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I .들어가며
1.연구 목적
2.연구 방향 및 방법
II. 신경숙
1.신경숙의 성장과정
외딴 방을 중심으로
2.신경숙 작품에서 드러난 신경숙의 정신분석
관계에 있어서의 믿음중시
고립감 느낌
고향에 대한 애착
III. 신경숙의 작품 갈래
1.신뢰에 대한 배신을 보여주는 작품
깊은 슬픔
부석사
기차는 일곱시에 떠난다
2. 고립을 보여주는 작품
외딴 방
깊은 숨을 쉴 때마다
IV. 작품 분석
부석사
V. 신경숙의 문학사적 위상 및 평
VI. 마치며
한계
1.연구 목적
2.연구 방향 및 방법
II. 신경숙
1.신경숙의 성장과정
외딴 방을 중심으로
2.신경숙 작품에서 드러난 신경숙의 정신분석
관계에 있어서의 믿음중시
고립감 느낌
고향에 대한 애착
III. 신경숙의 작품 갈래
1.신뢰에 대한 배신을 보여주는 작품
깊은 슬픔
부석사
기차는 일곱시에 떠난다
2. 고립을 보여주는 작품
외딴 방
깊은 숨을 쉴 때마다
IV. 작품 분석
부석사
V. 신경숙의 문학사적 위상 및 평
VI. 마치며
한계
본문내용
게 들을 쓰는 직업을 가지고 있다)신경숙을 동일시 하게 되고, 결정적으로 외딴 방이라는 자전적인 소설을 읽으면서 그 여주인공이 신경숙이 맞았을지도 모른다는 확신을 갖게 한다. 이것이 내가 느낀 신경숙 다운 이미지, 신경숙 소설다운 이미지라고 말할 수 있다. 그런 점에서 부석사는 신경숙과 여자와의 중간쯤 서있다. 어느 순간 신경숙이 나오기도 하고 어느 순간은 완전 배제되기도 한다. (신경숙이 나오는 장면은 연약함 안에 감춰진 강인함이 표면으로 부각될 때, 내면의 흐름을 대화와 함께 자연스럽게 버무릴 때 등이고, 또 여 주인공의 직업 역시 글을 쓰는 일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신경숙이 배제되는 곳은 아무래도 남자에 대한 이야기, 남자에 대한 내면의 흐름 등이 등장할 때라고 할 수 있다. )
1. 부석사라는 제목의 유래
\'부석사(浮石寺)-의상이 지었는데, 선묘라는 의상을 사모했던 여인이 용이 되어 의상을 방해하는 자들을 물리쳤어, 돌을 던져,, 그래서 부석사가 되었다는,, 그러니까,,이뤄질 수 없는 사랑을 불심으로 극복했다 뭐 이런 유래가 있다. \'부석사\'라는 제목을 보면 언뜻 참 따분할 것 같다. 무량수전 서쪽에 큰 바위가 있는데 이 바위가 아래의 바위와 서로 붙지 않고 떠 있는 모양이어서 \'뜬 돌\'돌 이라 불리었고 이 바위의 이름인 뜬 돌의 한자 표기인 부석을 그대로 절의 이름으로 하였다고 한다.
2. 작품에 관하여
-부석사가 가진 상징적 의미와 그들이 함께 길을 떠나게 된 이유-
부석사는 남자와 여자가 부석사를 찾아가는 길이 큰 뼈대로 구성되어있다. 이 남자와 여자는 생면부지의 초면 도 아니지만, 그렇다고 1월1일에 함께 그 먼 거리를 갈 만큼 친한 사이도 아니다. 하지만 그들이 1월 1일에 그렇게 함께 길을 나설 수 있었던 데에는 이유가 있다.
이 둘 모두 \'현실 도피, 그날의 일 도피\'를 원했던 것이다.
