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영화 감상문: \'愛情麻辣湯\' [중국문화의 이해] 중간 레포트 중에서
[애정마랄탕]을 보고나서…………………………1p
[애정마랄탕]을 보고서……………………………3p
\'愛情麻辣湯\' 감상문………………………………6p
1. 10대 사춘기의 풋풋한 사랑
2. 20대 사랑의 대표주자
3. 30대 아이, 사랑의 연속 or 사랑의 대신?
4. 40대 이혼, 이미 엎질러진 물
5. 50대 인생은 60부터?!
영화 [愛情麻辣湯]을 보고………………………9p
[애정마랄탕]을 보고나서…………………………1p
[애정마랄탕]을 보고서……………………………3p
\'愛情麻辣湯\' 감상문………………………………6p
1. 10대 사춘기의 풋풋한 사랑
2. 20대 사랑의 대표주자
3. 30대 아이, 사랑의 연속 or 사랑의 대신?
4. 40대 이혼, 이미 엎질러진 물
5. 50대 인생은 60부터?!
영화 [愛情麻辣湯]을 보고………………………9p
본문내용
끝)
영화 [愛情麻辣湯]을 보고
사람이 살면서 단 하루도 사랑하지 않고 살 수 있을까? 사람들은 항상 사랑을 갈구하며 사랑의 영원함을 믿고 싶어한다. 사랑에 웃고 사랑에 우는 이러한 사람의 속성은 10대 소년에서 은퇴한 노인에 이르기까지 다르지 않다. 그러한 의미에서 중국 영화 [愛情麻辣湯]은 다양한 사람들의 사랑을 엿볼 수 있는 영화이다.
[愛情麻辣湯]은 북경에 사는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묶은 영화이다. [聲音], [照片], [玩具], [十三香], [麻將] 등 총 다섯가지의 이야기가 등장한다. 독립된 이야기들은 옴니버스 형식으로 존재하면서도 결혼을 준비하는 젊은 연인의 이야기라는 하나의 내러티브 안에 교묘하게 연결됨으로써 사랑이라는 일관된 주제를 부각시키고 있다.
[聲音], [照片], [玩具], [十三香], [麻將] 각각은 청소년의 사랑에서, 젊은 연인들의 열정적이고 순간적인 사랑 이야기, 퇴직한 노인이 애인을 찾는 이야기, 서로에게 싫증난 부부가 새로이 사랑을 찾는 이야기, 이혼하는 부부 이야기 등을 담고 있다.
본질적으로 사랑은 고등학생의 것과 노인들의 그것이 다르지 않다. 단지 다른 것이 있다면 그들이 가지는 삶의 경험의 무게에 비례하는 사랑의 방식이 다르다는 것 뿐이다. [聲音]에서 王艾는 자신의 사랑을 고백하기 위해 여러 가지 소리를 녹음해서 자신이 원하는 내용으로 편집해 선물한다. 사랑을 얻기 위한 어떤 특별한 이벤트나 방법이 아니라 바로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소리를 이용한 것이다.
그러나 [麻將]에서 나오는 노인들의 사랑법은 젊은이들과 다르다. 퇴직한 李林娜 여사는 삶을 조용하게 마무리하고 싶다. 그래서 동반자적 연인을 찾는다. 노인들의 사랑은 王艾처럼 풋풋하지도 [照片]에서처럼 순간적이지도 않다. 마작이라는 가장 일상적인 놀이를 하며 춤추고 노래하며 마치 친구처럼 그들은 어울린다.(비록 李林娜여사가 택한 사람은 제3의 인물이었지만) [麻將]에 나오는 장면중 노인들이 불꺼진 계단을 서로의 손을 잡고 내려가는 씬이 있었다. 이 장면에서 노인들의 사랑이 젊은이들의 격정적인 사랑보다 아름다울 수 있음을, 사랑에는 둘만의 사랑이 있는 것이 아니라 다함께 같이 느낄 수 있는 사랑도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개인적으로 이 영화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장면이었다.) [愛情麻辣湯]에는 여러 가지 사랑법이 나오지만 노인들의 사랑법이 가장 가슴에 와 닿았다. 그리고 한국사회에서 경원시 받고 있는 노인들의 사랑이 생각났다.
