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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락할 것은 뻔하다. 중국의 주장은 결과를 정해 놓고 역사를 꿰 맞춰 들어간 흔적이 곳곳에 보인다. 한국사의 주요 무대인 압록강변에서 태동해 한족 세력을 몰아내며 건국한 고구려의 정체성을 애써 외면하고 있는 것이다. 중국 학계는 고고학적 증거를 내놓지 못하고 있다. 고구려사와 한민족사를 분리시키기 위한 중국학자들의 연구는 대부분 고문서 분석에 의존하고 있고 위에서 밝힌바와 같이 그러한 문서들은 신뢰 불가능한 문서들이다. 고고학적인 발굴성과를 놓고 논증하다 보면 중국의 주장이 상당 부분 허구로 드러난다. 고려대 고고 미술사학과 최종택 교수는 '중국 유물과 한민족 조상이 자리를 잡았던 중국 동북부의 유물은 비교 자체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여러 가지 자료를 종합하여 보았을 때 고구려사는 한국의 역사가 맞으며 이러한 사실을 인식하고 되도록 이면 감정적인 대응을 자제하고, 최대한 논리적, 이성적으로 중국 측의 주장에 조목조목 반박을 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일단은 현재 중국 측의 주장에 반발은 하고 있지만 아직 자료의 수집이나 정부차원의 대응이 부족하므로 더욱 관심을 가지고 노력을 해야 한다. 제일 먼저 준비해야 할 것은 유네스코 문화유산 위원회에서 중국 시안의 세계문화유산 지정을 막는 것이다. 그리고 북한측과 연계하여 평양의 고구려 고분군의 세계문화유산 지정을 위한 노력을 해야 할 것이다. 또한 중국의 동북공정 문제뿐만 아니라 일본의 독도, 독해표기 문제, 임나일본부설 등의 한국 역사의 왜곡문제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과 연구를 통하여 '사실'로서의 한국의 역사만이 국제사회에 알려지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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