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적유전자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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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적유전자를 읽고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신은 가령 높은 생존가 또는 감염력을 가진 밈이라는 형태로만 실재하는 것이다. 심리적 매력이라는 것은 뇌에 대한 매력이며 뇌란 유전자 풀 속의 유전자에 대해 자연 선택이 작용하여 만들어진 것이다. 근복적으로 생물학적 현상을 유전자의 이익이라는 관점에서 설명하는 것이 좋은 방법이 되는 이유는 유전자가 자기 복제자이기 때문이다. 유전자를 단위로 하는 낡은 진화는 뇌를 만들어 내는 것에 의해 수프를 마련해 주었고, 그 수프 속에서 최초의 밈이 생겨났다. 일단 자기 복제 능력이 있는 밈이 등장하면 그들은 낡은 유형의 진화보다 훨씬 빠른 독자적 유형의 진화를 시작한다. 넓은 의미에서 모방은 밈의 자기 복제를 가능케 하는 수단이다. 그러나 자기 복제가 가능한 모든 유전자가 성공을 기대할 수 없는 것처럼 어떤 밈은 밈 풀속에서 다른 밈보다 성공적일 수도 있다. 이것은 자연 선택과 유사하다. 그 특성은 장수, 다산성, 그리고 복제의 정확도와 같을 것이다. 그러나 유전자는 맹목적인 자연 선택의 작용에 의해 마치 목적을 가지고 행동하는 존재인 것처럼 만들어져 있다. 자기의 생존을 위해 목적 의식을 가지고 일하는 능동적인 존재로서 유전자를 생각하는 것이 편리했던 것처럼 밈에 관해서도 똑같이 생각하면 편리할지 모른다.
우린 오늘날 유전자간이 협력은 세포 내에서 계속되고 있다. 적어도 우리 인류와 같은 현대의 생물체에서는 이들의 세포가 클론이라는 것을 잊어서는 안된다. 모든 세포는 같은 유전자를 품고 있다. 다만 특수화된 각각이 세포마다 다른 유전자의 스위치가 켜질 뿐이다. 각 전문 세포의 유전자들은 번식 때문에 특수화된 소수파의 세포, 즉 불멸의 생식 계열의 세포 내에 있는 그들 자신의 사본에 직접 이익을 주고 있다. 그리고 생명 물질이 분명히 구별되는 생존 기계에 점점 묻혀 버릴수록 그 생존 기계의 세포들은, 그들과의 공통 유전자가 병목을 통과하여 다음 세대로 옮겨지도록 운명지어진 특별한 부류의 세포를 위해 점점 큰 노력을 기울이게 된다. 병목형 생활사와 분명히 구별되는 생물 개체라는 두 현상은 서로 손잡고 보조를 맞추어 나간다. 한쪽이 진화하면 그것이 다른 쪽을 더욱 강화시킨다. 나는 그것이 우주의 어떤 장소에 있는 생물에게도 적용되는 하나의 생명관이라고 주장하고자 한다.
모든 생명의 근본적인 단위인 원동력은 자기 복제자이며 우주에서 자신의 사본을 만들 수 있는 자는 어떤 것이든지 자기 복제자이다. 자기 복제자가 일단 존재하게 되면 그것은 스스로의 복제를 한없이 만들어 나갈 수 있다. 어떤 자기 복제자가 이 세상에서 성공할 것인지의 여부는 그 세계가 어떤 세계 이미 존재하는 조건 인가에 달려있다. 이런 조건 중에 가장 중요한 것은 다른 자기 복제자와 그것이 가져오는 결과일 것이다. 우리 지구상의 생물 진화의 어떤 시점에서 서로 공존할 수 있는 자기 복제자끼리의 그와 같은 집결이 개체적 운반자 세포 및 이후에는 다세포 생물체의 창조라는 형태를 취하기 시작했다. 병목형 생활사를 가진 운반자가 번영했고 그것은 보다 더 개체적 운반자다운 것이 됐다. 생물학자의 의식에 의하면 생물 개체가 먼저 등장하였고 자기 복제자는 생물 개체가 쓰는 장치의 일부로 인정됐다. 세계 속에 있는 하나의 대상물은 여러 생물 개체 속에 위치하는 여러 유전자로부터 오는 영향력의 그물이 집중하는 중심인 것이다. 유전자의 긴 팔에는 뚜렷한 경계가 없다. 모든 세계에는 멀리 또는 가깝게 유전자와 표현형 효과를 연계하는 인과의 화살이 종횡으로 교차하고 있다. 여기서 우리가 명심해야 할 것은 우주의 어떤 장소이든 생명이 생기기 위해 존재해야만 하는 유일한 실체는 불멸의 자기 복제자 뿐 이란 걸 잊지 말아야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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