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제1장 초기로마: 역사인가, 신화 또는 시인가?
제2장 투표하는 민회들(COMITIA): 시민과 정치
제3장 12표법: 귀족의 권력수호책
제4장 신분투쟁: 칸슐러 트리분직 치폐의 경우
제5장 전쟁세(TRIBUTUM): 직접재산세
제6장 로마의 이탈리아 조직: 편입과 동맹
제7장 로마의 서지중해정복: 한니발전쟁은 누가 일으킨 것인가?
제8장 로마의 동지중해 정복: 제2차 마케도니아 전쟁의 경우
제9장 헬레니즘 세계의 경제발달
제10장 한니발 전쟁에서 공화국후기까지의 농업경제
제11장 로마의 시민윤리
제12장 폴리비우스의 혼합정체론
제13장 로마혁명기의 농민, 농민 출신의 군대, 도시로마의 시민들은 무엇을 원했는가:토지 또는 돈인가, 곡물인가?
제14장 그락쿠스형제의 경제개혁
제15장 마리우스의 병제개혁
제16장 리비우스 드루수스의 시민권 확대정책과 동맹국전쟁
제17장 술라의 국제개혁
제18장 공화국후기 로마의 조세징수정책
제19장 키케로의 공화정치론
제20장 카토주의와 카이사르주의: 공화정이냐, 전제정이냐?
제21장 카이사르사후 마케도니아주둔 로마군단들의 향배
제22장 아우구스투스의 프린키파투스의 확립
제2장 투표하는 민회들(COMITIA): 시민과 정치
제3장 12표법: 귀족의 권력수호책
제4장 신분투쟁: 칸슐러 트리분직 치폐의 경우
제5장 전쟁세(TRIBUTUM): 직접재산세
제6장 로마의 이탈리아 조직: 편입과 동맹
제7장 로마의 서지중해정복: 한니발전쟁은 누가 일으킨 것인가?
제8장 로마의 동지중해 정복: 제2차 마케도니아 전쟁의 경우
제9장 헬레니즘 세계의 경제발달
제10장 한니발 전쟁에서 공화국후기까지의 농업경제
제11장 로마의 시민윤리
제12장 폴리비우스의 혼합정체론
제13장 로마혁명기의 농민, 농민 출신의 군대, 도시로마의 시민들은 무엇을 원했는가:토지 또는 돈인가, 곡물인가?
제14장 그락쿠스형제의 경제개혁
제15장 마리우스의 병제개혁
제16장 리비우스 드루수스의 시민권 확대정책과 동맹국전쟁
제17장 술라의 국제개혁
제18장 공화국후기 로마의 조세징수정책
제19장 키케로의 공화정치론
제20장 카토주의와 카이사르주의: 공화정이냐, 전제정이냐?
제21장 카이사르사후 마케도니아주둔 로마군단들의 향배
제22장 아우구스투스의 프린키파투스의 확립
본문내용
운 현상들 가운데 가장 첫째가 되는 것은 문명세계의 경제적 통일성이었다. 전에는 오리엔트, 그리스 및 서방세계는 각각 분리된 경제생활을 영위하고 있었다. 그러나 헬레니즘세계의 새로운 정치 지배자가 된 로마는, 경제분야에서 헬레니즘의 업적을 떠맡아 헬레니즘의 방침에 따라 로마 자체의 경제구조를 재조직하였다. 이 새로운 그레코-로마의 경제생활 속에 로마는 점차적으로 라틴화된 서방세계 전체를 끌어들였던 것이다.
헬레니즘세계의 경제생활에서 또 하나의 색다른 것은 그 자본주의적인 성격이었다. 고대세계의 경제발전에 적용된 ‘자본주의’라는 용어는 경제적인 자유와 개인의 경제활동에 기초를 두었고, 또 개인과 개인 집단의 수중에 자유로운 자본축적을 향한 일종의 경제생활을 의미한다고 하겠다.
지금 우리의경제생활의 기초를 이루고 있는 많은 경제적 제현상-문명세계의 경제적 통일, 문명화된 보편적 세계 전반에 걸친 경제생활의 획일성, 대량생산의 개시 및 자본주의의 발전에서의 첫 조치-은 헬레니즘시대의 덕분이라고 하겠다.