\'여자의 청에 선뜻 대답을 해버린 그의 마음 한편엔 여자와 약속이 되면 박 pd를 피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끼여있었다.\'
\'그녀는 p에게서 받은 생일카드를 30분쯤 들여 다 본 후 에 감정을 수습해야한다고 생각했다. 이렇게 다시 시작할 수는 없는 일이라고, 그녀는 경비실을 통해 남자에게 인터폰을 넣었다.\'
남자는 박pd가 찾아온다고 해서 그와의 만남을 피하고자, 여자는 그와 결혼하는 것을 한번도 의심한 적이 없지만 자신을 배신하고 다른 여자와 결혼을 한 p를 피하기 위해 부석사라는 곳을 가게 된 것이다. 한 마디로 부석사는 그들에게 현실 도피의 공간이 된 것이다. 그렇지만 그들이 다른 많은 곳 중에서 부석사를 선택했을까,
부석사에서 그들을 과연 바위와 바위가 서로 붙지 않고 정말 떨어져 있을 까 하는 의문을 가지고 있었고 그것을 확인하고 싶어한다.
바위와 바위가 서로 떨어져 있다는 것은, 즉, 한 바위가 떠있다는 것은 우리에겐, 아니 그들에게도 \'있을 수 없는 일\'이다. 하지만 그들을 그것을 확인하고 싶어한다. 있을 수 없는 일이 존재하는 부석사에서 말이다.
그녀에 있어서 그가 자신을 버리고 다른 여자와 결혼한다는것 역시 \'있을 수 없는 일\'이었다. 하지만 그 일은 일어났다. 이것은 그녀가 당연하다고 믿었던 것에 대한 배신이다. 즉, 그녀는 당연하다고 믿었던 것에 대한 배신으로 인해, 돌이 떨어 져있다는, 당연하지 않은 것에 대한 확인을 하고 싶었던 것이다. 그녀 마음이 당연하지 않은 것이 존재할 공간이 열리고 있는 시점이라고 생각한다.
그 남자 역시, k라는 여자가 있었다. 그 역시 그 여자에 대한 믿음을 의심한 적이 없다. 유일하게 자신의 옛집에 데리고 간 여자였으니까,
하지만 k가 그에게 유일했던 여자였지만, k 에게 그는 유일한 남자가 아닌 누구도 그 자리를 차지 할 수 있는 존재였다. 이것 역시 자신이 당연하다고 믿었던 것에 대한 배신이라고 본다.
이러한 과거들로 인해 그들을 1월 1일 같은 차 안에서 같은 목적지를 향해 가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그들을 끝내 부석사라는 그들의 현실 도피의 공간이자 그들이 확인하고 싶어하는 것이 있는 곳에 도달하지 못한다.
\'대체 어디부터 길을 잘못 들었나\'
\'도대체 낯선 길이라 표기를 보아도 여기가 어디쯤인지 감이 잡히질 않는다.\'
라는 생각은 단지 표면적으로 그들이 부석사 가는 길을 잃은 것이 아니다. 그들은 그 들 안에서 조차 지금 헤매고 있는 것이다. 대체 어디부터 길을 잘못 들었을까, 그래서 지금 이렇게 헤매고 있는 것인가,, 이것은 그들이 자신에게 묻고 있는 질문과도 같은 것이다.
-부석사 가는 길에-
여자와 남자는 둘 다 겉으로는 조용하다 조용히 부석사 가는 길만을 따라 운전하고 있을 뿐이다. 하지만 속으로 여자는 옆에 있는 남자를 보며 자신을 찾아온다고 했던 p 생각을 계속 하고 있고, 남자는 자신을 배신한 k와 그리고 믿었던 박 pd생각 등을 하고 있다. 실직적으로 아무도 부석사 가는 길에 집중하고 있지는 않다. 이것은 이들이 부석사라는 곳이 현실도피의 공간이긴 하지만, 그들에겐 완전히 현실을 도피할 생각은 없었던 것이다. 그리고 그러한 마음의 준비가 아직 안된 것이기도 하다.
