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 참고 서적 ※
1. 야스쿠니 신사, 노길호, 문창
2. 일본을 잡자, 국민일보 특별취재반, 국민일보사
3. 일본의 봉건제, 피터 듀스, 신서원
1. 야스쿠니 신사, 노길호, 문창
2. 일본을 잡자, 국민일보 특별취재반, 국민일보사
3. 일본의 봉건제, 피터 듀스, 신서원
본문내용
미야자키는 절대로 한국에 하청을 주지 않는다는 것을 들었다. 물론 사람 속은 모르지만 책을 근거로 항변을 하자면, 미야자키는 한국에 하청을 준 적이 있다. 바로 '미래소년 코난'이다. 그러나 너무나 형편없는, 그리고 성의라고는 전혀 찾아볼 수 없음에 원래 성격이 급한 미야자키는 인터뷰에서 한국인이 싫다라고 한 것인데 이것이 와전되었다고 설명한다. 하청이야기는 이것으로 일단락되었고, 그 전에 미야자키는 작품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어디에도 하청을 주지 않음을 알아야 하겠다.
또한 인종차별 주의자라는 소문인데 만화 영화를 자세히 보면 그의 작품엔 거의 백인이 도배하다시피 하며, 흑인은 거의 등장하지 않는다. 그러나 책에서는 그의 어린 시절에는 미군정하에 있었기 때문에 어린시절의 백인 우월적인 기억이 작품 속에 은연중 반영된 것이 아닌가 짐작하고 있다. 그러나 이것도 후반기 작품에는 거의 일본 사회 중심으로 소재가 바뀌면서 일단락된다.
현재 미야자키의 명성은 서양에서도 널리 알려져 있다. 그리고 미국의 월트 디즈니사의 직원 대부분이 미야자키의 팬이라고 하며, 그가 만든 스튜디오 지브리는 세계 굴지의 만화영화 제작회사가 되었다. 이제 그의 과제라면 후계자 양성이 문제이다. 미야자키가 있음에 스튜디오 지브리가 있었고 미야자키가 없어지면 지브리도 없다는 이야기기 나오고 있다. 그만큼 미야자키는 절대적인 존재였다. 사실 최근에 일본 내에서 천만이상의 관객을 모은 '모노노케 히메'
97년 개봉된 모노노케 히메는 미야자키식 작품에서 그의 사상의 결정체라고 할 수 있다. 다만 중요한 점은 그의 작품 중 처음으로 사람이 죽는 장면이 적나라하게 묘사할뿐더러- 이는 그 동안 미야자키의 작품을 즐겨보던 사람들에겐 하나의 큰 충격이자 사건이었다.- 미야자키식의 유머가 사라졌다는 것이다. 아마도 이는 그가 가장 노력을 기울인 작품임과 동시에 진지한 내용으로 자신의 메시지가 유머에 희석되는 것을 의도적으로 차단한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모노노케 히메가 그의 작품의 정점이라는 점은 예전부터 발간된 낙서집이라든지 구상집에서 모노노케 히메를 암시하는 듯한 스케치가 보일뿐더러 정작 본인 또한 이 작품이 십수년의 구상기간을 거쳤다는 점에서 미야자키 작품중 최대의 역작이 될 것임은 분명해 보인다. 다만 아쉬운 점은 공공연하게 감독직 은퇴를 공언하던 그가 어떤 연유에서인지 2001년에 개봉한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을 감독함으로서 결과적으로 본의 아닌 거짓을 하고 말았다는 것이다. 아마도 일본이란 사회는 미야자키가 은퇴하는 것을 결사적으로 반대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한다. 또한 그 내용면에서도 그 동안 대중이 알고 있던 미야자키식으로 회귀함에 따라서 그에 대한 상반된 평가가 나올 소지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그 전에 발표된 미야자키 유작이라는 점이 크게 작용했다. 아마도 미야자키 생전의 마지막 작품이 될 수도 있다는 점이 일본인들에게 어필한 것이 아닐까? 그 만큼 그 이름만으로도 절대적 영향력을 가진 그이다. 그러나 미야자키의 뒤를 이을 마땅한 후계자가 없다. 몇 년전에는 미야자키가 키운 한 감독이 지브리에서 작품을 내놓았지만 마땅한 인기를 끌지 못했다. 미야자키 없는 스튜디오 지브리와 더 나아가서 일본 만화영화계의 변화가 자뭇 궁금하다.
최근에 미야자키가 내한한 적이 있었다. 그러나 무언가 심오하고 중후한 인물로 생각하였지만, 막상 너무나 털털하고 뭔가 순수한 느낌이 들어 의외였다. 역시 그의 작품 속의 인물같은 편안한 인상이었다. 특히 그의 미소가 인상적이었는데, 이빨을 온통 드러내 보이며 웃는 그 모습은 영락없는 '토토로'그 자체였다.
지금도 한국이나 일본에서는 제2의 미야자키를 꿈꾸며 수많은 인력들이 땀을 쏟고 있다. 분명한 것은 미야자키식의 연출 기법이나 스타일은 모방할 수 있다. 그러나 정말로 에니메이터들이 본받아야 할 점은 그의 스타일이 아니라 미야자키 특유의 노력과 고집, 직업 정신이라 하겠다. 그가 한 일은 너무나 간단할 수도 있다. 어린시절의 기억과 어찌보면 단순한 동화적 상상력을 자기만의 스타일로 표현한 것이다. 여기서 우리는 미야자키로 대변되는 일본 에니메이션의 저력과 성공 요인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단순한 것도 제대로 실천하지 못하면서 더욱도 복잡 다양함을 추구하는 현대인들에게도 던져주는 바가 크다.