<헬레니즘 세계의 경제적 회복은 많은 발전을 가져왔다. 헬레니즘 세계의 경제적 발전은 자유롭고 보편적인 상거래를 하였고 이것은 합리적으로 조직된 농업과 공업에 그 기초를 두었으며, 생산자들과 지방의 한정된 시장의 수요를 충족시키는 것이 아니라 막연한 시장을 위해 그 기능을 다했으며, 특수상품의 대량생산을 의도하는 경향이 있다. 따라서 이러한 헬레니즘세계의 경제발달이 의미하는 바는 매우 큰 것이라고 생각된다. >
제10장 한니발 전쟁에서 공화국후기까지의 농업경제
초기로마에서는 소수의 귀족들이 보다 많은 토지를 소유하였을 것이며, 평민은 소토지를 소유한 소농이 대다수였을 것이다. 전형적인 소농경영은 소토지에서의 곡물경작과 가축사육이 결합된 혼합농정이었다. 소농은 소토지경영 이외에 주변의 공동방목지에 가축을 방목하였는데, 이것은 소농의 생계유지를 위해 긴요하였다. 또한, 소농은 포도주나 올리브유를 생산하는 노예에 의한 중·대농장경영에서 필요로 하는 일용노동자로 고용됨으로써 가계수입을 보충할 수 있었다. 한니발 전쟁 종식 이후, 기원전 2~1세기의 로마공화정 후기의 시대는 이탈리아의 중남부 지역에서 노예에 의한 농업경영이 가장 발달한 시기라고 알려져 있다.
<고대에서는 농업이 생산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었으므로 그 중요성이 컸음을 알수 있다. 또한 중·대농장경영이나 방목지등은 이 시대의경제생활에 중요한 영역을 차지하고 있는 것 같다. 또한 농장경영에 필요한 노예노동력의 조직과 노예들의 지위에 있어서도 차이가 나타날 것이며 노예양육까지도 생겨나게 된 것 같다.>
제11장 로마의 시민윤리
로마에는 강건·질박한 시민정신이 지배적이었는데다가, 특히 스토아철학의 건전한 윤리사상이 들어와, 도덕정치가 실현되었다.
스토아의 윤리사상의 핵심은 ‘도덕적으로 선한 것’만이 최고선으로, 이것은 4주덕, 즉 네 개의 기본적 덕목의 하나나 여러 개에서 나온다는 것이다. 첫째, 지식인데, 이에는 지혜와 예지가 포함된다. 둘째, 정의인데, 이와 짝이 되는 것이 바로 선행이다. 셋째, 용기인데, 만용과는 구별이 된다. 넷째, 인내인데, 이는 관용, 절제, 중용으로 보아도 될 것이다. 그 결과 일찍이 로마가 강성했던 공화정 중기시대는 추호의 불의와 부정도 허용되지 않던 건실한 사회였다. 외래의 스토아학파의 금욕주의적 윤리사상이 첨가되어 로마의 시민윤리가 더욱 건전하게 된 것을 볼 때 로마가 부국강병하여 지중해 세계를 지배하게 된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님을 알 수있다.
<로마공화정은 하나의 이상 국가로 불리워진다. 이를 뒷받침하는 가장 큰 이유로써 로마인들의 시민정신을 꼽을 수 있다. 이러한 로마인들의 정신세계에 크게 영향을 미치는 것이 스토아 사상이다. 로마 시민들은 청소년 시절부터 로마의 미풍양속을 익히고, 진리를 탐구하여 지식과 지혜를 쌓고, 불의와 부정을 용납하지 않음으로써 정의를 추구하며, 만용이 아닌 참된 용기를 고무하고, 인내함으로써 관용을 베풀고 절도 있는 생활을 하도록 적극 권장하는 건전·소박한 덕목들을 갖추기에 여념이 없었다. 따라서 이러한 로마의 시민 윤리들은 로마의 발전에 가장 큰 힘이 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제12장 폴리비우스의 혼합정체론
폴리비우스는 로마의 정치현실 속에서 공화정의 실체를 예리한 통찰력으로 직시하여 분석하였다. 로마가 부국강병을 이루면서 지중해세계를 제패할 수 있었던 것은 바로 로마가 취한 정체덕분이었다고 말한다. 로마가 선택했던 정체는 혼합정체 즉, 1인의 왕정, 소수의 귀족정, 다수의 민주정, 이 세 가지 정부형태가 혼합되어 있는 것이 바로 로마공화정이라는 것이다. 폴리비우스는 호마공화국 내의 정치권력이 어떻게 세 요소로 혼합되어 있는지와 이 세가지 정체가 어떻게 균형을 이루면서 상호 견제하고 있는가를 설명하고 있다. 또한 그는 혼합정체론을 7개의 단순정체가 일정궤도를 따라 영구히 반복·순환한다는 ‘정체순환론’과의 조화를 꾀하여 설명하였다. 이러한 폴리비우스의 설명들은 개혁파든, 보수파든, 중도파든 간에 로마원로원 내의 정치지도자들에게 지대한 영향을 끼쳤을 것임에 틀림없다.