-She said-
\'p라는 낭떠러지를 피해 온 이 낯선 지방의 산길에서 마주친 것은 또 다른 낭떠러지 아닌가.\'
웃음을 터뜨린다.\'이거 다행 아니에요? 하마터면 낭떠러지 밑으로 떨어졌겠네\'
그녀는 부석사 가는 길에 길을 잃고 만난 낭떠러지 보며 p생각을 한다. p역시 자신에게 있어서 낭떠러지와 같은 존재였기 때문이다.
여자는 마치 낭떠러지로 확 떨어졌으면 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다행 아니냐고 묻고 있지만, 사실은 그렇게 라도 다른 낭떠러지에 떨어져 완벽히 현실 도피p에게서 벗어나고 싶었을 지도 모르는 것이다.
낭떠러지라는 것은 발을 잘못 디디면 추락해버리고 마는 공간이다. 여자는 자신이 p라는 낭떠러지를 만나면 또다시 빠질 것이라고 생각해왔다. 하지만 낭떠러지를 피한 그녀는, 부석사의 길을 택함으로써 p를 피한 것과 마찬가지로 이제는 p라는 낭떠러지 역시 피할 수 있다고 거부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p는 돌아갔을 것이다. 달을 보자 자신이 지금 낭떠러지 앞에 서있다는 걸 잊은 듯 그녀의 목소리가 생기롭다
1. 부석사라는 제목의 유래
\'부석사(浮石寺)-의상이 지었는데, 선묘라는 의상을 사모했던 여인이 용이 되어 의상을 방해하는 자들을 물리쳤어, 돌을 던져,, 그래서 부석사가 되었다는,, 그러니까,,이뤄질 수 없는 사랑을 불심으로 극복했다 뭐 이런 유래가 있다. \'부석사\'라는 제목을 보면 언뜻 참 따분할 것 같다. 무량수전 서쪽에 큰 바위가 있는데 이 바위가 아래의 바위와 서로 붙지 않고 떠 있는 모양이어서 \'뜬 돌\'돌 이라 불리었고 이 바위의 이름인 뜬 돌의 한자 표기인 부석을 그대로 절의 이름으로 하였다고 한다.
2. 작품에 관하여
-부석사가 가진 상징적 의미와 그들이 함께 길을 떠나게 된 이유-
부석사는 남자와 여자가 부석사를 찾아가는 길이 큰 뼈대로 구성되어있다. 이 남자와 여자는 생면부지의 초면 도 아니지만, 그렇다고 1월1일에 함께 그 먼 거리를 갈 만큼 친한 사이도 아니다. 하지만 그들이 1월 1일에 그렇게 함께 길을 나설 수 있었던 데에는 이유가 있다.
이 둘 모두 \'현실 도피, 그날의 일 도피\'를 원했던 것이다.
\'여자의 청에 선뜻 대답을 해버린 그의 마음 한편엔 여자와 약속이 되면 박 pd를 피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끼여있었다.\'
\'그녀는 p에게서 받은 생일카드를 30분쯤 들여 다 본 후 에 감정을 수습해야한다고 생각했다. 이렇게 다시 시작할 수는 없는 일이라고, 그녀는 경비실을 통해 남자에게 인터폰을 넣었다.\'
남자는 박pd가 찾아온다고 해서 그와의 만남을 피하고자, 여자는 그와 결혼하는 것을 한번도 의심한 적이 없지만 자신을 배신하고 다른 여자와 결혼을 한 p를 피하기 위해 부석사라는 곳을 가게 된 것이다. 한 마디로 부석사는 그들에게 현실 도피의 공간이 된 것이다. 그렇지만 그들이 다른 많은 곳 중에서 부석사를 선택했을까,
부석사에서 그들을 과연 바위와 바위가 서로 붙지 않고 정말 떨어져 있을 까 하는 의문을 가지고 있었고 그것을 확인하고 싶어한다.
바위와 바위가 서로 떨어져 있다는 것은, 즉, 한 바위가 떠있다는 것은 우리에겐, 아니 그들에게도 \'있을 수 없는 일\'이다. 하지만 그들을 그것을 확인하고 싶어한다. 있을 수 없는 일이 존재하는 부석사에서 말이다.
