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 들어가며
2. 작품의 줄거리 & 주제
3. 소설 배경인 조선말의 시대상황
4. 인물소개, 갈등구조
5. 창작시기 & 신작구소설
6. 작품의 근대적 요소 & 여성상
7. 가사작품『추풍감별곡』을 차용한 소설
8. 중국소설『왕교란백년장한』과의 번안논란
9. 나가며
2. 작품의 줄거리 & 주제
3. 소설 배경인 조선말의 시대상황
4. 인물소개, 갈등구조
5. 창작시기 & 신작구소설
6. 작품의 근대적 요소 & 여성상
7. 가사작품『추풍감별곡』을 차용한 소설
8. 중국소설『왕교란백년장한』과의 번안논란
9. 나가며
본문내용
.
이상에서 <채봉감별곡>에서의 갈등구조는 이 전의 소설보다 훨씬 복잡한 것을 살 펴 볼 수 있다. 소설에서 채봉이 겪는 갈등은 단순한 애정갈등이 아니라, 매관매직과 같은 사회의 부조리들이 애정갈등과 밀접하게 연결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갈등이 해소 또한 두 사람만의 노력이 아니라 정직한 목민관인 제 3자의 등장에 의해서 이루어진다. 이로써 애정갈등이 단지 두 사람의 문제나 한 가정의 문제에 그치지 않고 사회적 상황과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음을 보여준다.
5. 창작시기와 신작구소설
신작 구소설이란 무엇인가?
그 동안 <채봉감별곡>은 19세기 말 작품으로 취급되어 왔고, 구소설의 창작이 끝난 다음에 신소설이 창작되었다고 보는 것이 일반적인 견해였다. 김태준의 조선소설사에서 시작되어 김기동, 소재영까지 이어지는 보편적인 견해이다.
이 견해에 따르면 구소설 창작이 끝난 다음에 신소설이 창작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적 공백이 있게 된다. 이것은 결국 신, 구소설이 전혀 이질적이라는 통념을 뒷받침하여 급기야는 전통단절론까지 나오게 하는 결과를 낳는다.
그러나 실상은 신소설 출현 이전에 구소설이 끝나버린 것이 아니라, 신소설과 병행해서 창작되고 서로 영향을 주고받기도 하였으므로, 신, 구소설의 구분이 모호한 작품까지도 다수 발견된다. 따라서 구소설에서 신소설로의 진행은 이분법이 적용될 수 있을 정도로 선명한 변모과정을 보인 것이 아니다. <채봉감별곡>이 쓰여진 1900-1910년대는 신소설, 구소설 그리고 근대소설까지 공존한 문학사의 교체기였다. 조동일은 한국문학통사 4권에서 구소설이 신소설이 창작되는 시기에도 창작되었음을 밝히고, 신작구소설이 될 수 있는 작품을 몇 편 언급했다. 조동일, 『한국문학통사 4』 지식산업사,1986 pp.335~342 에서 신작고소설일 가능성이 있는 작품으로 「형산백옥」, 「박천남전」, 「청루지열녀」, 「음양삼태성」, 「부용상사곡」, 「채봉감별곡」, 「청년회심곡」, 「약산동대」, 「고려강사중전」 등을 들고 있다.
당시에 창작된 소설들은 신소설과 공존한 구소설을 명확히 구분하기 위해 신소설과 대응되는 개념으로 ‘구소설’이라 하고 신소설과 같은 시기에 새로이 창작되었다는 점에서 전대의 구소설과 구분되므로 ‘신작 구소설’ 이라 불리 운다.
<채봉감별곡>을 신작 구소설로 볼 수 있는 이유.
*문헌학적 측면
당시의 고소설은 세 가지로 나누어 살필 수 있다.
첫째: 필사본과 목판본으로 전해오던 소설을 그대로 간행한 것으로 우쾌재 249종중 거의 절반이 이에 해당한다.
둘째: 기존 구소설을 개작하여 출간한 일련의 작품 군으로 판별이 용이 하지 않다.「소학사전」에서 파생한 일련의 작품군을 예로 들 수 있다.
셋째: 이 시대에 이르러 비로소 창작되어 목판본이나 필사본을 거치지 않고 바로 출간된 신작 구소설 군들이다.
이중 <채봉감별곡>은 세 번째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다. 이은숙 『신작 구소설 연구』국학자료원, 2000
이 시대에 고소설은 독자의 호응에 힘입어 필사본과 방각본으로 널리 유통되었는데, 이때 확장된 독자층이 신활자가 나와서 출판형태에 큰 변화가 일어난 뒤에도 계속 신소설로 고소설을 찍어내게 만드는 지지기반이 되었다. 고소설의 폭넓은 독자층과 이에 편승한 출판사의 영리추구와 신소설의 창작에 자극되어 고소설은 창작, 출판되었음을 알 수 있다. 조동일, 앞의 책 p.335
필사본이 있어서 신작인가를 의심스럽게 했던 <채봉감별곡>의 경우에도 필사본과 활자본의 대조를 통하여 문헌적인 고증에서 활자본이 선행함을 알 수 있다. 활자본과 필사본은 내용이 꼭 같은데, 필사의 과정에서 착오를 일으킨 부분들이 발견된다.
