속히 확산되자 FBI는 수사력에 한계를 보이며 갈팡질팡하고 있는 상태. 생각했던 것보다 테러범들의 범행 계획은 치밀했으며, 이제 미국 시민들의 불안감은 수사를 종결짓지 못하고 있는 FBI나 부시 대통령에게나 모두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참 고 문 헌
『미국현대사』F. 프라이델, A. 브린클리(1987). 박무성(역). 문맥사.
『미국 대외정책사』권용립. 민음사.
『현대 미국의 역사』 시바쵸프, 야쯔코프(1993). 편집부(역). 과학과 사상.
『미국인의 역사 1』 앨런 브링클리(1998). , 황혜성 외 5인(역). 비봉출판사.
『미국외교정책사 - 루스벨트에서 레이건까지』,제임스 E. 도거티, 로버트 L. 팔츠그라프
(1997). 이수형(역). 도서출판 한울.
『교양 미국사』채영창(1992). 도서출판 유림.
이미 잘 알려졌듯이 조지 W 부시 대통령이 가장 고전하고 것은 아프가니스탄 공습 관련 군사부문. ‘중앙정보국(CIA)과 군 정보 당국이 제공해주는 정확한 정보, 상대의 정신을 잃게 만드는 융단폭격과 지상군 투입에 의한 최후의 깃발꽂기’라는 전통적인 미군의 작전 시나리오가 온통 난관에 부닥치고 있다.
계속해 발생하는 오폭사건으로 국제사회의 비난 여론이 높아가고 있으며, 토마호크 크루즈 미사일 수백개를 쏟아부어도 탈레반은 아직까지 별다른 타격을 받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고엽제를 뿌려대도 상황이 여의치 않았던 베트남의 정글처럼 험준한 산맥으로 둘러싸인 아프간의 지형은 대규모 지상군의 투입을 꺼리게 하는 요인이다.
더구나 탈레반을 무너뜨릴 수 있는 ‘우군’으로 기대했던 북부동맹 역시 아프간 북부의 전략 요충지인 마자르이샤리프 인근에서 한 발짝도 전진하지 못한 상태.
최근 명망있는 반군지도자 압둘 하크 장군이 탈레반에게 처형된 뒤부터는 오히려 미군의‘무심함’을 탓하는 여론만 높아져 부시 대통령의 자존심을 구기고 있다.
당장 이달 중순부터 라마단(이슬람 성월)이 시작되고, 혹한과 폭설로 악명높은 아프간의 겨울이 닥쳐오지만 부시 대통령 주변에는 이렇다할 전략을 가진 장군의 모습이 눈에 띄질 않고 있다. 조지 W 부시 대통령에게 아프가니스탄 공습은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해도 ‘밑지는 장사’는 아니다. 공습을 통해 미국내 내수산업 촉진이나 미국 시민들로부터 높은 지지율을 이끌어낼 수 있기 때문이다.
3. 국제관계에 미친 영향
외교적으로 보면 아프간 공습은 자칫 미국의 ‘명성’에 큰 흠집만 남길 공산이 크다.
애초부터 아프간 공습에 대한 뚜렷한 명분이 없었던 부시 대통령에게 ‘이슬람권 달래기’는 힘겨워 보인다. 전통적으로 미국의 입장을 대변해주던 사우디아라비아와 이집트는 자국민의 반미 감정을 이유로 슬슬 반기를 들 조짐을 보이고 있다. 아리엘 샤론 총리가 이끄는 이스라엘 강경파는 부시 대통령의 경고 메시지에도 불구, 팔레스타인 자치지역에 대한 무력도발을 멈추지 않고 있다. 카슈미르 지역에서 분쟁을 벌이고 있는 인도와 파키스탄 두 나라는 서로 미국에 자기편을 들라고 강요하고 있다. 이번주 들어 영국 언론들은 ‘테러와의 전쟁’이 ‘사기’라는 표현까지 써가며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가 부시 대통령과 손을 끊어야 한다고 압력을 넣고 있다. 게다가 탄저균 테러의 주범이 이라크로 밝혀질 경우 부시 대통령으로서는 아프간에 국한됐던 전선을 이슬람 ‘본토’로 확대해야 하는 부담까지 떠안을 판이다. 지난 9월11일 미국 뉴욕과 워싱턴DC에서 연쇄테러가 발생한 직후만 하더라도 부시 대통령이 테러범을 체포하는 일은 그리 어려워 보이지 않았다. 영국의 MI6나 이스라엘의 모사드, 파키스탄 정보부(ISI)등 각국의 정보기관들이 전세계 테러리스트들을 뿌리뽑자고 한 목소리를 냈기 때문이다.