그녀에 있어서 그가 자신을 버리고 다른 여자와 결혼한다는것 역시 \'있을 수 없는 일\'이었다. 하지만 그 일은 일어났다. 이것은 그녀가 당연하다고 믿었던 것에 대한 배신이다. 즉, 그녀는 당연하다고 믿었던 것에 대한 배신으로 인해, 돌이 떨어 져있다는, 당연하지 않은 것에 대한 확인을 하고 싶었던 것이다. 그녀 마음이 당연하지 않은 것이 존재할 공간이 열리고 있는 시점이라고 생각한다.
그 남자 역시, k라는 여자가 있었다. 그 역시 그 여자에 대한 믿음을 의심한 적이 없다. 유일하게 자신의 옛집에 데리고 간 여자였으니까,
하지만 k가 그에게 유일했던 여자였지만, k 에게 그는 유일한 남자가 아닌 누구도 그 자리를 차지 할 수 있는 존재였다. 이것 역시 자신이 당연하다고 믿었던 것에 대한 배신이라고 본다.
이러한 과거들로 인해 그들을 1월 1일 같은 차 안에서 같은 목적지를 향해 가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그들을 끝내 부석사라는 그들의 현실 도피의 공간이자 그들이 확인하고 싶어하는 것이 있는 곳에 도달하지 못한다.
\'대체 어디부터 길을 잘못 들었나\'
\'도대체 낯선 길이라 표기를 보아도 여기가 어디쯤인지 감이 잡히질 않는다.\'
라는 생각은 단지 표면적으로 그들이 부석사 가는 길을 잃은 것이 아니다. 그들은 그 들 안에서 조차 지금 헤매고 있는 것이다. 대체 어디부터 길을 잘못 들었을까, 그래서 지금 이렇게 헤매고 있는 것인가,, 이것은 그들이 자신에게 묻고 있는 질문과도 같은 것이다.
-부석사 가는 길에-
여자와 남자는 둘 다 겉으로는 조용하다 조용히 부석사 가는 길만을 따라 운전하고 있을 뿐이다. 하지만 속으로 여자는 옆에 있는 남자를 보며 자신을 찾아온다고 했던 p 생각을 계속 하고 있고, 남자는 자신을 배신한 k와 그리고 믿었던 박 pd생각 등을 하고 있다. 실직적으로 아무도 부석사 가는 길에 집중하고 있지는 않다. 이것은 이들이 부석사라는 곳이 현실도피의 공간이긴 하지만, 그들에겐 완전히 현실을 도피할 생각은 없었던 것이다. 그리고 그러한 마음의 준비가 아직 안된 것이기도 하다.
-She said-
\'p라는 낭떠러지를 피해 온 이 낯선 지방의 산길에서 마주친 것은 또 다른 낭떠러지 아닌가.\'
웃음을 터뜨린다.\'이거 다행 아니에요? 하마터면 낭떠러지 밑으로 떨어졌겠네\'
그녀는 부석사 가는 길에 길을 잃고 만난 낭떠러지 보며 p생각을 한다. p역시 자신에게 있어서 낭떠러지와 같은 존재였기 때문이다.
여자는 마치 낭떠러지로 확 떨어졌으면 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다행 아니냐고 묻고 있지만, 사실은 그렇게 라도 다른 낭떠러지에 떨어져 완벽히 현실 도피p에게서 벗어나고 싶었을 지도 모르는 것이다.
낭떠러지라는 것은 발을 잘못 디디면 추락해버리고 마는 공간이다. 여자는 자신이 p라는 낭떠러지를 만나면 또다시 빠질 것이라고 생각해왔다. 하지만 낭떠러지를 피한 그녀는, 부석사의 길을 택함으로써 p를 피한 것과 마찬가지로 이제는 p라는 낭떠러지 역시 피할 수 있다고 거부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p는 돌아갔을 것이다. 달을 보자 자신이 지금 낭떠러지 앞에 서있다는 걸 잊은 듯 그녀의 목소리가 생기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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