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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로마인들의 모습도 살펴보면 굉장히 재미가 있다. 그들은 그들을 따르고 도와주는 민족들에게는 굉장히 관대하다. 하지만, 그들을 거역할 것 같고 위험한 인물이라고 생각된다면, 반드시 죽이거나 추방해 버리고 노예를 삼아버리는 정복민의 습성을 가지고 있다. 벤허가 민족을 위해 로마에게 복종을 하지 않겠다라고 말한 것이나, 후에 벤허가 빌라도 앞에서 로마 시민이 되기를 거부했을 때 빌라도가 벤허에게 너는 위험한 인물이니 유다땅을 속히 떠나라고 명령했던 것을 보면 잘 알 수 있다. 그러한 습성이 어쩌면 로마가 멸망을 했던 촉진제의 역할을 했을 수도 있다. 암튼 이런 일들을 생각하면 영화를 감상하면 무척이나 재미있다. 그리고 나에게 로마뿐만 아니라 유대인까지도 바르게 이해하도록 만든 영화가 되었음을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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