사랑에는 여러 가지 방법이 있지만, 그중 [照片]에서 드러나는 소위 열정적 사랑은 우리 사회의 사랑에 관한 주류담론이기도 하다. 중세의 신학자들은 사랑을 '다행히 지속기간이 짧은 정신병의 일종'으로 정의했다. 흔히 말하는 남녀간의 열정적 사랑을 두고 한 말이다. 인식론적 차원에서 그 말은 상당한 타당성이 있다. 열정적 사랑이라는 것은 성욕과 환상(판타지)의 결합이다. 살다보면 열정은 식기 마련이다. 우리가 사는 세대는 이런 과도한 사랑에 지나치게 의미를 부여하는 것 같다.
하지만 혹자는 열정적 사랑이 인간이 육체를 가짐으로써 겪는 모든 고통에 대한 유일한 대가라고 말하기도 한다. 그래서 인생에서 누릴만한 몇 안 되는 것이라고 말한다. 무제는 그 누림의 방식이다.
1. 열정적 사랑을 평생 욕망하는 것, 즉 생활로 이어지기를 바라는 것. 2. 열정적 사랑을 삶의 통과제의로 생각하는 것. 3. 열정적 사랑을 기억속에서 연장하는 것. 4. 열정적 사랑을 결혼의 애피타이저로 생각하는 것 등등, 그 방식은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다.
엥겔스는 열정적 사랑을 진정한 사랑으로 보고 계속 배우자를 바꾸는 일부일처제를 이상적인 방식으로 제시했다. 그러나 그곳에는 가정이라는 가치는 함몰되고 또 사랑의 결과로 생겨난 아이들의 인생은 전혀 고려되지 않는다.
열정적 사랑을 삶의 통과제의로 생각하는 사람들은 사랑과 결혼을 구별해서 생각한다. 요즘 우리사회에서 은연중에 조장되고 있느 사랑법이기도 하다.
열정적 사랑을 기억 속에서만 재생하는 것은 기본적으로 그 한계를 가지고 있다. 분명한 단절과 대안으로 결혼을 통한 생활을 이상적 사랑으로 받아들이지는 않는다. 이러한 사랑에서 결혼과 사랑은 별개의 문제이다.
그리고 열정적 사랑을 결혼의 애피타이저로 생각하는 것은 자본주의 가부장제의 낭만적 사랑의 이데올로기가 권하는 전범이다. 이 경우 열정적 사랑 자체보다는 아마 그 이미지가 필요할 것이다. 실제 상황은 많은 후유증을 남기는 게 이 부류의 열정적 사랑이 가지는 속성이다.
대개 우리가 교육받아온 상당부분, 사회에서 권하는 사랑은 '낭만적 사랑'의 모델에 기초한다. 낭만적 사랑의 모델은 '열정적 사랑'이 혼인과 무관한 데 비해 결혼을 사랑과 연결시키는 것이 특징이다. 산업자본주의 태동과 함게 본격적으로 등장한 낭만적 사랑은 도시에 산업노동자 가구를 안정적으로 구축하기 위한 목적이 있다. 중세의 신분제가 깨지면서 결혼을 통한 신분상승 욕구는 노동자 계층 내에 가구의 안정성을 위협했다. 그래서 사랑으로 결혼하고 결혼해서 우리 손으로 부를 이룰 수 있다는 믿음의 필요에 의해서 자생적으로나온 것이 낭만적 사랑이다.(중세에는 결혼은 거래의 성격이 아주 강했고, 사랑은 이와 무관하게 열정적으로 이루어졌다.) 그리고 역설적으로 그 사랑의 결과물인 가정은 절대적인 것이 된다.
[十三香]에서 보듯이 이혼은 죄악으로 간주된다. 그리고 설사 위기가 있을 지라도 아이라는 매개물을 통해 다시 극복되는 것이다. 그러는 와중에 왜 그들이 이혼하려고 했는 지에 대한 진지한 성찰은 드러나지 않는다. 영화 속에서 가정이라는 이데올로기는 신성불가침의 그 무엇이다.