“누가 이럿케 쥬황다홍을 물드려
이상에서 <채봉감별곡>에서의 갈등구조는 이 전의 소설보다 훨씬 복잡한 것을 살 펴 볼 수 있다. 소설에서 채봉이 겪는 갈등은 단순한 애정갈등이 아니라, 매관매직과 같은 사회의 부조리들이 애정갈등과 밀접하게 연결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갈등이 해소 또한 두 사람만의 노력이 아니라 정직한 목민관인 제 3자의 등장에 의해서 이루어진다. 이로써 애정갈등이 단지 두 사람의 문제나 한 가정의 문제에 그치지 않고 사회적 상황과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음을 보여준다.
5. 창작시기와 신작구소설
신작 구소설이란 무엇인가?
그 동안 <채봉감별곡>은 19세기 말 작품으로 취급되어 왔고, 구소설의 창작이 끝난 다음에 신소설이 창작되었다고 보는 것이 일반적인 견해였다. 김태준의 조선소설사에서 시작되어 김기동, 소재영까지 이어지는 보편적인 견해이다.
이 견해에 따르면 구소설 창작이 끝난 다음에 신소설이 창작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적 공백이 있게 된다. 이것은 결국 신, 구소설이 전혀 이질적이라는 통념을 뒷받침하여 급기야는 전통단절론까지 나오게 하는 결과를 낳는다.
그러나 실상은 신소설 출현 이전에 구소설이 끝나버린 것이 아니라, 신소설과 병행해서 창작되고 서로 영향을 주고받기도 하였으므로, 신, 구소설의 구분이 모호한 작품까지도 다수 발견된다. 따라서 구소설에서 신소설로의 진행은 이분법이 적용될 수 있을 정도로 선명한 변모과정을 보인 것이 아니다. <채봉감별곡>이 쓰여진 1900-1910년대는 신소설, 구소설 그리고 근대소설까지 공존한 문학사의 교체기였다. 조동일은 한국문학통사 4권에서 구소설이 신소설이 창작되는 시기에도 창작되었음을 밝히고, 신작구소설이 될 수 있는 작품을 몇 편 언급했다. 조동일, 『한국문학통사 4』 지식산업사,1986 pp.335~342 에서 신작고소설일 가능성이 있는 작품으로 「형산백옥」, 「박천남전」, 「청루지열녀」, 「음양삼태성」, 「부용상사곡」, 「채봉감별곡」, 「청년회심곡」, 「약산동대」, 「고려강사중전」 등을 들고 있다.
당시에 창작된 소설들은 신소설과 공존한 구소설을 명확히 구분하기 위해 신소설과 대응되는 개념으로 ‘구소설’이라 하고 신소설과 같은 시기에 새로이 창작되었다는 점에서 전대의 구소설과 구분되므로 ‘신작 구소설’ 이라 불리 운다.
<채봉감별곡>을 신작 구소설로 볼 수 있는 이유.
*문헌학적 측면
당시의 고소설은 세 가지로 나누어 살필 수 있다.
첫째: 필사본과 목판본으로 전해오던 소설을 그대로 간행한 것으로 우쾌재 249종중 거의 절반이 이에 해당한다.
둘째: 기존 구소설을 개작하여 출간한 일련의 작품 군으로 판별이 용이 하지 않다.「소학사전」에서 파생한 일련의 작품군을 예로 들 수 있다.
셋째: 이 시대에 이르러 비로소 창작되어 목판본이나 필사본을 거치지 않고 바로 출간된 신작 구소설 군들이다.
이중 <채봉감별곡>은 세 번째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다. 이은숙 『신작 구소설 연구』국학자료원, 2000
이 시대에 고소설은 독자의 호응에 힘입어 필사본과 방각본으로 널리 유통되었는데, 이때 확장된 독자층이 신활자가 나와서 출판형태에 큰 변화가 일어난 뒤에도 계속 신소설로 고소설을 찍어내게 만드는 지지기반이 되었다. 고소설의 폭넓은 독자층과 이에 편승한 출판사의 영리추구와 신소설의 창작에 자극되어 고소설은 창작, 출판되었음을 알 수 있다. 조동일, 앞의 책 p.335
필사본이 있어서 신작인가를 의심스럽게 했던 <채봉감별곡>의 경우에도 필사본과 활자본의 대조를 통하여 문헌적인 고증에서 활자본이 선행함을 알 수 있다. 활자본과 필사본은 내용이 꼭 같은데, 필사의 과정에서 착오를 일으킨 부분들이 발견된다.
“누가 이럿케 쥬황다홍을 물드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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