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석교수의 인간배아복제가 담고있는 사회적.윤리적 문제와 나의 의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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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황우석교수의 인간배아복제가 담고있는 사회적.윤리적 문제와 나의 의견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Ⅰ. 서 론

Ⅱ. 본 론
1. 인간복제의 과학적 개념
2. 인간배아복제의 현실
3. 인간배아복제에 관한 사회적.윤리적 비판

Ⅲ. 결 론 - 인간배아복제에 관한 나의 생각

본문내용

그러나 적어도 '가능한' 일일 뿐 아니라 사실상 선택의 여지가 없는 현실이다. 우리의 불명확한 가치 판단과는 아무 상관도 없이, 장강의 뒷물은 오늘도 앞물을 밀어내며 흐르고 있는 것이다.
지난 수백년간 인류는 급격한 삶의 변화와 가치관 붕괴의 혼란을 감수하며 신개념과 과학 기술의 발전을 받아들여 왔다. 이 모든 것들이 결국 무너져버릴 어설픈 바벨탑인지, 인간 정신의 위대한 발현인지는 아무도 모른다. 하지만 확실한 것은, 인류가 이제 인간과 생명의 의미를 자기 기준으로 재해석하고 스스로의 존재를 재설정할 수 있는 힘을 가지게 되었다는 사실이다. 그리고 동시에 그 힘을 누릴 자격이 있는지에 대한 거대한 시험대에 올라선 것이다.
진화가 자연의 손에 의하든 인간의 손에 의하던 어느 것이 선이고 어느 것이 악이냐 하는 것을 정의할 수 없다. 진화는 ‘후세 사람들에 의해 만들어지는 역사’가 아니라 ‘우리 자신을 포함한 자연의 필연적 선택’일 뿐이다. 생명은 선하기 위해서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오직 살기 위해서 태어나고 그리고 죽어가는 과정이 바로 삶이다. 철학자는 인간본성에 대한 생물학 이론의 조류에 대해서 알고 있어야한다. 생물학을 무시하는 것은 윤리적 결정과 관련된 가능한 지식의 원천 중의 한 가지를 무시하는 처사라 할 수 있다는 피터 싱어의 고백을 기억해야 할 필요가 있다. 인간의 미래를 현재의 인간이 규정할 수 없고, 모든 가능성이 열려 있어야 하는 것이 자연의 선택원리에 충실한 것이라 한다면 배아복제의 전면적인 금지를 주장하는 것은 또 다른 ‘인위적인 위험스러운 생명공학’이 될 수도 있다.
즉, 전세계에 넘쳐나는 수만발의 핵무기에도 불구하고 1945년 이후 살상 목적으로 핵폭탄이 폭발한 경우는 단 한번도 없었다. 드리마일이나 체르노빌의 사고는 지구의 모든 생명을 몽땅 날려버릴 수도 있는 핵 자체의 파괴력에 비하면 사실 작은 위해에 불과했다. 바람직하진 않지만, 그 위험의 거대함에 비해서는 잘 관리되어 온 것이다.
알다시피 지금도 핵무기는 엄연히 존재하고, 그것이 만들어지는 것을 막을 방법은 없었으며, 우리는 그 위험속에서 사는 방법을 어떻게든 체득해왔다. 이것이 현실이다.
마찬가지로 인간복제 기술이 빚어낼 미래의 모습은 이 시험을 치뤄내야 하는 우리 자신의 현명함과 자신감, 그리고 용기에 전적으로 달려 있다. 다가올 미래를 준비할 수 있는 힘이야말로 다른 동물이 갖지 못한 인간만의 능력 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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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05.04.19
  • 저작시기2005.04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2935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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