<폴리비우스는 국가사의 성패의 주원인은 모든 것의 원천인 정체에 있고, 모든 국가사의 계획과 시행, 그리고 성취도 정체에서 시작되고 끝나기 때문이라고 한다. 폴리비우스는 로마공화정의 장점과 단점을 잘 분석하여 정확하고도 통찰력 있게 설명하여 준다. 폴리비우스는 로마공화정이 최단기간 내에 부국강병하여 세계의 주인공이며 지배국이 되게 된 원인을 규명하고자 하였으며 그 장래에 관해서도 예상을 하려 하였다.따라서 이러한 폴리비우스의 설명들은 독특성을 지녔을 뿐만 아니라 그후의 정치가들에게 큰 영향을 끼치게 되었던 것 같다.>
제13장 로마혁명기의 농민, 농민 출신의 군대, 도시로마의 시민들은 무엇을 원했는가: 토지 또는 돈인가, 곡물인가?
1960년대에 옥스퍼드 대학의 브런트교수는 로마공화국 몰락의 주원인이 로마시민들의 농지에 대한 불만이었다고 강조하였다. 농민들과 농민출신의 군대는 ‘토지’를, 도시 로마의 시민들은 ‘곡물’을 원했는데, 로마 원로원들은 이러한 시민들의 요구를 들어주지 않았기
헬레니즘세계의 경제생활에서 또 하나의 색다른 것은 그 자본주의적인 성격이었다. 고대세계의 경제발전에 적용된 ‘자본주의’라는 용어는 경제적인 자유와 개인의 경제활동에 기초를 두었고, 또 개인과 개인 집단의 수중에 자유로운 자본축적을 향한 일종의 경제생활을 의미한다고 하겠다.
지금 우리의경제생활의 기초를 이루고 있는 많은 경제적 제현상-문명세계의 경제적 통일, 문명화된 보편적 세계 전반에 걸친 경제생활의 획일성, 대량생산의 개시 및 자본주의의 발전에서의 첫 조치-은 헬레니즘시대의 덕분이라고 하겠다.
<헬레니즘 세계의 경제적 회복은 많은 발전을 가져왔다. 헬레니즘 세계의 경제적 발전은 자유롭고 보편적인 상거래를 하였고 이것은 합리적으로 조직된 농업과 공업에 그 기초를 두었으며, 생산자들과 지방의 한정된 시장의 수요를 충족시키는 것이 아니라 막연한 시장을 위해 그 기능을 다했으며, 특수상품의 대량생산을 의도하는 경향이 있다. 따라서 이러한 헬레니즘세계의 경제발달이 의미하는 바는 매우 큰 것이라고 생각된다. >
제10장 한니발 전쟁에서 공화국후기까지의 농업경제
초기로마에서는 소수의 귀족들이 보다 많은 토지를 소유하였을 것이며, 평민은 소토지를 소유한 소농이 대다수였을 것이다. 전형적인 소농경영은 소토지에서의 곡물경작과 가축사육이 결합된 혼합농정이었다. 소농은 소토지경영 이외에 주변의 공동방목지에 가축을 방목하였는데, 이것은 소농의 생계유지를 위해 긴요하였다. 또한, 소농은 포도주나 올리브유를 생산하는 노예에 의한 중·대농장경영에서 필요로 하는 일용노동자로 고용됨으로써 가계수입을 보충할 수 있었다. 한니발 전쟁 종식 이후, 기원전 2~1세기의 로마공화정 후기의 시대는 이탈리아의 중남부 지역에서 노예에 의한 농업경영이 가장 발달한 시기라고 알려져 있다.
<고대에서는 농업이 생산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었으므로 그 중요성이 컸음을 알수 있다. 또한 중·대농장경영이나 방목지등은 이 시대의경제생활에 중요한 영역을 차지하고 있는 것 같다. 또한 농장경영에 필요한 노예노동력의 조직과 노예들의 지위에 있어서도 차이가 나타날 것이며 노예양육까지도 생겨나게 된 것 같다.>
제11장 로마의 시민윤리
로마에는 강건·질박한 시민정신이 지배적이었는데다가, 특히 스토아철학의 건전한 윤리사상이 들어와, 도덕정치가 실현되었다.
