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유경영과 전문경영

목차

소유경영과 전문경영

Ⅰ. 기업조직과 경영자(Organization and Management)

Ⅱ. 경영체제
1. 소유경영체제와 전문경영체제의 구분
2. 소유 경영체제와 전문 경영체제의 비교
3. 경영체제에 따른 경영자의 유형
① 소유경영자
② 고용경영자(employed, salaried manager)
③ 전문경영자(professional manager)
※ 소유경영자와 전문경영자의 구분
4. 시대에 따른 과정
5. 소유와 경영의 형성과정
6. 전문경영인 체제의 필요성
7. 전문경영자의 책임
8. 지배형태(주식회사)
※ 전문경영 성공사례

본문내용

, 1977년 엔지니어 출신의 존 영에게 사장직을 물려줬다.
그 뒤로 두 창업자는 현업에서 은퇴해 이사회 일을 하다가 패커드는 1995년, 휴렛은 지난해 각각 타계했다. 현 피오리나 사장은 99년 HP가 처음으로 외부에서 영입한 여성 경영인이다.
창업자의 2세들도 경영에는 간여하지 않고 재단 일만 해 왔다. 합병반대에 앞장선 월터 휴렛 역시 이사회 멤버이긴 하나 음악을 좋아하는 학자였다. 패커드 일가를 설득해 합병 반대편에 서게 한 그가 목표하는 것도 경영권 장악은 아니다.
우리가 주목할 것은 오너와 전문경영인 간의 관계다. 우리나라에서 오너와 전문경영자 사이에 경영상의 견해차이로 주총에서 표 대결을 하는 상황은 얼른 상상되지 않는다.
18%의 지분을 확보하고 있는 오너들이 경영권을 행사하기 어려운 상황 또한 이해되지 않는다.
국내 대기업의 오너 경영자들은 지주회사 등의 형태로 거대 기업군을 지배하고 있다. 단 한 주의 주식도 없이 계열사를 지배하는 경우도 수두룩하다.
그들이 보유하고 있는 주식지분은 평균 4%대다. 그것으로 맘이 안 놓이면 위장 분산을 해서라도 안전판을 확보하고자 한다.
그 같은 현상은 소유와 경영을 일체시하는 기업문화에서 기인한 것이고 혈통중시 사상과 일천한 자본주의 역사가 그 배경이다.
앞으로 자본주의 경제가 보다 성숙하고 기업이 분화하면 우리나라 기업에서도 'HP의 대결' 같은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다.
전문경영인이 투자자들의 지지를 업고 오너와 맞설 수 있을 정도는 돼야 온전한 전문경영인 체제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전문경영인 체제는 말처럼 쉬운 것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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