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 삼신과 삼신
2. 삼신제석
3. 고깔제석
4. 삼불제석
2. 삼신제석
3. 고깔제석
4. 삼불제석
본문내용
서 풀리게 되었다.
4. 삼불제석
삼불제석이라고 불리는 또 하나의 삼신탱화에는 가운데 주신이 완전한 불상으로 변해 버리고 양측의 부신들만이 삼신관을 쓴 채로 남아 있다. 불교적 표현이 우리 문화 속으로 기어드는 과정을 일목 요연하게 보여주며 우리 고유의 종교미술이 차차 사라져 가는 모습도 동시에 보여주고 있다.
그 다음 단계에서는 두말할 것 없이 삼신상이 모두 다 불상형으로 변해가지고 문자 그대호의 삼불제석이 되고 만다. 만일 우리 무당들이 고깔제석의 민화를 전승해오지 않았었다면 틀림없이 삼불제석이 불교에서 전래된 것이라고 문화사에 판박아 놓았을 것이다. 전국 도처에 산재하는 삼존불의 모양은 부처님 모양이지만 그 옷만 벗겨 본다면 불교가 생기기 수천년전부터 그 자리에서 주인 노릇을 하던 삼신상의 원모습이 드러날 것이다.
비록 백년 전후의 무당그림이련만 이 걸레조각 같은 민화들이 오천년의 민족문화의 바탕을 알려 주고 그 역사적 변천과정까지 밝혀준다는 것은 참으로 놀라운 일이다. 불교가 들어오던 도교가 들어오던 그들과 병행하여 공존하면서 그들의 표현을 빌려서 제석님이나 옥황상제로 불러보면서도 튼튼한 삼신신앙의 맥은 끊어지지 않았고 영원히 끊어지지 않으리라.
4. 삼불제석
삼불제석이라고 불리는 또 하나의 삼신탱화에는 가운데 주신이 완전한 불상으로 변해 버리고 양측의 부신들만이 삼신관을 쓴 채로 남아 있다. 불교적 표현이 우리 문화 속으로 기어드는 과정을 일목 요연하게 보여주며 우리 고유의 종교미술이 차차 사라져 가는 모습도 동시에 보여주고 있다.
그 다음 단계에서는 두말할 것 없이 삼신상이 모두 다 불상형으로 변해가지고 문자 그대호의 삼불제석이 되고 만다. 만일 우리 무당들이 고깔제석의 민화를 전승해오지 않았었다면 틀림없이 삼불제석이 불교에서 전래된 것이라고 문화사에 판박아 놓았을 것이다. 전국 도처에 산재하는 삼존불의 모양은 부처님 모양이지만 그 옷만 벗겨 본다면 불교가 생기기 수천년전부터 그 자리에서 주인 노릇을 하던 삼신상의 원모습이 드러날 것이다.
비록 백년 전후의 무당그림이련만 이 걸레조각 같은 민화들이 오천년의 민족문화의 바탕을 알려 주고 그 역사적 변천과정까지 밝혀준다는 것은 참으로 놀라운 일이다. 불교가 들어오던 도교가 들어오던 그들과 병행하여 공존하면서 그들의 표현을 빌려서 제석님이나 옥황상제로 불러보면서도 튼튼한 삼신신앙의 맥은 끊어지지 않았고 영원히 끊어지지 않으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