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데 이는 인간의 종교적, 지적 허영심과 욕망의 창고가 세상의 뒤로 사라짐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다. 이 책을 읽노라면 중간 중간에 어려운 부분이 나타나기도 한다. 하지만 이것은 장미의 이름을 소화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거쳐야 하는 과정으로써 이를 대충 대충 넘어간다면 그 내용을 정확히 이해하기는 힘들 거라는 생각이 든다. 따라서 여건이 허락한다면 이 책을 다시 한번 더 읽어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이제 마지막으로 제목에 대해서 이야기해 보자. 로즈는 젊은 수도사가 한 소녀에게 지어준 이름이다. 그 소녀는 이 책에서 가장 인간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배고픔을 이기기 위해 쓰레기를 먹고 수도사에게 농락 당하고 하지만 결코 위선적이지 않고 어쩌면 가장 순수한 사람인 것이다. 아마도 저자는 장미(rose)를 통해 위선적이고 신 중심의 사회였던 중세 사회에서 인간의 순수성을 부각시키고자 한 것은 아닐까?
또한 아무리 수도원과 같이 철저히 세상 문화와 단절된 곳이라 할지라도 인간의 순수성, 그 본질은 거부할 수가 없다는 것을 말하고 있는 것이다. 성경과 기독교적 권위에 철저히 순종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인간 내면에 숨겨진 자기욕심은 어쩔 수 없었던 것이다. 수도사도 인간이요, 소녀도 인간인 것이다. 어떤 상황·문화의 틀가운데 있다 할지라도 어떤 방식으로 건 인간의 선악간의 양면적인 욕구는 드러나게 돼있는 것이다. 중세문화와 기독교, 비록 현대문화와 기독교와는 다른 반문화적인 성격을 갖지만 세속문화에 대한 태도가 어떻든지 간에 양자간에 필연적으로 거부할 수 없는 것은 \'인간은 세속문화에 끊임없이 반응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제 마지막으로 제목에 대해서 이야기해 보자. 로즈는 젊은 수도사가 한 소녀에게 지어준 이름이다. 그 소녀는 이 책에서 가장 인간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배고픔을 이기기 위해 쓰레기를 먹고 수도사에게 농락 당하고 하지만 결코 위선적이지 않고 어쩌면 가장 순수한 사람인 것이다. 아마도 저자는 장미(rose)를 통해 위선적이고 신 중심의 사회였던 중세 사회에서 인간의 순수성을 부각시키고자 한 것은 아닐까?
또한 아무리 수도원과 같이 철저히 세상 문화와 단절된 곳이라 할지라도 인간의 순수성, 그 본질은 거부할 수가 없다는 것을 말하고 있는 것이다. 성경과 기독교적 권위에 철저히 순종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인간 내면에 숨겨진 자기욕심은 어쩔 수 없었던 것이다. 수도사도 인간이요, 소녀도 인간인 것이다. 어떤 상황·문화의 틀가운데 있다 할지라도 어떤 방식으로 건 인간의 선악간의 양면적인 욕구는 드러나게 돼있는 것이다. 중세문화와 기독교, 비록 현대문화와 기독교와는 다른 반문화적인 성격을 갖지만 세속문화에 대한 태도가 어떻든지 간에 양자간에 필연적으로 거부할 수 없는 것은 \'인간은 세속문화에 끊임없이 반응하고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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