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레퓌스 사건

소개글

드레퓌스 사건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Ⅰ. 머리말

Ⅱ. 사회사적 배경과 드레퓌스사건시기의 민족주의적 동맹들
1. 사회사적 배경
2. 드레퓌스사건시기의 민족주의적 동맹들
1) 민족주의적 동맹들의 조직 및 운영체계
2)민족주의적 동맹들의 이데올로기와 전술

Ⅲ. 사건의 경과

Ⅳ . 결론

본문내용

되면서부터 일은 크게 확대된다. 드레퓌스의 가족들은 에스떼라지를 고발하지만 참모본부는 스스로의 과오를 끝내 인정하려 하지 않는다. 에스떼라지는 형식상 군법회의에 회부되나 오히려 군중의 환호 속에 무죄판결을 받았고 광기어린 여론은 무조건 군부의 편을 들어 드레퓌스의 재심을 요구하는 사람들을 군의 명예에 먹칠을 하고 국가안보를 해치는 자들로 몰아 붙이는 형편이었다. 이에 프랑스의 지식인들은 진리·정의·인권을 지키는 사명을 다 하기 위해 나섰다. 당시 세계적 문명을 얻고 있던 에밀 졸라가 1898년 1월 31일자 <로로르>紙에 <나는 고발한다>라는 제목으로 대통령에게 보내는 공개장을 발표하여 드레퓌스사건의 진상, 군부의 음모 등을 만천하에 폭로하게 되자 프랑스 전국은 이 사건을 둘러싸고 격렬한 논쟁의 소용돌이 속에 말려들게 된다. 국민 전체가 재심요구파와 재심반대파로 양분되고 재심요구파에는 에밀 졸라, 끌레망소, 케스트너, 베르나르 라자르, 아나똘 프랑스, 장 조레스 등 자유주의적·개인주의적·진보적 지식인들이 앞장섰고 재심반대파에는 왕당파·국수주의자·가톨릭교도·반유태주의자들이 한편이 되어 격렬한 싸움을 벌인다.
재심반대파의 필사적인 음모에도 불구하고 시간이 흐름에 따라 드레퓌스사건은 그 허위의 껍질이 한겹 한겹 벗겨져 갔고 사건의 참된 진상을 알게된 온 세계와 프랑스 국민들의 압력에 의하여 마침내 드레퓌스는 1899년 렌느에서 재심을 받게 된다. 이때에는 이미 사건의 진상, 즉 드레퓌스가 죄가 없다는 사실이 천하에 밝혀져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군부의 교활하고도 집요한 음모와 압력에 의하여 재심마저 놀랍게도 다시 유죄선고가 내려진다. 이를 본 프랑스 국민과 온 세계가 격분하게 되자 군부는 타협책으로 <특별사면>이라는 형식으로 드레퓌스를 석방한다. 드레퓌스는 그 뒤로도 재심요구의 끈질긴 투쟁 끝에 1906년에 이르러 다시 한번 재심을 받음으로써 완전한 무죄판결을 받게 되고 10여년 동안이나 프랑스를 파란의 소용돌이 속에 몰아넣었던 정치적 열병은 마침내 진실을 수호하기 위하여 신명을 바쳤던 위대한 프랑스인들의 승리로 막을 내리게 된다.
Ⅳ . 결론
자유·평등·박애의 이면을 창조해낸 프랑스에 있어서조차 아직 파시즘의 심리상태와 정치적 경향은 끈질기게 남아 있다고 보아야 옳을 것이다. 다만 파시즘이 민중의 지지를 받지 못하고 사회의 기본재도가 정치권력에의 접근을 차단하고 있다는 점이 제2차 대전 전과는 다르다.
프랑스의 경우는 19세기 말에 드레퓌스사건을 치르면서 파시즘의 雛型을 보았다는 점에서 행운이라면 확실히 행운을 만났다고 할 수 있겠다.
드레퓌스사건은 프랑스의 각 분야에 제도적 개선을 가능케 함으로써 민주주의의 초보적 권리를 신장하는 데 크게 기여하였다. 그것은 먼저 신체의 자유를 기초로 하는 근대 형사법의 원리를 재확인하는 계기를 제공하였던 것이다. 둘째는 푸랑스 군부의 반공화주의적 체질에 수술이 가해져 군에 대한 문민통솔의 우위가 마련되었다. 프랑스 군부의 보수적 성격은 미국과 영국에 비해서는 아직도 강한 편이지만 1950년대 알제리 독립에 반대하는 현지 주둔군의 반란이 진압될 수 있었던 것은 드레퓌스사건 이후에 있었던 肅軍의 결과로 보는 견해도 없지 않다. 세째, 자본주의 경제의 발전에 연유하는 사회문제에 대하여 프랑스의 집권층과 상류계층이 치안의 관점에서만 이를 다루려던 태도가 드레퓌스사건 이후 많이 달라졌다. 그것은 노동자계층이 가장 획실한 공화정의 옹호세력이란 사실을 집권층이 발견했기 때문일 것이다. 뿐만 아니라 20세기에 들어와서 반드레퓌스파의 아성이었던 '악숑 프랑세즈'가 폭력적이 파시즘운동을 전개하자 프랑스의 노동자들은 이에 대항하여 싸웠다. 네째, 프랑스의 지식인들은 드레퓌스사건 이후 그들의 사회적 참여폭을 더욱 확대했으며 그들의 선언적 활동은 국민적 상상력의 수준을 높이는 구실을 하게 되었다. 프랑스 지식인의 현실인식과 현실참여는 18세기 계몽주의의 전통을 이어받은 것이긴 하지만 로맹 롤랑이나 사르트르와 같은 탁월한 반파시스트 지식인을 낳았다는 것은 결코 드레퓌스사건과 무관하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드레퓌스사건은 프랑스혁명의 이념을 완성한 것은 아니다 그것은 혁명 이념의 구체적 실천에 첫 걸음을 내디딘 것에 지나지 않는다.
■ 참고문헌■
N.할라즈/황의방역,『드레퓌스사건과 지식인』, 한길사, 1982
조상연,「프랑스 민족주의적 동맹들에 관한 연구 -드레퓌스사건시기(1898-1906년)를 중심으로」, 고려대학교 사학과 석사논문, 1996년 6월

키워드

드레퓌스 사건,   프랑스 역사,   애국자동맹,   프랑스 조국동맹,   인민자유행동동맹,   프랑스 민족주의적 동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