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 공학]Stem Cell -줄기세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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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에 강력한 규제나 글로벌적인 감시가 병행된다 하더라도, 그것은 앞에서 말한 자물쇠에 불과한 것이다. 자물쇠는 악한 이를 막는 것이 아니라, 선한 이의 마지막 보루인 것을 알아야 할 것이다.
그토록 줄기세포기술이 줄 수 있는 폐해에 대해서 역설하였지만, 사실 우리가 이 문제를 논하기에는 이미 그 시기가 늦었다고 봐야 할 것이다. 분명 수많은 사람들의 간절한 소망인 동시에, 엄청난 고부가가치의 산업이기에 위와 같이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 막으려 한다면 낙오자가 될 것도 감수해야 할 것이다. 난 과학이 가져다준 혜택을 너무나도 잘 알고 있다. 또한 황우석 교수와 같은 과학자들이 분명 인류에게 행복을 가져다주리라 의심치 않는다. 허나 노벨의 다이너마이트는 결코 전쟁에 쓰이려고 처음부터 발명되어진 것이 아님을 알아야 한다. 또한 윤리성이 결여된 과학은 더 이상 과학이 아니다. 과학은 자고로 인간에게서 창출되는 것인데, 윤리성이 결여된 인간은 더 이상 인간이 아니므로 우리는 단지 한 마리의 잔인한 동물에 불과할 뿐이라는 점도 의식해야 할 것이다. 줄기세포를 포함한 모든 과학기술에 아낌없는 지원을 해주는 한편, 넘지 말아야 할 선을 넘지 않도록 감시해야 할 몫도 우리의 것이다. 허나 이 모든 것이 다 해결되어진다 해도 결국 그 마지막은 과학자, 그들 자신에게 달려있다. 윤리성이나 신앙을 들먹이며 과학을 막을 수 있을 때는 이미 오래 전에 지나갔다. 이 모든 문제를 결국 해결할 열쇠는 바로 과학자가 바른 길로 가려하는, 그들의 양심에 있다. 또한 그들은 우리의 기대에 분명히 어긋나지 않을 것임을 의심치 않는다.

키워드

줄기배아세포,   줄기세포,   황우석