『감상 도서 목록
1. 오키나와 이야기, 아라사끼 모리테루, 역사비평사
2. 게이샤, 리자 델비, 우석
3. 미야자키 하야오의 세계, 황의웅, 예술 』
또한 인종차별 주의자라는 소문인데 만화 영화를 자세히 보면 그의 작품엔 거의 백인이 도배하다시피 하며, 흑인은 거의 등장하지 않는다. 그러나 책에서는 그의 어린 시절에는 미군정하에 있었기 때문에 어린시절의 백인 우월적인 기억이 작품 속에 은연중 반영된 것이 아닌가 짐작하고 있다. 그러나 이것도 후반기 작품에는 거의 일본 사회 중심으로 소재가 바뀌면서 일단락된다.
현재 미야자키의 명성은 서양에서도 널리 알려져 있다. 그리고 미국의 월트 디즈니사의 직원 대부분이 미야자키의 팬이라고 하며, 그가 만든 스튜디오 지브리는 세계 굴지의 만화영화 제작회사가 되었다. 이제 그의 과제라면 후계자 양성이 문제이다. 미야자키가 있음에 스튜디오 지브리가 있었고 미야자키가 없어지면 지브리도 없다는 이야기기 나오고 있다. 그만큼 미야자키는 절대적인 존재였다. 사실 최근에 일본 내에서 천만이상의 관객을 모은 '모노노케 히메'
97년 개봉된 모노노케 히메는 미야자키식 작품에서 그의 사상의 결정체라고 할 수 있다. 다만 중요한 점은 그의 작품 중 처음으로 사람이 죽는 장면이 적나라하게 묘사할뿐더러- 이는 그 동안 미야자키의 작품을 즐겨보던 사람들에겐 하나의 큰 충격이자 사건이었다.- 미야자키식의 유머가 사라졌다는 것이다. 아마도 이는 그가 가장 노력을 기울인 작품임과 동시에 진지한 내용으로 자신의 메시지가 유머에 희석되는 것을 의도적으로 차단한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모노노케 히메가 그의 작품의 정점이라는 점은 예전부터 발간된 낙서집이라든지 구상집에서 모노노케 히메를 암시하는 듯한 스케치가 보일뿐더러 정작 본인 또한 이 작품이 십수년의 구상기간을 거쳤다는 점에서 미야자키 작품중 최대의 역작이 될 것임은 분명해 보인다. 다만 아쉬운 점은 공공연하게 감독직 은퇴를 공언하던 그가 어떤 연유에서인지 2001년에 개봉한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을 감독함으로서 결과적으로 본의 아닌 거짓을 하고 말았다는 것이다. 아마도 일본이란 사회는 미야자키가 은퇴하는 것을 결사적으로 반대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한다. 또한 그 내용면에서도 그 동안 대중이 알고 있던 미야자키식으로 회귀함에 따라서 그에 대한 상반된 평가가 나올 소지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그 전에 발표된 미야자키 유작이라는 점이 크게 작용했다. 아마도 미야자키 생전의 마지막 작품이 될 수도 있다는 점이 일본인들에게 어필한 것이 아닐까? 그 만큼 그 이름만으로도 절대적 영향력을 가진 그이다. 그러나 미야자키의 뒤를 이을 마땅한 후계자가 없다. 몇 년전에는 미야자키가 키운 한 감독이 지브리에서 작품을 내놓았지만 마땅한 인기를 끌지 못했다. 미야자키 없는 스튜디오 지브리와 더 나아가서 일본 만화영화계의 변화가 자뭇 궁금하다.
최근에 미야자키가 내한한 적이 있었다. 그러나 무언가 심오하고 중후한 인물로 생각하였지만, 막상 너무나 털털하고 뭔가 순수한 느낌이 들어 의외였다. 역시 그의 작품 속의 인물같은 편안한 인상이었다. 특히 그의 미소가 인상적이었는데, 이빨을 온통 드러내 보이며 웃는 그 모습은 영락없는 '토토로'그 자체였다.
지금도 한국이나 일본에서는 제2의 미야자키를 꿈꾸며 수많은 인력들이 땀을 쏟고 있다. 분명한 것은 미야자키식의 연출 기법이나 스타일은 모방할 수 있다. 그러나 정말로 에니메이터들이 본받아야 할 점은 그의 스타일이 아니라 미야자키 특유의 노력과 고집, 직업 정신이라 하겠다. 그가 한 일은 너무나 간단할 수도 있다. 어린시절의 기억과 어찌보면 단순한 동화적 상상력을 자기만의 스타일로 표현한 것이다. 여기서 우리는 미야자키로 대변되는 일본 에니메이션의 저력과 성공 요인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단순한 것도 제대로 실천하지 못하면서 더욱도 복잡 다양함을 추구하는 현대인들에게도 던져주는 바가 크다.
『감상 도서 목록
1. 오키나와 이야기, 아라사끼 모리테루, 역사비평사
2. 게이샤, 리자 델비, 우석
3. 미야자키 하야오의 세계, 황의웅, 예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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