로맨스 영화와 사랑이야기는 대부분 낭만적 사랑의 이데올로기가 기본적으로 바탕이 되고 있다. [愛情麻辣湯]은 그런 의미에서 보면 위에서 드러나는 로맨스 영화 문법을 크게 벗어나지 않는 영화이다. 비록 헐리우드식의 과정된 영화문법을 따르지 않고 일상 속에 있음직한 사랑 이야기들을 잔잔하게 풀어나가 신선하기는 했지만 사랑에 대한 관점은 기본적으로 비슷하다. 한가지 좋았던 점은 우리사회처럼 은폐되지 않는 노인들의 당당한 사랑을 그린 것이다.
영화 [愛情麻辣湯]을 보고
사람이 살면서 단 하루도 사랑하지 않고 살 수 있을까? 사람들은 항상 사랑을 갈구하며 사랑의 영원함을 믿고 싶어한다. 사랑에 웃고 사랑에 우는 이러한 사람의 속성은 10대 소년에서 은퇴한 노인에 이르기까지 다르지 않다. 그러한 의미에서 중국 영화 [愛情麻辣湯]은 다양한 사람들의 사랑을 엿볼 수 있는 영화이다.
[愛情麻辣湯]은 북경에 사는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묶은 영화이다. [聲音], [照片], [玩具], [十三香], [麻將] 등 총 다섯가지의 이야기가 등장한다. 독립된 이야기들은 옴니버스 형식으로 존재하면서도 결혼을 준비하는 젊은 연인의 이야기라는 하나의 내러티브 안에 교묘하게 연결됨으로써 사랑이라는 일관된 주제를 부각시키고 있다.
[聲音], [照片], [玩具], [十三香], [麻將] 각각은 청소년의 사랑에서, 젊은 연인들의 열정적이고 순간적인 사랑 이야기, 퇴직한 노인이 애인을 찾는 이야기, 서로에게 싫증난 부부가 새로이 사랑을 찾는 이야기, 이혼하는 부부 이야기 등을 담고 있다.
본질적으로 사랑은 고등학생의 것과 노인들의 그것이 다르지 않다. 단지 다른 것이 있다면 그들이 가지는 삶의 경험의 무게에 비례하는 사랑의 방식이 다르다는 것 뿐이다. [聲音]에서 王艾는 자신의 사랑을 고백하기 위해 여러 가지 소리를 녹음해서 자신이 원하는 내용으로 편집해 선물한다. 사랑을 얻기 위한 어떤 특별한 이벤트나 방법이 아니라 바로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소리를 이용한 것이다.
그러나 [麻將]에서 나오는 노인들의 사랑법은 젊은이들과 다르다. 퇴직한 李林娜 여사는 삶을 조용하게 마무리하고 싶다. 그래서 동반자적 연인을 찾는다. 노인들의 사랑은 王艾처럼 풋풋하지도 [照片]에서처럼 순간적이지도 않다. 마작이라는 가장 일상적인 놀이를 하며 춤추고 노래하며 마치 친구처럼 그들은 어울린다.(비록 李林娜여사가 택한 사람은 제3의 인물이었지만) [麻將]에 나오는 장면중 노인들이 불꺼진 계단을 서로의 손을 잡고 내려가는 씬이 있었다. 이 장면에서 노인들의 사랑이 젊은이들의 격정적인 사랑보다 아름다울 수 있음을, 사랑에는 둘만의 사랑이 있는 것이 아니라 다함께 같이 느낄 수 있는 사랑도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개인적으로 이 영화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장면이었다.) [愛情麻辣湯]에는 여러 가지 사랑법이 나오지만 노인들의 사랑법이 가장 가슴에 와 닿았다. 그리고 한국사회에서 경원시 받고 있는 노인들의 사랑이 생각났다.
사랑에는 여러 가지 방법이 있지만, 그중 [照片]에서 드러나는 소위 열정적 사랑은 우리 사회의 사랑에 관한 주류담론이기도 하다. 중세의 신학자들은 사랑을 '다행히 지속기간이 짧은 정신병의 일종'으로 정의했다. 흔히 말하는 남녀간의 열정적 사랑을 두고 한 말이다. 인식론적 차원에서 그 말은 상당한 타당성이 있다. 열정적 사랑이라는 것은 성욕과 환상(판타지)의 결합이다. 살다보면 열정은 식기 마련이다. 우리가 사는 세대는 이런 과도한 사랑에 지나치게 의미를 부여하는 것 같다.