스토아의 윤리사상의 핵심은 ‘도덕적으로 선한 것’만이 최고선으로, 이것은 4주덕, 즉 네 개의 기본적 덕목의 하나나 여러 개에서 나온다는 것이다. 첫째, 지식인데, 이에는 지혜와 예지가 포함된다. 둘째, 정의인데, 이와 짝이 되는 것이 바로 선행이다. 셋째, 용기인데, 만용과는 구별이 된다. 넷째, 인내인데, 이는 관용, 절제, 중용으로 보아도 될 것이다. 그 결과 일찍이 로마가 강성했던 공화정 중기시대는 추호의 불의와 부정도 허용되지 않던 건실한 사회였다. 외래의 스토아학파의 금욕주의적 윤리사상이 첨가되어 로마의 시민윤리가 더욱 건전하게 된 것을 볼 때 로마가 부국강병하여 지중해 세계를 지배하게 된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님을 알 수있다.
<로마공화정은 하나의 이상 국가로 불리워진다. 이를 뒷받침하는 가장 큰 이유로써 로마인들의 시민정신을 꼽을 수 있다. 이러한 로마인들의 정신세계에 크게 영향을 미치는 것이 스토아 사상이다. 로마 시민들은 청소년 시절부터 로마의 미풍양속을 익히고, 진리를 탐구하여 지식과 지혜를 쌓고, 불의와 부정을 용납하지 않음으로써 정의를 추구하며, 만용이 아닌 참된 용기를 고무하고, 인내함으로써 관용을 베풀고 절도 있는 생활을 하도록 적극 권장하는 건전·소박한 덕목들을 갖추기에 여념이 없었다. 따라서 이러한 로마의 시민 윤리들은 로마의 발전에 가장 큰 힘이 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제12장 폴리비우스의 혼합정체론
폴리비우스는 로마의 정치현실 속에서 공화정의 실체를 예리한 통찰력으로 직시하여 분석하였다. 로마가 부국강병을 이루면서 지중해세계를 제패할 수 있었던 것은 바로 로마가 취한 정체덕분이었다고 말한다. 로마가 선택했던 정체는 혼합정체 즉, 1인의 왕정, 소수의 귀족정, 다수의 민주정, 이 세 가지 정부형태가 혼합되어 있는 것이 바로 로마공화정이라는 것이다. 폴리비우스는 호마공화국 내의 정치권력이 어떻게 세 요소로 혼합되어 있는지와 이 세가지 정체가 어떻게 균형을 이루면서 상호 견제하고 있는가를 설명하고 있다. 또한 그는 혼합정체론을 7개의 단순정체가 일정궤도를 따라 영구히 반복·순환한다는 ‘정체순환론’과의 조화를 꾀하여 설명하였다. 이러한 폴리비우스의 설명들은 개혁파든, 보수파든, 중도파든 간에 로마원로원 내의 정치지도자들에게 지대한 영향을 끼쳤을 것임에 틀림없다.
<폴리비우스는 국가사의 성패의 주원인은 모든 것의 원천인 정체에 있고, 모든 국가사의 계획과 시행, 그리고 성취도 정체에서 시작되고 끝나기 때문이라고 한다. 폴리비우스는 로마공화정의 장점과 단점을 잘 분석하여 정확하고도 통찰력 있게 설명하여 준다. 폴리비우스는 로마공화정이 최단기간 내에 부국강병하여 세계의 주인공이며 지배국이 되게 된 원인을 규명하고자 하였으며 그 장래에 관해서도 예상을 하려 하였다.따라서 이러한 폴리비우스의 설명들은 독특성을 지녔을 뿐만 아니라 그후의 정치가들에게 큰 영향을 끼치게 되었던 것 같다.>
제13장 로마혁명기의 농민, 농민 출신의 군대, 도시로마의 시민들은 무엇을 원했는가: 토지 또는 돈인가, 곡물인가?
1960년대에 옥스퍼드 대학의 브런트교수는 로마공화국 몰락의 주원인이 로마시민들의 농지에 대한 불만이었다고 강조하였다. 농민들과 농민출신의 군대는 ‘토지’를, 도시 로마의 시민들은 ‘곡물’을 원했는데, 로마 원로원들은 이러한 시민들의 요구를 들어주지 않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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