지난 10월 말 현재 세계 40개국에서 혐의가 있어 보인다며 조지 W 부시 대통령에게 체포사실이 통고된 테러리스트만 250여명. 하지만 정작 주범으로 의심되고 있는 오사마 빈라덴의 핵심 측근이나 알카에다에 대한 체포소식은 들리지 않는다. 오히려 아프간 공략에 필수적인 정보를 갖고 있는 ISI는 아직도 탈레반 편이 아니냐는 의구심만 높아가고 있다.
30억달러(약 4조2000억원)의 연간 예산중 30%를 빈라덴 체포에 쏟아붓고 있는 미국 중앙정보국(CIA)으로서는 각국 정보기관의 성의없고 ‘영양가 없는’ 협조 태도에 진저리를 치고 있다.
그중에서도 CIA가 가장 고심하고 있는 국가는 전통적인 맹방인 사우디아라비아. 연쇄테러 혐의자중 11명이 사우디 국적을 갖고 있지만 사우디 정보당국은 ‘자국민 보호’라는 원칙론적인 답변만 되풀이하며 부시 대통령에게 이렇다할 조사결과를 내놓지 않고 있다.
미 연방수사국(FBI)이 총동원되다시피한 테러 관련 수사도 조지 W 부시 대통령의 가슴을 답답하게 만들고 있다.
현재 ‘진범찾기’에 투입된 FBI요원만 4000여명. 이슬람계 입국자들에 대한 신원조회 및 서류 검증을 위해 연방 정부의 이민업무 관련 직원 4000여명도 FBI를 돕고 있다.
이미 1000명이 넘는 이슬람계 미국 시민들이 테러관련 혐의로 구금된 상태다. 하지만 ‘거물급’ 테러관련 인물들은 이미 수사의 그물망을 모두 빠져나간 상태라는 점을 FBI 당사자도 인정하고 있을 정도다. 그나마 부시 대통령에게 위로가 됐던 점은 수상한 이슬람계 인물들을 구금하고 있으면 추가적인 테러를 원천봉쇄할 수 있을 것이라고 큰 소리쳤던 FBI의 초기 보고. 영국에서 입국한 알제리계 비행교관 로트피 라이시나, 뉴욕 테러범들과 같은 비행학교를 다녔던 프랑스계 이슬람인 자카리아스 모사우이같은 인물의 신병을 확보했을 때만 해도 FBI의 주장은 설득력이 있어 보였다. 하지만 비행기가 아닌 우편물을 이용한 테러가 급속히 확산되자 FBI는 수사력에 한계를 보이며 갈팡질팡하고 있는 상태. 생각했던 것보다 테러범들의 범행 계획은 치밀했으며, 이제 미국 시민들의 불안감은 수사를 종결짓지 못하고 있는 FBI나 부시 대통령에게나 모두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참 고 문 헌
『미국현대사』F. 프라이델, A. 브린클리(1987). 박무성(역). 문맥사.
『미국 대외정책사』권용립. 민음사.
『현대 미국의 역사』 시바쵸프, 야쯔코프(1993). 편집부(역). 과학과 사상.
『미국인의 역사 1』 앨런 브링클리(1998). , 황혜성 외 5인(역). 비봉출판사.
『미국외교정책사 - 루스벨트에서 레이건까지』,제임스 E. 도거티, 로버트 L. 팔츠그라프
(1997). 이수형(역). 도서출판 한울.
『교양 미국사』채영창(1992). 도서출판 유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