하지만 혹자는 열정적 사랑이 인간이 육체를 가짐으로써 겪는 모든 고통에 대한 유일한 대가라고 말하기도 한다. 그래서 인생에서 누릴만한 몇 안 되는 것이라고 말한다. 무제는 그 누림의 방식이다.
1. 열정적 사랑을 평생 욕망하는 것, 즉 생활로 이어지기를 바라는 것. 2. 열정적 사랑을 삶의 통과제의로 생각하는 것. 3. 열정적 사랑을 기억속에서 연장하는 것. 4. 열정적 사랑을 결혼의 애피타이저로 생각하는 것 등등, 그 방식은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다.
엥겔스는 열정적 사랑을 진정한 사랑으로 보고 계속 배우자를 바꾸는 일부일처제를 이상적인 방식으로 제시했다. 그러나 그곳에는 가정이라는 가치는 함몰되고 또 사랑의 결과로 생겨난 아이들의 인생은 전혀 고려되지 않는다.
열정적 사랑을 삶의 통과제의로 생각하는 사람들은 사랑과 결혼을 구별해서 생각한다. 요즘 우리사회에서 은연중에 조장되고 있느 사랑법이기도 하다.
열정적 사랑을 기억 속에서만 재생하는 것은 기본적으로 그 한계를 가지고 있다. 분명한 단절과 대안으로 결혼을 통한 생활을 이상적 사랑으로 받아들이지는 않는다. 이러한 사랑에서 결혼과 사랑은 별개의 문제이다.
그리고 열정적 사랑을 결혼의 애피타이저로 생각하는 것은 자본주의 가부장제의 낭만적 사랑의 이데올로기가 권하는 전범이다. 이 경우 열정적 사랑 자체보다는 아마 그 이미지가 필요할 것이다. 실제 상황은 많은 후유증을 남기는 게 이 부류의 열정적 사랑이 가지는 속성이다.
대개 우리가 교육받아온 상당부분, 사회에서 권하는 사랑은 '낭만적 사랑'의 모델에 기초한다. 낭만적 사랑의 모델은 '열정적 사랑'이 혼인과 무관한 데 비해 결혼을 사랑과 연결시키는 것이 특징이다. 산업자본주의 태동과 함게 본격적으로 등장한 낭만적 사랑은 도시에 산업노동자 가구를 안정적으로 구축하기 위한 목적이 있다. 중세의 신분제가 깨지면서 결혼을 통한 신분상승 욕구는 노동자 계층 내에 가구의 안정성을 위협했다. 그래서 사랑으로 결혼하고 결혼해서 우리 손으로 부를 이룰 수 있다는 믿음의 필요에 의해서 자생적으로나온 것이 낭만적 사랑이다.(중세에는 결혼은 거래의 성격이 아주 강했고, 사랑은 이와 무관하게 열정적으로 이루어졌다.) 그리고 역설적으로 그 사랑의 결과물인 가정은 절대적인 것이 된다.
[十三香]에서 보듯이 이혼은 죄악으로 간주된다. 그리고 설사 위기가 있을 지라도 아이라는 매개물을 통해 다시 극복되는 것이다. 그러는 와중에 왜 그들이 이혼하려고 했는 지에 대한 진지한 성찰은 드러나지 않는다. 영화 속에서 가정이라는 이데올로기는 신성불가침의 그 무엇이다.
로맨스 영화와 사랑이야기는 대부분 낭만적 사랑의 이데올로기가 기본적으로 바탕이 되고 있다. [愛情麻辣湯]은 그런 의미에서 보면 위에서 드러나는 로맨스 영화 문법을 크게 벗어나지 않는 영화이다. 비록 헐리우드식의 과정된 영화문법을 따르지 않고 일상 속에 있음직한 사랑 이야기들을 잔잔하게 풀어나가 신선하기는 했지만 사랑에 대한 관점은 기본적으로 비슷하다. 한가지 좋았던 점은 우리사회처럼 은폐되지 않는 노인들의 당당한 사랑을 그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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